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집어 치우고 올시즌부터 보드를 타게 된 그야말로 출열보더입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할수 있다니 뭐...잘나건 못나건 제 생각만 적어보려구요^^  보더님들의 자유분방함으로 너그러운 양해를 바래요..ㅎㅎ

스키를 두어시즌 타오면서 박순백칼럼만 쭉 드나들었는데..


이제 보드를 배우기 시작하니 헝그리보더를 정말 거기지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삼십대는 넘었으니 나이는 묻지 말아주시고요^^

올시즌 천마산 시즌권으로 벌써 7~8회정도를 다녀왔네요..

스키를 탈때도 그랬듯이 저는 보드도 좀 연구를 하는 스탈이라...


동영상, 특히 이곳 뭍고?(요건 땅에 뭍는건가?ㅋ) 묻고답하기 ,동영상자료실 뻔질나게 드나들었네요..

스키는 자세에 대한 이론이 엄청 많거든요...

그런데 보드는 확실히 트릭이나 다른 기술들에 대한 가장 직설적이 동영상들은 많아도 기본 라이딩에서라던가(스키에 비해)

바인딩각이나 스텐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자료가 생각보다 적고 하도 궁금증이 많아서 본인이 드라이버를 들었습니다

그래...나에게 맞는 바인딩각도 한번 찾아보자라는 생각으로..




15 -9 라던가..12 -9 아니면 덕스댄스?  뭐 하도 여러가지가 있고 뭐가 맛있냐고 묻지 말고 니가 먹어보라는 조언으로...

우선 제 스펙은 174에 86~7(완전 저질몸무게..)이며 light star 161에 니데커바인딩(라이딩용으로 알고 있음) 착용하여 사용합니다

좌우 네칸씩의 나사구멍에 지극히 정상이 둘째,세째를 사용하니 노즈부분이 7~8센니는 더 긴 그냥 무난한 라이딩용 데크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중고로..ㅋ

각도와 스텐스를 바꿔봤을때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2-9

원래 있던게 그래서인지 렌탈1회에 이어 그래도 나름 개인장비라고 사이트컷대로 턴은 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낙엽에 이어 턴까지 정확히 기억안남..

세번째날을 타보니불편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라이딩바인딩이라 그런지 덕스텐스로 놓더라도 레귤러에서 오른발은 심히 직각을 가르키는 느낌이어서

아무튼 발곳곳이 아프고 정신없었음...스키도 잘타다가 한쪽발에 하중걸릴때 고통이 짜증스러워서 보드로 바꿨는데...




15 -6

조금더 앞을 보고 가슴을 열어야 보더의 사명을 다한다는 생각에 바꾸고 올라가니 레귤러방향으로는 나름 폼만 김현식보더님 턴처럼 자세는 좋더군요(혼자생각)

손도좌측이 12시방향이면 우측손은 3시정도로 알맞게 자연스럽게 가르키는것같고...

그러나 턴실패시 구피로 바꿔지면 테일이 짧아서 인지 꼭 진행방향으로 걸려 넘어질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다시변경..

트릭하는분들 어깨너머로 스탠스를 쬐끔보고 좌우 한칸씩에서 나사는 최소 움직임으로 한칸씩을 벌려놓으니..

턴시에 뒷발치기처럼 일단 빼는게 수월치않고(초급이나 당연히 급하게 뺄필요성을 분명 느껴서요..ㅎ)

턴은 또 왜이리 늦어지는지 데크에 올라타 있는게 지루하더군요..

발이 벌어지니 통증부위도 생기고 다시변경하고 스텐스 원위치 뒷발인 우측바인딩만 한칸 앞으로...(턴이 쉬워질거라는 자신감으로..그리고 양쪽 노즈와 테일의 길이가

같아지면 어떨까 하는 느낌에



그때부터 턴은 무지하게 잘되었습니다 제가봐도...중급자 코스에서 내려와도 턴이 터지지 않는 느낌이요...

더 웃긴건 나름 중급코스에서 짧은 턴으로 자세잡고 내려오니...밑에서 저에게 숏턴 어떻게 타는지 가르쳐달라는 질문자를 보고 당황..에 이어 시쳇말로 뻑이감..


보딩5호째라니 황당해 하는 그...ㅎ    저의 라이딩자세  or 그으 눈  둘중 하나에 문제제기를?

아무튼 기분은 좋더군요... 강설이어도 범프가 많이 져도 체중으로 밀고나가서  에징에 그리영향은 받지 않고  턴이 자연스러웠을까?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고..

스키로 말하면 미들턴식에서 턴이 짧아질수록 꼬리를 털어낼수 있는 여유?암튼...조금 자세는 멋져진느낌...

김현식보더의 턴을상상하며..그러나 탄력받아 신나게 수차레를 왕복하니...왼발에 통증이 약간 느껴지고

힐턴시에는 턴마무리가 다소 늦어지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리고 급히 턴을 하면 노즈가 하중이 걸려 떠는느낌과 함께..

아무튼 스텐스를 좁히니 확실히 턴은 좋아지는 느낌 ..그러나 어김없이 구피로 되면 불안한 느낌 어설픈턴도 어색함...



덕스텐처럼 대칭분위기로 양발을 벌려보니 영어색하며 고관절이 통증이...

