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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두달정도 되어갑니다.
자꾸 문제가 생기더니 이젠 그 문제를 어찌 넘겨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만난지 1년지나고 결혼을 하고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어야하는데 과연 이 결혼이 잘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제 와이프는 술을 자주 마십니다. 2일에 한번꼴로 술을 마시지요. 전 술마시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술마시는거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합니다 뭐라고 안하려고 하지요
연애할때는 자주 안먹던 건지 아니면 저 몰래 술을 마셨던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매일 먹는 술에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그일로 다투기도 수차례이고 그럴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왜 그러냐고 저에게 말을 하곤합니다.
뭐가 스트레스인지 말도 안해줍니다.
전 월급쟁이입니다 30대 초반이고 실 수령액 월 300정도 받습니다. 와이프 집에 있습니다. 원래 일을 안하던 사람이었구
지금도 일을 안하고 있습니다. 낮에 친구들 만나서 낮술 마시고 밤에 들어와 또 혼자 술을 마십니다.
아니면 자기 친구들 술먹는 자리에 저를 부르거나 술마시는데 태우러 오라고 합니다.
전 아침 6시 출근 10시경 퇴근을 하구요. 과연 무슨 스트레스인지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밥먹다가 술마시는 것으로 뭐라고 하니 엊그제(3일전)에는 밥상을 엎어버리더군요
전 기분이 나쁘면 인상을 씁니다. 차분하게 말을 하는데 자꾸 제 이야기를 끈어서 인상을 썻습니다.
그러면서 넌 그게 문제라고 기분나쁘면 인상을 쓴다고
그러고는 짐을싸더니 집을 나가더군요.
참고 또 참아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엎어버린 밥상을 저보고 치우면 들어가겠다라고 합니다.
알았다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집에 들어오고 밥상을 치우려는데 왜 이러고 내가 이여자랑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치우던 냄비랑 밥찬그릇을 다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집을 나와 아무곳으로나 운전을 했습니다.
그때 문자가 오더군요 나한테 성질부리려고 오라고 했냐면서
집 나갈테니깐 니집 니가 알아서 치우라고 하더군요
한 30분후 집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집어던진 채 그대로인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있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치웠습니다
옆에선 왜 니가 치울거 집어던지냐고 뭐라고 하더군요
아무말 없이 너나 나나 잘한거 없으니까 치우기 싫으면 작은 방 가서 자라고 했습니다.
작은방에 가더니 안나오다가 다시 나와서 치우다가 또 성질내고
전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치웠지요
그리고 다음날(어제)와이프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것 해주는것보다 내가 싫어하는것을 하지 말아달라고
술마시는거 담배피는거 아주 싫어한다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정말 안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하더군요
다시 또 그냥 넘어갔습니다..
오늘 결국 또 다투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할아버지 제사입니다. 전 혼자 부모님 집에 와있고 와이프는 집에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와이프가 말하길 오후에 어머니께 가서 제사음식 도와드릴테니깐 퇴근하고 바로 부모님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3~4시가 되어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걸어보니 일 때문에 천안갔다가 친구만나서 밥먹고 지금 올라가려고 했다고 말을 합니다.
조금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결혼후 첫 제사이고 매번 어머니 혼자 제사음식을 차리셨는데 첨으로 와이프가 도와준다는 생각에 기쁘기도하고
좋았는데 친구 만나냐고 늦었다는 사실에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참고 집근처 전철역으로 와이프를 태우러 갔습니다.
집에 들려서 씻고 가야야 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얼굴을 봤는데 술을 마셔서 이미 붉어져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뭐라고 했습니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할아버지 제사에 친구 만나서 낮술먹는게 잘한거냐라고 막 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취한것도 아니고 밥먹으면서 맥주 한잔 마신거 가지고 뭐라고 한다고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말을 했습니다.
니가 아침에 한 말이 뭐냐고 뭐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친구 만나서 결국 술이나 처먹고 온거 아니냐구.
제가 뭐라고 해서 자기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가기도 싫으니까 너 혼자 가라고 말을 하더군요
결국 혼자왔습니다. 오면서 전화로도 뭐라하고 주로 제가한 말은 최소한 제사면 술마시는것 안해야하는거 아니냐
와이프는 술을 취한것도 아니고 왜 술마시는거가지고 뭐라하느냐 이런대화였지요
그러다 집앞에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와라 그럼 모른척하겠다 라고 말을 했지요
그러자 저에게
'너네집 제사를 왜 나한테 지랄이냐' 라고 말을 하더니 끊어버리더군요.
고민입니다.
과연 이 결혼 생활 계속해야하는 것인지..아니면 더 늦기전에 끝을 내야하는지 말입니다..
좋게 좋게 생각을 해보려고 했는데 저라면 못살겠네요.
겨우 결혼한지 두달뿐이 안지났는데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이 아닌 연애를 해도 좋아하는 사람이면 고작 60일 입니다. 서로 좋아죽고 못살때지요 보통이라면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데 그렇게 힘들어 하시는거 보니 참 답답하네요.
결혼하기전 연애하실때 부인되시는분이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정말 전혀 모르셨던건가요?
설상 몰랐다해도 부인되시는분 생각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윗분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차라리 하루빨리 정리하고 맘잡는게 추후에 새로 다시 시작하는데 그나마 더 나을듯 하네요.
저는 글로만 읽었지만 정말 실제로 100% 저 상황이라면 당장 끝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쉽게 말할수는 있지만
잘생각하고 잘 판단하셨음 좋겠네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으니까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면
와이프 친구들이 혹시 결혼을 안해서 시간이 많기에 자꾸 부르는 이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내되시는 분이 바깥에 평소 자주 나가서 친구 만나고 밥먹고 술먹는 생활을 하셨다면
처음부터 고쳐나가긴 어려울 듯 하고요.
