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겪은 일 입니다. 휘팍행 버스 분당 노선을 승차했는데요,

이 버스는 경원대서부터 분당 거쳐서 마지막으로 죽전에서 6시 40분에  사람들을 태우고 휘팍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 버스가 죽전에 6시 42분 쯤 도착해서 승객을 태웠는데,

어떤 분이 자기 아들이 친구들까지 셋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한명이 아직 안왔다고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지금 오고 있으니 3분만 기다려 달라고 하자,

버스 기사 아저씨는 난감해했지만, 딱 자르고 뿌리치고 출발 시키기도 애매한 노릇...

기사 아저씨는 버스에 올라서 손님이 아직 안와서 잠시만 대기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데, 저는 정말 속으로 폭발할거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버스에 30명 이상 타고 있었는데, 한 사람 때문에 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3분을 넘어서 지나가는데,

앞자리에 계시던 어떤 분이 기사 아저씨께 말씀을 드리더군요.

 

"시간 많이 지났는데, 출발 합시다."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를 잡고 있던 그 사람한테 언제 오냐고,

지금 손님들 기다리고 있다고 뭐라 하시고요,

그 사람은 버스에 올라서 양해를 좀 부탁드린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자 출발하자고 이야기 했던 그 분이,

 

"지금 시간이 몇분인데,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다 기다리고 있는게 말이 되냐..."

 

이런 식으로 항의를 했습니다. 그 아저씨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결국 이렇게 한 명이 올때까지 기다려서 버스는 6시 53분 쯤 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10분 정도의 시간...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전세 버스도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으로 움직이는 버스가

한 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으며 대기해야 한다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버스 타고 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1. 내가 버스를 잡고 기다리는 입장인 경우 (가해자)

 

일행이 안와서 버스를 놓치게 된 경우에 저 같으면 먼저 출발하고,

일행은 가까운 강남에서 출발하는 9시 30분 버스를 타고 오라고 하거나,

같이 내렸다가 같이 다음 버스로 스키장으로 출발할거 같습니다.

 

도저히 저 때문에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2. 어제 새벽처럼 지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경우 (피해자)

 

어제 저 역시 그랬지만, 속으로 온갖 열불이 터지더군요. 욕이 튀어나올거 같은데,

차마 그럴 순 없고, 소심해서 항의조차 못했네요.

만약 항의를 했던 그 분이 아니었으면 버스에서 대기하던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속만 태웠을 겁니다.

 

그나마 한분이 나서서 항의를 하다보니 조금이나마 저도 화가 진정이되더라고요.

 

 

**  헝글 여러분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

 

1번 - 본인이 가해자가 된 상황이라면 버스를 잡고 기다려달라고 요구하겠습니까?

          아니면 버스를 그냥 보내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까?

 

2번 - 본인이 피해자가 된 경우, 적극적으로 항의를 하고 버스를 출발하자고 이야기 할 수 있으십니까?

          아니면 저처럼 속만 태우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버스 안에서 가만히 앉아있으시겠나요?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버스 10분~15분 기다려주는거 아무렇지도 않으니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울러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휘팍 버스 운행하는 굿버스에서 기사님들에게 확실하게 버스 운행 규정을 전달해서

단 1분의 지체도 없이 무조건 정시 출발만을 해야하도록 명확히 지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엮인글 :

9win

2011.01.05 13:12:58
*.137.133.174

저도 비슷한 경험을 얼마전 했습니다. 성우에 갔는데 안양선을 탔고 최종적으로 서현에 집결해서 6:40에 출발하는 노선이었죠. 근데 한 팀의 일행 한명이 길을 못찾고 계속 헤매고 있는지 도착할 생각을 안하더군요. 끝까지 기다렸고 결국 6:50 넘어서 출발했죠... 아침엔 나비효과때문에 10분 남짓한 차이지만7시 넘어서 고속도로 진입하자 꽤 많은 차량이 있더군요. 결국 8:50 가까이돼서 도착했습니다.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이미 서현역엔 아까부터 도착해 전화로 설명을 해주는데도 초행길에 길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아 좀 안타깝더군요. 나름 스키장간다고 새벽부터 나왔을텐데...

