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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입니다^^ 여친은 29...지금까지 대학나오고 공부 좀 오래하고 전문직 자격증 하나 획득하고,,,,등등등
훌쩍 이나이가 됐내요..올해부텀 급 결혼생각이 나서 여기저기 소개받다가 맘에 들어서 사귄지 대략 3개월 되가내요
제가 돈이 많다면 쓰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집이 지방이고 집나와 산지 13년 째에다가 현재 한곳에 일정기간 묵여있는 처지라 급여가
얼마 안되는 상황이고.....그렇다고 그동안 쓰는재미만 알아서 모아놓은 돈은 없고 있다면 소형 SUV 한대와 집안에 굴러다니는 레져 용품들,,,,,ㅋㅋㅋㅋ
그런데 여자친구가 만나면 너무 돈을 안써요 거의 데이트 비용 제가 부담하고... 얄미로운 상황 몇번 연출됐지만 시시콜콜 적기는 좀...제가 못나보여...^^그동안 만났던 여자분들은 어느시점 지나고 친해지면 자기들이 알아서 부담 덜어주고 선물주고 받고 했는데 이렇게 바라기만 하는 여자는 처음이라 좀 당황 스럽습니다 ,,.
저번주 주말 데이트 이후 왠지 짜증도 나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인듯하고....그냥 진지하게 만나는거 그만둘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경험있으면 조언좀 해주세요
29세 여성으로서 33세 남성분이 안타까워 댓글 답니다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해도 데이트 비용 남자가 다 부담했다고 합니다.
가끔 우리 어머니도 '남친 만나면 밥 내가 살때도 있지' 했더니 남자가 내는거라고 하시더라는 ㅎㅎㅎ
여담이구요 요즘 여성들 돈 많이 벌진 않지만 먹고 살만큼 법니다.
학생이나 백수 또는 10살이상의 나이차가 나지 않는다면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커피
남자가 영화보여주면 여자가 밥 또는 팝콘정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같이 먹고 노는건데 벌이의 수준이 다르더라도 함께 써야 맞지 않나요?
가끔 제 친구들 중에도 남친에게 주구장창 얻어먹는(?) 애가 있는데 그러지말라고 욕해도 그러고 다닙니다..휴..
여친분의 생각을 다 알 수는 없으니 얘기를 나눠보시거나 기분나쁘지 않게 말해 보시고
그래도 태도의 변화나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글쓴이분과 안맞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사랑도 기브앤 테이크라고 생각해요 주기만 하면 지칩니다.. 경제적인건 더더욱 ㅎㅎㅎ
그만 만나세요. 돈쓰기 아깝다고 느끼는 남자라면 저도 만나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