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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데크’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다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롭에서 실제 유령테크를 목격 했을 때의 올바른 대처방법이 무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며칠 전 립트를 타고 오르던 중 곤지암에서도 올 시즌 첫 유령데크를 목격했는데
슬롭에 멈춰계시던 분이 이 위쪽에서 나 홀로 활강하는 데크를 잡는다고 골키퍼 자세를 취하더군요...
순간 이분....위험하다는 생각에 뭐라 외치려는 순간 이미 퍽 소리를 내며 그분의 손을 떠나
데크는 계속 내려갔고...심지어 오른쪽으로 휘어진 슬롭을 따라서 나란히 커브를 돌더군요.....
보통 사람이 탄 상태에서 중급정도의 슬롭이면 4~60km의 속도로 활강하는 듯합니다.
보드 혼자 내려간다면 이보다 속도는 줄겠지만....그 충격은 상상 이상일 듯 한데요..
그 골기퍼분은....적어도 경미한 또는 그 이상의 부상을 당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
과연 현명한 유령데크 대처법은 무엇일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보드 좀 탄다고 착각을 하던 3년차 시절에 유령데크 쫒아가면서 잡아 보겠다고 했지만...
순간 셀프 알리는 하는 데크에 놀라 위험했던 적도 있었고.
저의 생각은 뒤따라가면서 위험을 알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이것또한
슬롭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있는 사람의 부상을 방지하기엔 좀 역부족일듯 싶고요.
물론 펜스 너머로 던진다... 내가 가진다..... 뭐....이런 것도 좋지만....
슬롭에서 홀로 내려오는 데크를 봤을 때...
여러 분들의 현실적인 대처방법이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