 

사실 이런건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람이 참 이기적이라 당시엔 그냥 출발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만약 제가 가해자 측이었다면 그냥 쿨하게 일행을 버리거나, 버스에서 다같이 내려서 다른방편을 강구해 스키장에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애시당초 늦지 않는게 당연한 거지요. 전 항상 강원도 원정가면 15분전에는 정류장에 가있는데 만약 제 일행이 늦는다면 참으로 난감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스키장에서 아침에 한산한 보딩 또는 스킹을 그리워하는 이상 10~15분 늦음을 쿨하게 용인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서로 늦지 않게 제 시간에 와주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GRAVITY

2011.01.05 16:46:41
*.136.138.108

10분~15분이 정말 나비효과가 될 수 있죠. 어제도 그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어떤 분이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휴게소에 들르는 바람에 도착 시간이 더 지연되더군요.ㅎㅎ

노다지

2011.01.05 13:23:33
*.206.210.52

20분이상은 좀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오래걸리니까 불편할것이고요..

갠적으로 10~15분정도는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정있는 한국사람이자나요^^

 

 

 

 

January

2011.01.05 13:45:24
*.127.187.2

3분 까지는 이해 할수 있습니다만... 그 이상은 사양합니다...

단 1분의 지체도 없이 무조건 정시 출발만을 해야하도록 명확히 지시했으면 좋겠습니다. (2)

풀뜯는멍멍이

2011.01.05 14:19:18
*.153.20.75

일행이 안와서 버스를 놓치게 된 경우에 저 같으면 먼저 출발하고,

일행은 가까운 강남에서 출발하는 9시 30분 버스를 타고 오라고 하거나,

같이 내렸다가 같이 다음 버스로 스키장으로 출발할거 같습니다.

 

----

 

라고, 본문에 써있네요... 정답입니다.

 

일행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서는 매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을 위한 전세버스가 아니므로, 당연한거고 또 그래야 하는게 맞는 겁니다.

GRAVITY

2011.01.05 16:47:45
*.136.138.108

저는 소심해서 그런지 도저히 버스 붙들고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sura

2011.01.07 10:48:53
*.12.202.173

정답!

미키마우스

2011.01.05 15:13:41
*.128.162.25

기다려 달라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기적인겁니다.

그로인해 타인이 피해를 보잖아요.

그 피해가 크던 작던..

GRAVITY

2011.01.05 23:05:20
*.36.123.136

맞습니다. 애초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예외를 인정하다 보면, 시간 맞춰 버스를 타는 선량한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ㅡㅡ

정인수_975976

2011.01.05 15:23:38
*.13.111.149

코리안 타임. 이라는 한국사람으로서 듣기거북한 말이 있어서 안타까운데, 정시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피해를 입으면 안돼죠.

내폰스카이다

2011.01.05 15:54:04
*.145.204.116

귀가 차량은 예약했는데 어떤분이 친구 화장실 갔다고 붙잡은 경우 있었는데 셔틀내 아무도 투덜대는 사람 없었던거 같네요

스키장보드장행은 정시출발이 당연 원칙이라 생각하나 약간 유드리가 있어도 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GRAVITY

2011.01.05 16:50:04
*.136.138.108

원래 중간에 휴게소는 안들리는 것이 원칙인데, 생리 현상이 급한 사람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휴게소에 들러야하는 경우라면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버스 시간을 못맞춰서 버스를 못타는 사람을 기다려준다는건 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기다려주기 싫지만, 제가 늦거나 혹은 제 일행이 늦는다면 기다려 달라는 말도 절대 못하겠습니다.

이노_1009681

2011.01.05 17:17:48
*.78.32.3

저도 10분정도는 기다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이상은 힘들죠 짜증나고.. 그분들고 온답시고 준비할거인데.. 노치면 몇시간을 또 기다려야하니깐.. 딱 10분까지만 기다릴수있습니다. ㅎ

정열의펑크라이더

2011.01.05 17:29:16
*.152.106.18

이럴꺼 감안해서 셔틀시간을 10분 앞당기는것도 괜찮을꺼같네요..

