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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목. 용평.
*. 날씨.
정상 아침 영하 14도, 오후 2시반 -8.5도. 꽤 추움. 잔뜩 기대했던 신설은 찔끔~.
많이 쌓인 곳은 주먹 두께쯤으로 느껴지나, 정설 후에 내린 눈은 대부분 외출~.
낮에 녹으니 속에 있던 신설이 나와서 나긋나긋한 상황을 연출. 맑고 푸른 하늘.
바람.. 상당히 강합니다, 부분 돌풍. ㅋ
*. 설질.
렌.파. 바닥 아래에 신설 느낌이 살짝~. 벽타기 몇군데 생겼어요. 11시 넘으며
사각사각~ 부드러운 표면 형성. 15시경 벗겨진 부분은 맨질맨질. 얼음은 별로
없어서 다행.
4시반 그린. 같은 시각 어제에 비해 용 됐음. 자갈없고 두꺼운 눈가루 층 형성.
마지막까지 얼음판은 잘 찾아야 보일 정도. 그나마도 노트북 크기가 전부.
*. 인파.
하루 전보다 제법 많아졌어요. 10시에 대기줄 18분. 그 후로도 꾸준히. 억지로
12개 끊는 것만도 벅차네요. 그나마 은인들이 있어서 신세 톡톡히 졌습니다~.
10시반 무렵부터 "다른 분과 같이 가실 분?" 외쳐주는 덕에 무려 4번이나 급행.
니들이 천사요, 내 은인이다. 소고기 사주고 싶은데, 이번에 대접하지 못하면..
다음 생애서라도 잊지 않고 갚으마~.
*. 기타.
-. 아침 8시. 횡계에서 들어 오는 진입로, 제설 상태 미흡. 나중에는 처리된 듯.
낮에 곤돌라 두번 정지. 허공에서 위아래로 어울렁~ 더울렁~. 같이 탄 사람들
'으어어~~' 소리 지르고. ㅋ 내장이 뒤집히는 느낌이 좀.. 신기하셨으려나? ㅋ
-. 낮에 온 전화. 오늘 숙소 무상으로 받겠냐고. 어제 이미 2박 선불 꼽았는데.
잊을만~하면 챙겨 주시는 천사 분. 닉네임 바꾸세요, '그런천사' 로~. ^^
-. 요 며칠 아침 땡~을 하게 되면서 가벼운 인사 나누는 락커 이웃 스키어 분.
어제는 다른 스키어 분을 소개하며 '이 분이 그 덜~잊혀진 님이에요' 아, 놔~.
복*2 님, 다음에 제가 먼저 알아보지 못해도 양해 부탁합니다. 워낙 많은 분을
겪다 보니, 제 기억력의 용량을 벗어 납니다. ㅠ.ㅠ
-. 어제 야간 레드에서 인사 해주신 초고수 분.. 구피로 마주보며 갔으면 아마
BL레인 님이겠지만, 레드 숏턴 레귤러 가셨으니.. LM레인 님? ;; 죄송합니다~.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어요. (근데, 저를 어찌 아시나이까.. ㅠ.ㅠ)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04 : 025-45/070
야간은 시간 없어서, 후기 생략. 내일은 주간 타고 시즌방(서울) 가니, 후기 불가.
모레(토요일)는 자체 방역으로 용평과 거리 두기.. 당분간 뵙지 못하겠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