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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만난 사람이랑 이별한지 2달 좀 안되었고,
사실 아예 잊지는 못한 상태고, 그냥 생각이 자주,,, 매일 순간적으로 나긴 합니다.
옛정...이라고 해야겠죠.
소개팅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냥 해봅니다.
그 분을 잊기 위함이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그냥 급히 새로운 상대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제 마음 속에 갖고 있는 감정을 누군가에게는 참 주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소개팅한 남자분이 저를 꽤 마음에 드셨는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가오네요.
데리러 오겠다고, 무슨 영화 보고 싶느냐고...
오늘 영화를 보자고 하네요.
저는 이제까지 소개팅으로 사귄 케이스는 없었고,
(물론, 몇번 해보지도 않았음)
평소 알고 지내던 분과 제가 매우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서 사귀게 된 케이스 밖에 없습니다.
궁금합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오래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매우 커져야
그 마음이 열리면서 사귀는데,
소개팅이라 함은,,,
최소 3~4개월 정도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하고 알아보면서 사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필 꽂힌다, 하면 사귀는거 아닌가 해서요;;;
우선, 큰 기대없이 나갔는데, 남자분이 호감표현을 참 많이 해서 오히려 조금 난감하기도 해요.
그냥, 아직은 크게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아요.
동호회 오빠와 같은 그런...;;
계속 만나고 알아가다 보면 남자로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조만간 이렇게 몇번 더 만나게 되면,
사귀자고, 한번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할까봐 우선 걱정이 됩니다.
착각하지 말아라, 아직 사귀자고 안했다, 이런 말 말구요...ㅜㅠ
아 제가 무슨 질문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겠습니다.. 흑...
우선 다행이네요, 어제 만난 그 분은 보더가 아니라서 이 글을 못보니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