사막의여우_1009631

2011.01.05 17:45:22
*.94.41.89

10분은 용납하겠다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그런데 버스가 한군데서 직행으로 스키장 가는경우도 있지만 여러군데를 들리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용납 된다는 분들이 많아져서 타는 사람이 '아 10분은 괜찮구나' 하면서 모든 정류장에서 그런사람들이 생겨나서 10분씩 지체된다고 생각해봅시다.

 

이제 다시 물어봅시다. 그래도 괜찮으세요???

 

 

뉴타입피씨

2011.01.13 12:09:31
*.51.151.50

좀 극단적으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처음 정류장에서 10분 늦었으면 아마 다음 정류장에 10분 늦게 도착하겠지요.

근데 거기서 또 10분 기다린다면 늦는 사람은 20분을 늦게 오는게 되겠네요.. 20분이나 늦는 사람을 기다릴필욘 없겠지요?

이미 10분이나 연착되었으니까요. 결국 처음 한번만 10분 용납하면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기다릴필요 없겠지요.

문제는 버스에 타고 있는사람들보다는 추위에 떨면서 버스가 언제오나 기다리는 사람들이겠지요.

나는감자

2011.01.05 19:50:42
*.46.74.165

정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입장을 생각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kucky™

2011.01.05 22:38:24
*.196.111.151

제가 호주에 배낭여행을 갔을때입니다...

중간에 한국분 만나서...

앨리스 스프링에서 같이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로 하고 버스에 짐을 넣었죠..

그리고 그분이 잠시 슈퍼마켓 갔다 온다고 하고 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호주는 슈퍼마켓이 별로 없어서 왕복 시간이 10분정도 되더군요..;;


결국 버스는 떠날시간이 되었고...

당황한 저는 기사 아저씨한테 말도 안되는 영어와 손짓발짓으로 설명했죠...

기사아저씨 왈...

.1분도 기다릴수 없답니다.


그 한사람 기다림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시간은 어찌할거냐는거죠..

그리고 짐칸에서 짐 빼라고 하더군요..;;

결국 호스텔에 짐 맡기고 버스 출발했습니다..


좀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래야 다음 정거장에 시간 맞추고, 다른 손님들 시간을 낭비할수 없다는 말에..

왠지 좀 부끄러워졌습니다..

GRAVITY

2011.01.05 23:00:21
*.36.123.136

그렇죠.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죠. 그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배려하다보면 원칙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꾸미꾸미

2011.01.05 23:26:13
*.40.86.155

무료셔틀이면 10분정돈 이해할 수 잇겟는데, 유료면 정시 딱 가줘야죠,

발신자정신없음

2011.01.06 02:38:04
*.46.214.196

저도 가해자 입장에선 버스 내려서 기다려서 다른차를 타고 가겠지만~

피해자일 경우에는...10분~15분 늦게 출발한다고 리프트 못타는건 아니라 생각하므로~

속편하게 10분 15분 더 자자~ 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ㅎㅎ

(소심해서 항의 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

daffodil

2011.01.06 09:23:09
*.154.228.66

애매한 상황이죠. 고작 몇분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30명에 각 1분이면 30분인데 많은 시간일 수도 있고..

 

서로가 입장을 바꾸어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가질것 같네요.

 

그런데 분위기라는게 상황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버스에 계신 분들 중 누군가 짜증을 내면 대부분 승객이 짜증을 낼것이고

 

반대로 누군가 일부 또는 많은 승객이 흔쾌히 기다리자고 하면 기다릴것 같네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 스트레스 안받을듯 합니다.

오방나르자_837467

2011.01.06 10:48:31
*.159.121.186

3년전인가.. 하이원 ㅡ> 부산 셔틀인데

출발하고 한참 가는데 차가 멈춘듯 하더군요

보딩의 피곤함과 셔틀이 따뜻함에 잠이 몰려 오더군요..

창은 서리가 껴서 밖이 잘안보이고 어두컴컴해서..어디까지 간지도 모르겠고

 

또 한참후...

 

눈을떳는데 어떤분 두명인가 타시더라구요...

뭔가했는데

셔틀이 출발하고 연락을해서 셔틀을 멈춘후 택시타고 거기까지 온거더군요

 

ㅡㅡ;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듯 합니다.

쫌 황당하기도 했지만

자다깨서 뭐라 말할 정신도 아니고..

