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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매달 두어번은 하는거같은데
할때마다, 묭실가서 드라이받고 추운데 원피스 입는거 좀 그래서..
내일은 그냥 따뜻하게 진입고 비니쓰구 나가볼려고하는데..
제가 평상시엔 거의 그런지로 입고다녀서...
평상시처럼 입고나가면 예의가 아닐듯하긴하지만... 추우니까 시도한번 해볼까봐요.
그나저나 드뎌 서울경기지방에도 눈이와서 기분은 좋은데.
낼모레부터 저는 회사에서 일주일간 상주해야한다는 가슴시린 이야기.^^
소개팅 번외편: 지난번 소개팅 이야기.
제가 개팅소 당일날 회사에 일이생겨 늦게끝나 약속에 10분을 늦어버렸어요.
너무 미안한 나머지.. 통화로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만나서도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그분을 만났는데...
이미 그 님 표정이 정말 안좋아져 있었었다는... 저한테.. 정확히 9분 몇초 늦으셨다고, 밥사라더군요.
뭐 어차피 그럴생각이었으므로...pass.
개팅남인께서는 아침에 운동을하다 근육이 놀래서 다리가 불편하시다며 계속 징징대심.
컨버스화를 꺽어신고 질질끌며 개팅소자리에 나오셨어요. 다리가 불편한게 아니라 발이 불편한가 ..속으로 수십까지 생각이오고가며;
저는 자기관리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메너없는걸 제일 싫어합니다 -_-;
그 남자, 자기는 다리가 너무 불편하니, 자네가 커피좀 가서 사주시오' 하시며 자신의 커피값만 저에게 주시더군요.
그래서 "늦은것도 있구 제가 살게요" 했어요. - _-위에서도 말했듯이 늦어서 밥은 제가 살려고했었기때문에;
계산대에서 계산하려는데 그 개팅남이 걸어오더니 카드를 내밉니다. 그리고 유유히 자리로 돌아가십니다. ^^;
컵휘를 마시며 이런저런이야기를 했지요. 그분 저한테 궁금한게 많더군요. 심문받는줄.. ; _;
마지막엔 그님 다리가 너무 불편하다 하니, 차좀 태워달라하셔서 가시는데 까지 태워드렸는데 ..
조수석에 있던 책한권을 포착. 너무 읽고싶단 표정을 하시어.. 이미 전 읽은 책이고 해서
"가지세요" 했습니다. "득템!" 이러시더군요;
집에가고있는데 개팅소 남에게 카톡이 오더군요.
"^^"
개팅소남이 보낸 "^^" 보자마자 주선자 오빠한테 전화걸었습니다.
그렇게 그 소개팅남과의 이야기는 끝났다는
훈훈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