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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조 로컬 라이더 아톰 입니다...
원래 저는 사조 지킴이라고 썼는데 왠지 로컬 라이더라고 쓰니 있어 보이네요 ㅋㅋㅋ
하이원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저는 스키장에 가면 불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왠만하면 참습니다...
인상도 어디가서 안빠집니다 다행히 고글이 가리고 있기 때문에 감사할 따름이죠 ㅋ
그리고 스키장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거나 제가 부딪힌것도 아닌데 먼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괜찮냐는 말도 덧붙이죠~
좋은게 좋은거라고 스키장에 올때 해맑은 모습으로 왔을 보더들을 위한 저의 작은 배려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참습니다 그리고 그냥 웃고 넘어 갑니다....
그런데....
몇몇 똘끼 충만한 보더들이 저의 인내심을 한계에 부딪히게 만듭니다....
먼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동호회 여동생 강습 차원차 아테나에서 잠깐 봐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한눈을 파는 사이 꺄악하며 퍽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깐 사이에 올 노란색으로 치장한 여자분과 부딪혔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그 여자분 비니가 날라가서 비니 주워 드리고 괜찮냐고 물어봤지요 오히려 동호회 여동생 보다 더 빨리
... 그리고 나서 여동생이 너무 아파 하길래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손목이 아프답니다 들지도 못할 정도로 그래서 장갑을
빼서 보았더니 다행히 부러진데는 안보이길래 다행이 큰 사고는 아니다 싶어 그 여자분을 보는 순간....
어디서 나타난 노브랜드 형광색 옷과 또한명의 남자가 보험이 어쩌고 저쩌고 누가 먼저 잘못했냐 어쩌고 저쩌고
하던 겁니다 물론 저를 보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순간 저도 당황을 했지요 여동생과 그 여자분 부딪히는것만 봤지 누가 어떤 자리에서 부딪혔는지를 못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다시 한번 괜찮냐고 물어 보고 다행히 서로 큰 사고가 아닌거 같아 조용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밑에 다 내려와서 갑자기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남자 두명 과 부딪힌 여자분 괜찮냐는 말도 없이 보험이나 어쩌고 저쩌고 한게....
그리고 여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사고가 냤냐고....
가만히 서 있는데 뒤에서 느닷없이 부딪혔답니다 이런 썩을..... ㅡㅡ^
일단 여기까지 구요
그리고 나서 밸리로 돌아 가는 길이었습니다
일행들과 같이 가고 있는데 느닷없이 30대초중반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분께서 가만히 있던 저를 때려 박는 겁니다....
저는 넘어지진 않았구요 그 여자분은 쓰러져 있었습니다... 신랑으로 보이는 찌x이같은 남자가 오더군요~~
그 아주머니 보고 괜찮아요를 몇번이나 했는데... 대꾸도 없이 있다가 신랑이 오니까 머라머라 하더군요....
그리고 갈려고 하는 순간 그 찌x이같은 남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보험이 어쩌고 저쩌고 쌍방이 어쩌고 저쩌고.....
순간 욱해서 이봐요 지금 뭐라고 했나요? 쌍방? 쌍방? 이랬더니 두분이서 입을 맞췄나 동시에 아니에요 이러더군요.....
참나....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져 간다해도 서로간에 부딪혔으면 잘잘못을 떠나 서로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거 두번이나 이런 일을 겪으니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갈릴 정도네요 ~~
수많은 스노우보더 여러분이 있는 이 헝글에 조금이라도 올바른 사고와 남을 위한 자기를 위한 배려을 가지고
겨울의 꽃 겨울의 스포츠 스노우 보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립니다.
p.s
뭔가 마무리가 급하게 끝난거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수정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횽아 자꾸 화나게 하면 형광벌레 옷 입고 알리쳐서 엣지로 목 긋는다~
상대가 바인딩 풀르길 기다린 고도의 훼이크에 당하셨군요.ㅎㅎ. 아~ 진짜 웃으면서 보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다들 다치지 말고 안전보딩 하시길~
자동차처럼 보드도 안부딪히는게 최고인거 같네요...ㅠ
하지만 차사고처럼 자기는 정상적으로 해도 남이와서 박는 경우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