기사님께서 "다들 기다려주셧으니 죄송하단말 하고 타세요" 라더군요

 

뭐..개인적인 사정은 사정이고

 

칼출발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규칙이 없어진다면...또 누군가는 아...담번엔 나도 저렇게 잡고 기다려야지 할듯 하네요

 

유도리는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규칙은 규칙~!!!

 

 

근데 휘팍 셔틀...출발시간이 잘 안지켜지는듯 하네요

 

보통 휘팍에서 서울오는거 타면 5분정도 지연되서 출발하는듯

그리고

 

이수에서 잠실 들러서 가는 셔틀은 기사님이 말씀쫌 해주시던가

잘가다가 왜 자꾸 잠실을 가는검니까???

작년엔 안그러더니 올핸 아주그냥 당연하다듯이 타환승센타 거처서 사람 태워서 가는군요...

 

약속한 시간에 출발하고 중간에 가다가 어디 경유하면 최소 20~30분은 더 소요되는데...

그럴꺼면 위약금을 부과를 하지말던가....므슨 고객만 봉인가...자기들 편한대로만 서비스하고 ㅡㅡ;

 

 

굿버스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이드

2011.01.06 11:12:04
*.138.137.219

전세버스도 아닌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죠..

기다리는 사람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이건 하나의 약속입니다..

만약에 버스가 계획된 시간보다 일찍도착해서 기다린것은 이해가 되지만 제시간에 도착해서 기다린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채소

2011.01.06 11:20:22
*.37.60.219

저도 3~5분정도는 괜찮지만..5분기다렸는데 1분만 더. 1분만더. 이런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5분기다렸는데 1분더 못기다리냐는 식인거죠..

 

저도 저번주 처음으로 셔틀을 놓쳐봤습니다.

집에서 1시간반걸려서 종합운동장을 갔는데 일행이 지하철 1정거장 남았더군요.

셔틀을 잡느냐 마느냐 기다리다가 그냥 보냈습니다.

 

10분 별거아니지만 그분들에겐 소중할수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셔틀 기다리고 있는사람이라면 그냥 기다리는 편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이상..

소심해서 말할 용기도 없구요..ㅠ_ㅠ

 

 

저도 원칙은 지켜져야한다고 봅니다! ㅎㅎ

 

payRisk

2011.01.06 11:37:47
*.146.17.116

5분정도야 이해할 순 있지만...

5분이 10분이 되고 10분이 15분이 되지요

 

전 제가 정시에 도착 못하면 그냥 안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구요

 

저번 시즌에 비발디 가는 셔틀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이

일행이 아직 안왔어요!!! 기사님 5분만요!!! 라고 하니까

지금 손님들때문에 35명이나 되는 손님들이 5분이나 기다릴 순 없습니다

라고 단호히 말하고 출발 해부랬습니다

정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게 맞는거지요

 

그리고 그 사람들 근처에 있어서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통화하는 내용이 들렸는데,

출발시간보다 20분정도 더 지나서야 셔틀 탑승장소에 도착했다는 것 같더군요

5분만 달라고 한건 뭔 생각이었던건가 싶더라구요

사이드

2011.01.06 13:13:43
*.138.137.219

문제는 그 5분이 정말 5분이 아니라는겁니다..

보통은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10분을 말하면 누가 기다려주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1분 3분 5분 이렇게 말하는거지죠..

예를 들어 10정거장을 거쳐야 하는 셔틀이라면 1분씩만 해도 10분이 늦어지는겁니다..

이 10분때문에 1시간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구요..

10분..아니 1분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약속이기에 중요한겁니다..

낙엽질주

2011.01.06 14:15:24
*.102.228.249

아는 지인 기다리는 시간도 짜증이 나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 기다리는건 정말... 무료건 유료셔틀이건 정시 출발은 무조건 지켜져야한다고 봐요. 일행이 늦어지게 되면 버리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하는ㄱ 당연한 일인듯!

쪼아보자

2011.01.06 16:41:02
*.43.224.29

그분께서 직접 10분만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면, 기다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란게 모두 원리 원칙으로만 정해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여.  이건 셔틀문제였지만,사회생활하면 이것과 비슷한 여러 경우가 생기기마련인데,원리원칙도 좋지만 약간의 인정을 베풀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악용을 안한다는 가정하에서여..

