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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산 새오갔습니다.
11시쯤 마지막 보딩 내려오는데 5번 슬롭 끝에 있는 둔턱 올라갔다가
그냥 바로 내려오는데 데크에 튕긴건지 엣지박힌건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져서 가슴팍,얼굴로 랜딩했네요.
하필이면 오른손이 왼쪽가슴에 껴있어서 가슴쪽(젤 하단)에 통증이 있더군요.
집에와보니 목이 많이 굳어있지만 가슴쪽은 약간의 통증만 있어서 근육통이려니 했는데...
(손으로 누르면 아프고, 숨쉴때 약간의 미미한 통증은 있는 정도)
저녁에 문을 닫는다고 오른손으로 땡기면서
왼쪽 가슴에서 뚝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무지 아프더군요.
응급실로 들어가서 엑스레이 찍었지만 근육통인것 같다고 약만 받아서 왔네요.
근데 근육통치고는 생각외로 아파서...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내장털릴 정도의 고통은 없지만 아파서 일어나기 힘들정도구요.
위치는 정면이 아닌 측면 (옆구리 위쪽 갈비뼈)인덴...
그부분이 엑스레이에서 잘 안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 병원가서 CT를 찍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더 있어보는게 나을까요?
손으로 살살 누르면 정면쪽 맨 아래 갈비뼈가 아프고,
누워있으면 그리 통증이 심하진 않구요.
조금 움직이면 옆구리쪽 갈비뼈부분이 아프네요.
미세골절의 경우 수상후 1-2일 내에 엑스레이 촬영시 보이지 않을수 있습니다.
Bone scan 과 같은 검사를 하면 미세골절도 잡아 낼수는 있는데요..
굳이 미세골절보자고 bone scan 까지 하는건 오버 일거 같구요
(종합병원 이상급 아니면 bone scan 장비를 구비한 곳도 얼마 없기도 합니다.)
우선 무리하지 말고 소염진통제등 병원에서 처방받은거 드시다가
1주일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그때 다시 엑스레이 찍으면
미세골절의 경우에도 우리몸에서 붙기위한 반응 때문에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늑골골절은 요동가슴을 유발할정도의 다발성 골절 또는 골절 조각이 폐실질을 손상시켜 기흉을 유발하는 경우
아니고서야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안정과 요양이 치료니까요
우선 쉬세요..^^
저도 그랬던 기억이...
엑스레이 찍어도 암것도 안나오고
그냥 복대만 차고 있었는데 기침하면 반쯤 죽겠더군요..
시간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2주 정도 지나니깐
통증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한달 정도 지나니 완치 되었습니다.
병원은 첫날만 갔었구요.. 부러져서 내장 찌르지 않은 이상
의사들도 진통제 처방 말고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군요..
아픈 상태에서도 보딩은 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