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만에 보드장에 갔더니
이제는 바인딩을 고정하는 분보다 보드를 들고 타시는 분이 많아졌네요
그래서 관련글을 검색해봤습니다. 역시 최근에도 열띤 논란으로 토론이 있었더군요
6~7년 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새로운 보더인구들이 많이 늘어났고
실제 스키장에서도 스키보다는 보드가 대세가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드를 들고 타는게 원래 이렇구나로 알고 계신분도 많은 것같구요
새로산 보드에 흡집내기 싫어서, 난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아, 무릎이 아파 등의
이유로 들고 다니는 분도 많은 듯 합니다.
제가 보드를 고정하고 탑승하자고 하는 건 그런 이유들을 이해하지 못함이 아니고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해서입니다.
보드를 들고 타는 경우 보드를 떨어뜨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일이고
떨어지는 보드에 맞을 확률은 더욱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사실은
보드에는 스토퍼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키나 폴이 떨어지는 것보다 보드가 떨어지는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가 되겠죠
또 리프트에서 떨어뜨리지 않는다고해도 하차후
보드를 착용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보드를 놓치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보드를 휙 던지는 분도 많더군요, 슬로프위에 보드를 엎어놓지 않는 분도 계시구요)
작은 실수가 흔히 말하는 유령보드가 되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건
강조하지 않아도 많은 헝그리보더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보드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탑승하는 것은 일종의 타인을 위한 보험입니다.
그리고 많은 헝그리보더분들이 초보분들에게 전수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르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 미천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괜히 발에 묶고 질질 끌고 가면서 옆에사람한테 피해주고 싶지도 않고..
물론 유령데크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들고타면서 좀더 조심할뿐입니다~
무조건 조심해야하는겁니다...들고타던 착용하고타던.....조심해야 하는건 둘다 마찬가지 인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