뷰티헤어

2011.01.07 08:21:20
*.234.198.27

도착하는데 몇분걸리냐고 물어봐서 3분. 했으면 3분후 무조건 출발하는정도가 무난해보이네요.. 1분도 못기다리는건 야박해보이고 10분이상 기다려달라하는건 염치없어 보이네요..

아노리우스

2011.01.07 09:20:05
*.205.165.127

3분이 3분이 아니란 ㅎㅎㅎㅎ

 

5분까지는 가능하겠지만.

 

5분되면 칼출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정시 칼출발을 해야겠지만..

 

저도 가끔 아슬아슬하게 타는 경우 잇는데,

 

그건 제 문제였으니.. ^^

 

 

sura

2011.01.07 10:50:30
*.12.202.173

정류장 10개 다 10분씩 기다리면 100분이군요... 뭐 100분정도 늦는거야.. 이렇게 됩니다.

네이뷔

2011.01.11 10:44:18
*.181.227.138

10개 정류장서 왜 100분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한개의 정류장이 10분 늦게되면 다른정류장도 10분입니다..

네이뷔

2011.01.07 12:05:42
*.181.227.138

지방노선은 셔틀 놓쳐버리면 답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10분정도는 이해할수 있다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ㅠ

터키쉬앙고라

2011.01.07 12:49:05
*.197.167.6

정말 셔틀 한번 놓치면 답 없죠. 저도 예전에 셔틀 예약해놨는데 같이 가기로 한 여자애가 10분 정도 늦게와서 셔틀 보내고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원주로 간 후 30분 정도 던킨 도넛에서 기다리다가 시내만 다니는 셔틀 타고 간적이 있습니다. 무료셔틀 놓치니 고속버스비 들고 보드 들고 옮겨다니는 것도 피곤하더라구요.

 

만약 저라면 저런 상황이 한 시즌에 1~2번 정도만 겪는다면 10분까지는 기다려줄것 같습니다. 매번 그러면 일찍 나온 내가 바보가 될 것 같고 저 분도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얼마나 속이 탈지 알기에...기다려줍니다. 다만, 늦게오신 분이 기다린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번엔 늦지 말아야겠다고 숙지를 해야 셔틀 연착이 없어지겠지요.

 

쓰고 보니 10분이 생각보다 기네요;; 5분?..;;

덜 잊혀진

2011.01.07 12:53:22
*.32.7.112

폭파 시각 정하고 소개작전하고 나서 폭파 시키는 겁니다.

 

시각내에 소개를 하지 못했으면, 당연히 본인이 죽을 일.

 

 

이런게 토론꺼리가 된다는 자체가, 후진국의 부끄러움이네요.

마초킹킥

2011.01.07 13:58:50
*.32.24.207

자국을 후진국이라 비유하는 덜 잊혀진 님이 더 부끄럽네요...

 

 

덜 잊혀진

2011.01.07 15:47:33
*.32.7.112

자국이라고 해서 저런 꼬라지를 선진국이라고 호도해야 할까요? ㅋ

 

남이 셔틀 늦추면 규정 위반, 내가 하면 인정사정 합리화. 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좀...

 

자국이건 타국이건, 내가 하건 누가 하건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겁니다.

 

형을 형이라 하고 아비를 아비라 해야죠~ ^^

 

 

부디 선진국에서 합리적인 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셔틀 탈때, 님 시간 뺏는 사람은 없기를 바래요~ ^^

알파

2011.01.07 13:34:09
*.192.248.28

친구들 끼리 같이가는거면 1시간도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탑승하고 하차하는 셧틀버스에서의

시간은 서로에대한 약속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정시 도착, 정시출발은 지켜져야합니다.

 

물론 중간에 응굽환자 발생같은 피치못할 상황이 있을경우는 예외이구요.

 

piglet.