와이프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자리를 같이 해보시는건 어떤지요?
조금 생각이 있는 친구분들이면 남편이 나와서 그러면 점차 부르거나 하는 횟수를 줄여나가고
아니면 조금 더 친해지면 직접적으로 친구분들께 얘기할 수도 있겠고요.
제 생각에 이유는 두가지인 듯 합니다.
아내되신 분의 습관과 주위 환경(친구들)이 결혼 전 생활 그대로 부인을 대하는 것.
알콜 중독, 도박, 쇼핑병 이건 정말 힘듭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1.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가?
2. 고칠의도가 있는가?
1번이 oK고 2번이 OK라서 시도를 해본다면 그리고 몇달후 고쳐지는것같으면(안고쳐지면 안되겠쬬)
그때 다시 고민을 해보시고
1번도 2번도 하나라도 OK가 아니라면 앞으로 힘드실듯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심각한수준입니다 왜냐면 분명 일찍 시댁가서 제사를 도와드린다고 자발적으로
말씀하셔놓고는 술한잔 먹으니까 그런생각이 다 없어지는것입니다. 술맏늘어가면 먼가 생각도 다 바껴버리는것이
문제입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일것 같네요.""
본인이 결정하셔야하는 일이니 심사숙고 하시길바랍니다. 힘내세요...
이런문제는 대한민국 국가가 개판이라서 이런 문제도 생기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난것을 후회하십시오.
인생은 빚쟁이 인생인것이 럭셔리니뭐니 커피샵가서 커피먹고, 문화 생활이니 뭐니 영화나보고,
돈빨리 벌어보자고 룸빵차리고 너도나도 룸쌀롱 피씨방 보도 노래방 인터넷쇼핑 개판... 월급쟁이들은 기름값 담배값 휴대폰값
너도나도 스마트폰유행 어차피 몇만원차이 나도 맛폰... 이젠 휴대폰값도 10만원.ㅋㅋㅋㅋ 어휴 스트레스받아 .. 친구야 오늘한잔? 하자... 이러다가 한달치 월급날려. 대한민국국민은 한달 빚쟁이 할부인생들 . 월급받으면 뭐해 술장사나 시켜주고 여자장사나 시켜주며 돈가져다 바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으아 ...ㅋㅋㅋ 싫음..ㅋㅋ
이런경우도 있군요;;;;;;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도 문제인듯...
결혼한 친구랑 낮술을;;;;
그것도 거의 매일...
매일 돌아가며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거라 치더라도
자주 어울리는 친구들은 손에 꼽힐 정도일텐데
결국 끼리끼리 모여서 매일 술판을 벌인다는 얘긴데....
부인께서 마음 잡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신다 해도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친구들과의 왕래를 모두 끊고 마음잡겠다는 뜻 없으시면 그냥 갈라 서시는게.......
근데 문제가 뭔지도 모르실듯 하고, 고치려는 노력은 더더욱 안하실듯 하고....
매일보는 베프들과 연을 끊을리도 없을테고....
날짜 더 지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세요;
음..처음으로 글남겨봅니다... 죄송스럽지만 지금이라도 헤어지는것이 나중에 생길불상사를 막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분 정말 개념이 없네요. 연예떈 몰랏던 아니 숨겼겟죠.. 그런인격이나버릇을.. 하지만 1년10년이지나도 지버릇 개못준다고.... 더하면 더햇지 나아질거같지가안습니다.. 2세생기기전에 어서 정리하시고 좋은분만나시는게 현명하리라봅니다..
1년 그정도 몸고생 마음고생햇으면 된겁니다. 지금 결정 확실히 못내리면 앞으로 10년20년30년 힘들거같아보입니다.
이유가 있어 술마시는거같지는않아보이구요 습관성인거같네요 알콜중독초기증상을 넘어선것으로보입니다.
와이프분께서 술마시고 제사안오고 매일술드시고 결혼생활에 불성실한점.. 이런거 증빙자료해놓으세요. 이혼하자고 하면 아마도 위자료니머니 그떄가보면 알겟지만 인격나올거같네요...
인격나올거같으니.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 가지만 마시고요...
일단 와이프분... 정신과 상담 타일러서 같이 받아보세요...
글내용만으로 본다면.. 정신과 같이 가자고하면.. 펄쩍 뛰실것같은데...
우리둘이 뭐가 문제인지 같이 상담받자는식으로 설득하셔서... 함께 가보세요...
의외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정신과 상담이 그리 이상한것도 아닙니다..
일단 싸우는것만 생각하기보단... 평생을 약속한 상대이니만큼... 일단... 최선을 다해보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도... 혹은 와이프분께서 거부하신다면... 그땐 정말...
안타깝지만... 마음을 접으시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보입니다...
여기 대부분 분들께서도 남의일이라고 쉽게 말씀드리는게 아닐겁니다...
나같으면??? 이라는 마음으로 글을 읽고 나서 댓글 남겨봅니다...
제 주위에 있었습니다
님 부인처럼 술 먹는 여자
결혼하구도 님 부인처럼 마셔서 매일 싸우고
힘들게 결혼생활 유지했구요
아이까지 낳았는데 그래두 술 마시더니
애기 옆에두고도 술 마시는....
술을 그 정도로 마신다면 병으로 번질 확률 아주 높구요
결국 이혼하구 알콜중독으로 병원입원 했습니다
끝은 매우 안 좋게 끝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