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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로 탔을때에는 36 / 27로 혹은 공격적으로 45 / 36 도 탔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메인덱을 프리덱/파덱으로 바꾸면서 27 / 18 로 절충하고, 그대로 계속 쭉... 몇년간을 탔네요.
과거 아장아장 보린이 였을때는 18 / -6 이였는데, -6 은 좀 부담이 되고 (무릎이 늘 아팠어요. 그시절에 덕으로 탔었는데...)
간만에 18 / -3 도 도전!
목표. 슬라이딩과 카빙턴 (어깨 닫고~~)
1. 슬라이딩턴
- 확실히 전향각에서의 슬턴의 느낌과는 다르게 확실히 안정감 있게 베이스가 잘 밀어냅니다. 느낌 매우 좋더라고요. 쉽고요.
- 시선넣기도 수월했고, 데크가 촥촥 설질을 잘 받아주는 느낌!
- 어깨를 닫고 타다보니 손을 어떻게 해야하나... 이게 아직 많이 어색하더라고요. 그냥 기본자세에서 내린 손 모양만 유지했는데, 머랄까 좀 허전한? 좀 올드한? 먼가 밋밋한 아쉬움????
- 전향으로 탔을때 개인적 습관이 후경축에 힘을 많이 주는 영향으로 덕으로 해보니, 와.... 데크테일이 너무 잘 돌아갑니다. 프레스 조절 실패, 발란스 실패... ㅠ (급사와 속도를 내다가 데크가 순간 ㅡ 자 모양으로 획 돌아서 앞으로 역엣지 걸릴뻔한. ㅎㅎ)
2. 카빙턴
- 설탕밭이든, 망가진 설질이든 꽤나 안정감 있게 카빙이 잘 되고, 속도도 잘 나오네요.
- 어깨를 닫자를 의식을 하면 잘 되는데, 간혹 무의식적으로 어깨가 열리더라고요. (그런데 열고 타는 것이 더 수월하고 공격적인 느낌? 전향카빙 라이딩 느낌으로도 충분히 될 것 같네요.)
- 어깨를 닫으니 손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ㅎㅎ 그냥 자연스럽게 내리고 타는게 좋은듯 하고, 열고 타면 기존대로 휙휙 가능하네요.
- 뒷 무릎이 약간 좀 어색하고, 안쓰던 부위를 눌러서 그런지 먼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건 오랫만에 한것이라 시간이 해결해줄듯한)
3. 후유증
- 4런 하고 다시 기존 각도로 돌렸더니, ????????? 느낌!, 스텐스가 꽤나 좁혀진 느낌!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 느낌! 먼가 갑갑해진 느낌의 이질감이 꽤 들더라고요. 하....
*** 결론은 오랫만에 덕으로 탔음에도 너무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느낌도 좋고, 좀더 응용하고 자주 타 본다면 보다 효율적인 라이딩도 될 것 같고요. 기존 스텐스보다 약간 넓혀보고, 전향스타일로 믹스를 해보면? 이런 등등 나름 재미난 고민거리가 생긴 지난 야간이였습니다.
*** 올 시즌 피스랩에선 덕 위주로 타볼까???
음....저는....
바인딩 각도 및 스탠스 폭(인서트 기준)
햄머헤드 전향각 161~163cm : 36/15, 56cm
강설 디렉트윈 라이딩 : 161cm, 27/6, 58cm
습설 벤딩턴, 돌핀턴 : 디렉트윈 정캠버 혹은 W캠버 158~161cm : 21/-6, 60cm
습설 파이프 : 디렉트윈 정캠버 157~158cm , 18/-6, 60cm
강설 파이프 : 디렉트윈 정캠버 157~158cm, 21/0~+3, 60cm
파크/그트 : 트루트윈 155cm 18/-6, 60~62cm
파우더 드라이빙 : 파우더 데크 159cm, 27/6, 58~60cm
요렇게 세팅해서 탑니다.
덕풋/와이드 스탠스의 장점은 공중에서 회전시 중심 잡기 쉽고, 그랩도 잘 잡아지고, 스위치 랜딩에서도 안정감이 있고.
전향각/ 좁은 스탠스의 장점은 카빙시 무릅을 모으기 쉽고 힐사이드 카빙에서 앵귤레이션을 낮게 가져가기 수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