2011.01.07 18:31:46
*.130.115.196

0708이었나, 0809였나  잠실 -> 대명셔틀에서

4명 정도가 일행이었던 듯 했는데 한 명이 늦었더라구요-

올림픽 타고 가던 도중에 택시타고 와 있던 그 분을 태우고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분 기다리던 곳에 토스트 팔고 있던 트럭에서 캔커피 인원대로(많지 않았었거든요) 사서 돌리고는

백 번을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꾸벅꾸벅 인사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정시출발이 원칙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의 배려에 대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오는 정만큼 가는 정도 생겨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용인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라면야 먼저 보내고 다른 수단으로 따라갔겠지만은

가차없이 내치지 못하는 게 또 한국인의 정이니만큼,

분노게이지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그 분들의 노력은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됐고,

무조건 셔틀 출발 10분전 도착이 진리.

로구

2011.01.09 00:25:41
*.114.62.168

이건 논란거리도 안되는군요..

무조건 출발이라고 봅니다. 1분만기다려주세요가 10분이 넘는걸 우리나라에 살면서 수도없이 보셨을겁니다.

인정이 있는 나라? 그런건 가해자 입장이지 피해자입장이 아니란겁니다. 거의 매번 가해자와 피해자는 정해져있기때문입니다.

기다려달라고 하시는 그분 이해가 안되는군요. 몇분을 기다려야할지도 모르면서 기다려달라고 하다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저런행동 못합니다.

. 

2011.01.09 02:21:00
*.174.13.169

얼마전 신촌에서 휘팍 야간행...

엄청 추운날이었어요...>.<;;

출발시간 1분전 버스 뒤에서 여성분이 기사님에게 다가가...

일행이 조금 늦어서 5분정도만 기다리면 안될까요??? 묻더군요...ㅡ-ㅡ;;

기사님... 마이크 잡고 간단한 설명하고 5분만 기다렸다 출발하겠습니다. 하시더군요...

뭐 야간이고 늦은 시간이라 다들 별말없이 수긍하는 분이기...

5분 금방이더군요...

기사님 친구분 다른 방법으로 오셔야 겠습니다. 말하고 출발...

뒤에서 여자분 급하게 뛰어오셔서... 말해 보았지만...

결론은 저기서 내려주세요....ㅜㅡㅜ;;;

 

늦게 오신분 다음부터는 절대 안그러겠죠...

김승용_1001758

2011.01.09 12:49:25
*.105.18.97

저라면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머니가 3분이라 얘기하고 10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사이에 7분.. 글작성하신분입장에선 7분이 70분 같으셨겠지만..

 

이미 작성자분은 따듯한 버스안에서 몸녹이며 기다리는 입장이고

 

그어머니와 아이들은 7분동안 얼마나 촉박했을까요..

 

또, 그 10분을 안 기다려줬을때.. 작성자님은 리프트 타기전 커피한잔의 시간은 버셨겠지만

 

그 남은 사람들은 1시간이 될지 2시간이 될지 추운밖에서 다른 길을 찾아서 갔겠죠..  혹 그냥 접고 집으로 갔을지도모릅니다..

 

저는 10분정돈.. 충분히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위해 할애해줄수있을것 같은데요..

GRAVITY

2011.01.10 11:00:09
*.203.38.45

글쎄요... 이 부분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버스가 기다려주는 것을 양해 해준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기다려주지 않고 출발하자고 했다고 해서 그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에게 야속하다, 매정하다.. 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부주의, 불찰에 의해 발생한 일이니만큼 모든 것은 본인이 책임져야죠. 

플러스편의점장 외계인

2011.01.11 05:13:38
*.176.66.231

그 버스가 마지막 정차장이 아닌 중간 지점이였으면.... 그 다음 정차장에서 타셔야 하는 분은 그 추운데서 10분을 기다려야 할텐데 그건 어쩔껀가요?? 그 사람 시간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 시간은 안 중요한가요?? 


(지각 무지 많이 하는 저지만... 출발시간 정해진 문제에 대해선 정시출발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바로뽀득

2011.01.10 14:14:04
*.12.48.243

집단 이기주의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정해진것에 맞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다려 달라는 한사람의 10분과 나머지 수십명의 10분... 어느쪽이 더 손해일까요?

다수를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정해진 시간에 맞추지 못한 잘못을 일면식도 없는 다수에게 나눠가지자는 개인이기주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TIME.

2011.01.10 16:48:00
*.166.110.119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죠.

잡는 사람이 개념이 없는 거지.


집단이기주의는....출발시간이 안되었는데도 대부분 사람이 탔다는 이유로 먼저 출발하자고 졸라서 시간맞춰 나온 한두사람이 못탔을 때에나 성립되는 얘기죠.