그렇다고 좁히고 약간 전방을 향하니 불안하지는 않으나 왼발 빠깥부분에 하중이 걸리고 아프더군요.



그래서 다시 스탠스를 더좁혀보고 좌우 1.5센치정도씩 중앙으로 옮기고..

참...중간에 스킹에징자가정비하던 기술도 보드에징한번 갈아주고 용산서 다리미만삼천원에 사다가 왁스직접 사서 먹여보고 어설프게벗겨낸후

바인딩을 자세히 살펴보니 앵글백?인가요 뒷굽을 받치는 게 약간 세워져있음을 발견하고 나사풀고 기본형으로 원위치...

왼쪽 힐턴시 노즈가 떨리는게 혹시 뒤로 많이눕거나 데크각이 너무서서 앞부분에만 걸리는것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스킹시에 많이 느껴봤음..ㅎ)







21 -21 로...

미친짓이라 생각하고 일단 올라갔습니다..모양새는 그저 트릭하는분들 데크마냥 자연스러움...

일단 정당한 완경사에서는 레귤러나 구피로 바꿔도 어색하지도 않고 앞으로 쏠리지도 않았습니다(당연히 센터로 많이 이동하여 구피도 주행할만함..)

그런데  김현식보더동영상처럼  왼팔은 자연스럽게 위치하나 우측팔이 세시방향이 되면 무너지는 밸런스...

그래서 어디서 본듯한 양쪽 건빵바지 주머니를 움켜쥐는 듯한 동작으로 시선,어깨, 골발까지를 약간 경직되게 하며 완경사에서 턴을 그려본후  감을잡고 다시 중급코스로 올라가..

미디움정도의 턴을 시도해보니 앞뒤로 그네타는 느낌으로 마치 데크에 고릴라 한마리가 어설프게 앉아있는 모습처럼 헝글동영상에서 많이 본 모습이 되더군요...ㅋㅋ

그래..그양반들이 못타서 그러려구...다 바인딩각이 문제였구나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뒤로 한번 짜빠져주고..(좁히고 벌리니  어깨는 닫히고 힐턴에 전방을 주시해도 등부분이 시린느낌이랄까요)

그러나 확실히 스탠스를 좁히면 설면에 카빙느낌으로 날을 잘 박히고 에징정비를 해서인지 일본보더분위기의 카빙비스므리한 자세는 어디가고 스키딩은 좀더 사라지더군요(스키도 에징갈고나면

영~스키딩이 힘들지요...원초적인건 탑승자기술문제지만요)

대신 고릴라 비슷한 기마자세로 더욱 양쪽턴시에 내향으로 약간 누울수 있어서인지 턴은 편해졌구요

발폭도 좁히고 벌리니  양쪽턴과 고통도 덜해셨습니다..단지 우측 엄지쪽에 하중이 걸리는 걸로봐서 우측을21에서19정도로 다음번엔 바꿀 요량입니다



아직 횟수도 얼마 안되고 하니 자세가 불안정한건 당연하겠지만.

나름 아주 변덕스럽게 바꿔보면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트릭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스텐스를 줄이고 나니 헝글보더님들의 자세가 되더라는거죠..(제가 처음봤을때는 영 어색했음^^)

그렇다고 일본데본영상처럼 어깨열고 마치 알파인을 타는듯이 앞발은 45도분위기 그리고 뒷발은 데크와 직각정도?의 분위기로  타면 당연 카빙분위기가 나니

라이딩자세는 제가 봐도 멋져보이리라 생각되었습니다..그러나 죽을때까지 레귤러로만 타야할것같은 압박으로...



21 -19로 변경하여 더 좋아질 자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하다가 하니다 싶으면 또 변경하지요...

발이 안아프고 데크에 편안하게 얹힐수만 있을때까지 자세가 바뀌든 장비세팅이 바뀌든 뭐든 되겠지요

작년에 처음 렌탈보드를 신었을때 느낌을 기억합니다.  아무리 처음이었다지만.. 샾에서 그냥 안겨준 보드를 가지고..

정말 몸에 맞지않는 옷으로...그 아무리 쌩쇼를 하고 무대에서 패션쇼를 해도 그야말로 쌩쇼였다라는 생각 지울수 없습니다..

저렴하게라도 개인장비 중고로 구매하여 정말 느끼면서 탈수있는 보딩이 되었으먼..또 되어야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느끼세요라는말...좋을때도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까지는 무대뽀로 들이대니 재미 만땅입니다...수많은 글에서 본것처럼 보딩?즐기는것 그차체 이상은없다라는 생각에 공감은 하면서도

늘 이런 잡기?를 배울때는 몰입하는 저를 보며  어렸을적 원고지 몇장의 글짓기에 버버벅거리던 생각을 하며 하는 혼잣말...공부를 이렇게 했으면...훗ㅎ.

기회가 된다면 저같은 막보더는 다양한 경험이 생길때마다 그런 이상한? 경험들을 무대뽀로 올려보겠습니다...왜냐구요..



별것아닌것 같지만 그별것 아닌걸로 한참을 헤매이실 우리 신입보더님들의 안녕을 위해서지요..^^*  

올겨울은 정말 재밌는 보딩이 될것 같습니다

아마츄어같이 글이 길었습니다.... 이래야 경험담들을 널어 놓으실것 같아서...^^  이상 초딩보더의 경험치발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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