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헝그리보더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보드장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7.보드장(퀸스타운,와나카)

퀸스타운 및 와나카 지역에는 총5개의 보드장이 있습니다.

퀸스타운인근에 코로넷픽과 리마커블스가 있고

와나카 인근에 트레블콘,카드로나,스노우파크(?갑자기 가물하네욯ㅎ) 이렇게 총5개입니다.

저희는 스노우파크를 제외한 4군데에 보딩을 할 계획이었으나 컨디션조절 실패로 인하여 트레블콘은 가지 못하였습니다.


7-1. 8월23일(일요일) 리마커블스

리마커블스리조트는 카드로나 우측 더블콘산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퀸스타운시내에서 공항을 지나 입구까지 약30~40분이면 도착가능하나 입구에서부터 리조트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험합니다.

일요일에 도착하여 캠퍼밴 픽업후 첫 장거리 운전이라 엄청 쫄아있었으나... 다행히 가기전 폭설이 없었기에(?) 체인을 채우지 않고

운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해가 뜨는게 보이기 때문에 썬그라스는 필수입니다. 해 때문에 시야엄청 안보입니다.

썬그라스가 없으면 고글이라도...ㅋㅋㅋ

뉴질랜드는 보드장이 9시에 개장하여 4시에 폐장합니다. 탈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에 될 수 있으면 9시 이전에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리프트권을 발급받는 방법은 인터넷 예약, 퀸스타운시내에서 예매, 현장구매 등이 있는데, 저희는 일정을 잡고 왔으나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일정을 변경하기 위하여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였습니다.

저희는 다행이 날씨가 나쁜날이 없어 보드장이 문닫은 날이 없었으나.... 보드장이 모두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재수없으면

보딩을 못할 수도 있으니 날씨가 안좋을 경우는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저희는 관광과 보딩이 목적이어서... 보드 타는날 날씨가 안좋으면 관광으로 일정을 바꾸고... 유두리 있게 계획을 세웠지만.. 

다행히 날씨가 도와줬었네요....

리프트권 및 관광(크루즈,번지점프,스카이다이빙,집트랙,루지등등), 식당 등 미리 예약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계획대로

진행하실 수 있다고 판단되면 가시기전 예매하는 편이 경제적이긴 하나... 그날 그날 날씨에 따라서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유동적인 계획 마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예매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퀸스타운 핸드폰 어플이나 bookme.com 등 할인 받고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일요일이라서인지 매표소에 사람이 많아서 발권하는데 약20분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 기다리는내내 초조했는데 어찌어찌 의사소통은 됩니다...

매표원이 물어보는 것이 ... 이전에 왔던적이 있냐?(요건 리프트권때문인듯 합니다.... 리프트권을 보증금 5달러정도에 대여해주고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형식이며, 다시 방문할 경우에는 반납하지 않고 들고와서 보딩하는 날 하루 더 살려주는 형태인듯 합니다. 그리고 리프트권은 리마커블스뿐만아니라 코로넷픽에서도 이용가능합니다.) 며칠권으로 원하냐? 정도 인듯하며... 

발급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리프트권 사는 사람 모두 다 찍으니 혼자서 구입하지말고 다같이 줄서서 사야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넷픽과 리마커블스 리프트권이 혼용되며(퀸스타운통합권)

카드로나와 트레블콘 리프트권이 혼용됩니다.(와나카통합권)

즉 4일이상 통합권 구매시 할인구매 가능합니다. 저렇게 묶이는 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무튼 혼용되는 리조트 합하여 4일이상 이용시에는 할인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리프트권은 종일권이 100~110달러정도 입니다.


리마커블스 간날은 매우흐렸고 오후에는 눈이와서 시야적응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일단... 뉴질랜드에는 슬로프 경계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안전때문에 슬로프 끝에 못넘어가도록 안전망(?)이 있는데

여기는 piste와 offpiste의 경계가 없어서 타다가 보면 갑자기 급경사가 나타납니다...ㅡㅡ

슬로프도 나무가 없고 돌산이고... 산전체가 하얗게 덮혀있다보니 굴곡이 잘보이지 않고 슬로프경계가

없어서 진짜 소심하게 탔습니다.

가실때는 무조건 야간용 렌즈가지고 가세요....

전 주간용 야간용 둘다 가지고 갔는데 첨에 주간용꼈다가 바로 야간용으로 바꿨고

친구는 주간용 가지고 가서 고글 벗고 탔습니다.


제가 보드 경험이 적고 원정이 처음이라 비교하기는 힘들겠으나....

보드장크기는 용평보다 조금 작은 듯하였고 제일 왼편에는 정상에서 초급슬로프 만나는 구간까지 파크 이용가능하며

난이도가 높지 않아 파크이용하시는 분들은 재미지게 이용가능 할 듯 합니다.

저는 파크는 한번도 들어간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들어갔다가 키커에서 자빠링 지빙에서 압쩍... 그뒤로 안했습니다..ㅡㅡ

슬로프 정상에서  우측편으로 올라가면 백컨트리가 가능하며 이구간을 타고 내려오면 셔틀타고 메인베이스로 오는 형식입니다.

저희는 조금 올라가다가 지쳐서(저질체력..ㅡㅡ) 포기했습니다.....


점심은 가지고 온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습니다.

컵라면 물은 커피파는데에서 1달러에 사시면 됩니다...ㅡㅡ

샌드위치는 약7불정도였던거 같고 코크 600mm짜리 5불정도였던듯...

암튼 비쌌음...


