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를 사랑하고 헝그리보더.com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예전 만약 내가 이 사이트 운영하게 된다면? 이라는 전제로 생각만 해봤던 내용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현 시스템에서 유료회원을 따로 모집하는 방법입니다.
(전체 유료화가 아닙니다. 기존 시스템에 추가만 되는 것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돈을 내도 아깝지 않을만한 명목은 다음 몇가지와 같습니다.

일단 중고장터에서입니다.
현재 가장좋은 거래 수단은 직거래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거나 특히 지방에 계신분들은 택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뜸하지만 사기꾼이 맘만 먹으면 지방분들은 당할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피해를 입으셨고 앞으로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안전거래등의 사이트는 아직 제대로 홍보가 안되어있다고 보는것이 맞을것입니다.)
그래서 택배거래의 위험성을 헝그리보더에서 보장해주고, 그에 대해 사용자들이
수수료 형식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조건이 전제가 되어야 할텐데요...
현재 택배를 개인이 보내면 얼마를 냅니까?
평균 4,000 ~ 5,000이 가장 많을것입니다.
하지만 자주 이용하는 업체에서는 2,5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송에 필요한 택배비용 2,500원을 반으로 나누어 1,250원씩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각 부담을 합니다.
여기에 타당한 수수료금액(간단히 편한 숫자를 만들기위해 750원이라고 책정해봄.)을 합쳐 총 2,000원씩을
헝그리보더에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는 옥션등과 같은 사이트과 동일한 수순을 거칩니다.
택배를 받은 사람이 물건확인을 하면 해당금액이 판매자에게 송금 되는것이죠.
판매자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2,000원(또는 그 이상)으로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는것이고,
헝그리보더에서는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 명목으로 그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될 소지가 있습니다.
일단 그런 사이트 구축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고,
나아가 회원들에게 받는 택배예약과 취소,그 예약과 취소 분량만큼의 일이 똑같이 택배회사와 발생될 것이고,
배송사고 등으로 물건이 증발될 경우와 그 외 기타 등등 ...
현재의 시스템과 인력 형태으로는 절대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골치아픈 일들이 많이 벌어질것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기 위한 조건이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 --;)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금액부분에 대해 조금 더 들어가 봅니다.
1만원 단위로 입금을 받으며 10만원까지 입금범위를 정합니다.
10만원은 10% 적립금이 추가되어 11만원 적립.
9만원은  9% 적립금이 추가되어 98,100원이 적립.
그 이하로 각각의 적립 퍼센트율을 적용해서 적립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금액을 더 이상 중고장터에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되느냐?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해답으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헝그리보더의 이름으로 제작된 물품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보호대,후드티 등이 성황리에 제작되었고 바이어스가이드는 현재에도 연례행사로 꾸준히 제작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헝그리스티커 정도가 생산된다면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물품들을 위의 적립금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겁니다.
책정된 가격에 현금구입자와의 차별을 위해 적립금을 이용해 구매하면 추가로 할인율(5~10%)을 적용합니다.
물론 언급된 품목들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차후 유료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물건을
등록하는 부분도 고려될 수 있겠습니다.
헝그리보더의 힘이라면 웬만한 물건은 사용자들이 대단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늘어나는 사용자들로 인해 사이트 운영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잠시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제 생각이 헝그리보더의 원초적인 취지를 거스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사용자들과 현 시점에서의 헝그리보더의 한계(운영진들의 희생으로 인한 운영),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보더대상 사기사건을 생각해 봤을때,
한 번쯤 생각해 볼 여지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ps. 마지막 줄의 여지라는 말이 대단히 중요한 표현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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