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거 빼고 경기도권 치곤 설질 괜찬았습니다.

오늘따라 사건 사고가 많아 패트놀분 많이 고생하시더라고요 .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어서 함 올려 봅니다.

1.리프트 올라 갈때 패트롤분 옆에 한분 계셨는데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어디어디 보드로 썰매 타신분 2명 있습니다.  "

- 보드로 왜 슬로프에서 썰매를 타시나요 비싼 돈내고...

- 그냥 싼돈에 눈썰매장 가세요 ..

2. 저를 괴롭힌 스키어 한분도 계시더라고요

- 리프트 줄서 있는데 한명 빠져서 앞으로 가면  "툭"(보드와 스키가 닿는 소리 입니다)   얼굴한번 살짝 보고 참았습니다.

 한칸 또 앞으로 가니 "툭" 그분 스키가 저 데크 테일 아래로 들어가 있더라고요 얼굴한번 보고 참았습니다.

 한칸 또 앞으로 가니 "툭" 슬슬 짜증이 올라 옵니다.

 한칸 또 앞으로 가니 "툭"  뒤를 돌아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크게 " 그만 좀 치세요 "

 미안하다고 하고 뒤로 살짝 빠지더군요

-이럴거면 치지 말지 왜 쳤을까요 ? 렌탈 일까요 ? 쩝 ...

3.양팔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있었는데 머리가 나쁜 관계로 ...

 -얼굴부터 선함이 나타나는 너무 좋은분 같았습니다.

 -같이 계신분 모두 잘 타시더라고요. 간지도 쩔어주시고 ㅋ

 -양팔님이 깨알 같은 자랑을 하나 했는데 나중에 양팔님이 밝혀 주시겠죠 ^^  인증으로 .. ㅋ

 -잠깐의 인연이었는데 그거 하나로 오늘 하루 즐거울 뻔 했는데 위에 특히 2번분 땜시 다운 되었습니다.

4. 제가넘어 트린분도 한분 계십니다.

 -오렌지에서 사람 많은데 카빙 한답시고 턴하다 앞에 계시길레 급브레이크 잡았느데 눈 맞으시고 놀래서 넘어지신 여성분 !!

 - 미안하다고 하니 쿨하게 괜찬타고 하시고 폭풍 낙옆으로 내려 가신 그분 다시 한번 미안합니다.  !!!

 -남자였으면.. 안올렸을지도 ...

5. 슬로프를 역으로 스키 부츠 신고 달리시는 패트롤 한분도 계셨습니다.

 -슬로프 상단에  나란히 사이좋게 앉아 계신 2분  (저가 보기에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딪쳐서 패트롤 부른 거 같았습니다. ) 멀쩡해 보였습니다.

 - 2분 패트롤이 경찰입니까? 119 입니까 ?  부딪쳐 이상 없는데 시비 가릴꺼면   걍 내려가서 경찰 부르세요 .

 -패트롤은 시비를 가리는 경찰이 아닙니다.  왜 스키 벚고 부츠로 지산에서 상급인 블루를 역으로 100m  넘게 전력 질주 하게 만드십니까 ?

 - 혹시 저가 예상한게 아니면 ...... 죄송합니다. 전 그렇게 보여서 .. .

6. 하나가 더있어서 수정합니다. 그 발바닥 밑에만 스키 있는  스키  신으신 7명 이상인 분들

 -잘타시고 멋지고 멋있던 그분들 !

 -한곳에 너무 오래 7명 이상 모여 있지 말아 주세요 .. 아니면 모여서 계셔 주세요

  왜 띠엄띠엄 슬로프 한쪽 면을 점령하여 계시면 전 못피해가요 ㅜㅜ

 -빠지면 가야지 빠지면 가야지 하다가 진심 2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뭐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끝-

보태기루.... 다들 굿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