아무튼 보딩첫날이고 날씨가 흐려서 오후3시이전에 철수하고 관광지로 이동하였습니다.


IMG_4976.jpg

리마커블스 주차장입니다. 보시다시피 날씨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DSC05028.jpg

캠퍼밴에서 바인딩체결~~~





7-2. 08.25(화요일) 카드로나 리조트

원래는 트레블콘을 가려고 하였으나 카드로나에 눈이 더 많이 왔다는 소식에 카드로나로 갔습니다.

전날 약10cm정도의 눈이 오고 이날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진짜 즐겁게 보딩하였습니다.

와나카에서 출발하여 카드로나 입구까지 약20~30분정도 소요된듯 하며,

정상까지 20~30분정도 더 간듯 합니다.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올라가는 중간에 체인을 결합하고 이동~~~


리마커블스보다는 큰규모이며 파크가 무척 잘되어 있는 보드장입니다.

저희가 갔을때 아우디콰트로 무슨 대회가 있었고... 그날 대회는 아니였었지만 스키어들의 실력이 장난아니였습니다.

하프파이프크기도 엄청났으며... 암튼 리프트 타면서 눈호강 많이 합니다. ㅎㅎㅎ


리마커블스와 마찬가지로 슬로프 경계가 없으며, 보더나 스키어나 대부분 깡이 좋습니다.

조그만 턱이 보이면 무조건 뜁니다 ㅎㅎㅎ 옆에 낭떨어지인데도 불구하고....

암튼 우리나라처럼 카빙턴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으며, 폼은 엉성해도 다들 펀보딩을 하는 듯 하였습니다.


초보자가 이용할 수 있는 파크가 조성되어 있으며, 슬로프타다가 모글코스도 있고... 벽탈 구간도 많고

모든 슬로프가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특히 맨우측의 캡틴익스프레스의 설질에

무척 감동 받고 오후에는 거기서만 탔습니다.


상급파크와 초급파크 사이의 슬로프가 정설이 말끔하게 되어 있어 카빙턴하기에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점심은 간단히 먹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맨우측 캡틴익스프레스에 식당이 있습니다... 커피(롱블랙=아메리카노) 3불정도입니다.


4시까지 풀로타고 점심을 대충먹어서 누들을 먹고 가려고 했으나 식당도 스키장과 함께 끝나는 듯 하였습니다.


IMG_5190.jpg

와나카 전경.....



DSC00314.jpg

카드로나 슬로프 전경~~


DSC00328.jpg





7-3. 07.28(금요일)

원래 수요일에 트레블콘을 가려고 하였으나 너무 피곤하여 못갔습니다.

다시한번... 컨디션조절 잘하세요....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인데...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


금요일 일정을 마치고 퀸스타운 인근에 있는 코로넷픽에서 야간보딩을 하였습니다.

인근 5개 보드장 중에 유일하게 야간개장을 하는 곳으로 금요일과 토요일만 9시까지 엽니다.

이날은 날씨가 안좋아서 올라갈때 약간의 비가 내렸고 도착해서도 약1시간정도 비가 내렸네요...

베이스는 완전 슬러쉬여서.. 그냥 갈까했지만 온김에 탔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 가기전에 코로넷픽은 평이 다 않좋아서 스킵하려고 했으나 야간보딩을 유일하게 하고

최대한 보딩을 많이 하기 위해 갔었는데 리마커블스보다 좋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야간에는 전체슬로프를 열지는 않지만 탈곳은 많습니다.

비가 오다가 그쳤지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시야는 좋지 않았고, 시야확보를 위해 중간에

고글을 벗고 탔네요... 

상단은 약간 아이스 설질에 하단은 슬러쉬였지만 중단은 탈만했으며 슬로프에 사람이 많지 않아

황제보딩을 즐겼습니다.


저녁은 피자를 먹었으며 약10달러정도 한듯합니다.

햄버거 샌드위치는 무척 비싸지만 약8달러정도.... 피자는 쌉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음료수 무지비싸요... 5달러정도 줘야합니다... 쥬스는 더비싸고요....

커피는 롱블랙3달러정도 라떼4달러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코로넷픽은 퀸스타운시내에서 약30분정도 소요되며 상단약1km정도를 제외한 구간이 포장되어 

차로 이동하기에는 가장 편한 곳입니다.


DSC00441.jpg

코로넷픽 베이스에서 더블콘산(리마커블스)배경으로




*보드장 총평!

날씨가 변수입니다. 

적설량이 많긴 하지만 생각보다 설질이 우수하지는 않습니다.

리마커블스와 코로넷픽은 약간의 아이스 설질.. 및 슬러쉬....

카드로나는 킹왕짱~~~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가기전 눈이 얼마나 오느냐가 중요합니다.

또한 날씨가 흐리면 시야확보가 안되므로 보딩이 힘듭니다.

보드장에 나무한그루없고 모두 하얗고 슬로프 경계구분 및 슬로프 상태확인이 어려워

날씨가 흐리면 그만큼 보딩도 소심해 집니다.


하지만 여름에 이용할수 있는 보드장은 뉴질랜드,호주,칠레.... 유럽일부....정도입니다...

호주는 설질이 나쁘기로 정평이 나있고 칠레는 접근성이 힘들고... 여름에 꼭 보드로 타고 싶다면

뉴질랜드가 답입니다... 


보드장 후기도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보드장후기는 여기까지 쓰도록 하고 다음편은 관광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미약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MG_5120.jpg

저녁은 카드로나, 트레블콘 맥주와 함께!!(맛없어요.. 사먹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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