저걸 잡고 있는 게 말도 완된다는...

sinclair

2011.01.10 21:23:27
*.112.117.11

이곳은 토론방인데 결론은 사람에 따라 다 의견이 다르다는거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갠적으로는 10분정도는 기다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를 둘다의 입장에서 경험해봤는데요..

셔틀탈때 한번은 누군가가 좀 기다려달라고해서 10분 기다린적도 있고.

막상 그때는 정말로 10분이란게 그냥 짜증났거든요. 자기는 일찍일어나서 고생해서 먼저 기다렸는데,

왜 저사람때문에 나까지 기다려야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그리고나서 한번 제가 늦은적이 있습니다.

6:35분 차였는데 저는 딱 6:35분에 왔죠. 근데 친구가 처음 셔틀이라 길을 좀 헤매서 못오는거에여.

전화로 이리저리통화해도 미치겠더군요

글고 기사님께 사정을 했습니다. 1-2분만 기다려달라구요. 글고나서 5분후에 왔어요.

글고나서 예전에 제가했던 그런 생각이 이 경험(?)을 통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 나도 저럴수 있겠구나..

 

물론 위에 댓글을 봐선 만일 그런경우가 생기면 자기는 그냥 차 타고 가거나 다음 셔틀을 탄다고 하는데,

다음 셔틀이 없고, 휘팍경우 죽전에선 10:20분이더군요.

물론 그냥 한명만 따로 오거나 할수도 있겠져..

하지만, 만일 한사람이 좀 늦어서 그걸 모두가 이해해주고, 그런다면 그것도 기분좋은 선행 아닐까요..

물론 늦은 사람은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하는게 도리겠죠.

 

예전에 보이스카웃인가 그 일화중에, 하루에 한번은 꼭 선행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꼭 선행은 아니더라도, 원칙대로 지켜라... 나는 그꼴 못보겠다.. 이거는 솔직히 조금은 개인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사님이 분명하게 안된다고 했더라면 그게 원칙인거죠.

10분 늦어서 차가 늦을꺼라는걸 예상했더라면 기사님도 어차피 피곤해질꺼고, 그건 전적으로 기사님의 판단이며 몫인거죠.

그리고 기사님은 그 판단을 양해로 판단했고, 그 양해를 승객에게까지 구했던거구요..

기사님이 정이 많으신것 같네요.  승객들이 그랬으면 오히려 자신도 마니 미안해했을지도 모르구요..

 

엿튼, 상황은 다르지만 언젠가 자신에게 꼭 이런 셔틀 기다리는 경우 외에도..

이와 비슷하게 어쩔수 없이 사정하는 경우가 생길 겁니다.

그런 경험이 한두번 생긴다면, 아마도 좀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요..

30명중에 물론 여러 사람이 그 상황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한두번 가지고 있던 분들은 그런 상황 또한 이해했을꺼라고 생각하구요..

 

엿튼, 의견은 갈리지만, 전 조금의 시간이라면 위에 어느 글처럼 기다려주는것도 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그 시간이 애매해요... 5분정도면 괘안을꺼같고..

10분은 의견은 갈리지만, 짜증나시는분 있을테고..

10분 넘어가면 폭발할분 계시겠져;;;

 

엿튼, 이 글보면서, 막상 제가 그런 두번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을 햇을때는

글케  상황자체가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가 이런 경험을 했으니 이럴수도 있는거구나..)

뭐 공동으로 이용을 하는거니 규칙은 중요하긴 한거겠죠..

다만, 조금도 유도리 있ㄱㅔ 남을 배려하면 모습이 좀더 아름다워보이지 않을까..

GRAVITY

2011.01.11 13:22:06
*.136.138.108

위에서도 같은 의견을 썼지만, 기다려 주는 것이 선행이 될 수도 있고, 인정 많은 미덕이 될 수도 있지만, 못기다려주겠다고 해서 뭐라고 해서는 절대로 안될 문제입니다.

mix&match

2011.01.11 17:44:59
*.208.182.85

항상 2~30분 먼저 도착해서 셔틀 기다리는 저는 당연히 정시출발이 옳다고 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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