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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라이딩 심화편 급사카빙에 이어 두번째로 소개할 부분은 노즈드랍(Nose drop)입니다. 노즈드랍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말 그대로 소개하자면 데크의 노즈부분을 슬로프 폴라인(Poll line)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행위를 “노즈드랍”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노즈드랍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하게 되는데, 쉽게 설명하면, 노즈드랍은 엣지를 체인지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입니다.
최근의 테크니컬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1개 이상의 해머데크(Hammer deck)보드를 사용합니다. 해머데크는 노즈부분에 라커가 있어 일반적인 데크 보다 강한 엣지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대신, 단점은 엣지체인지(Edge change)순간에 엣지가 잘 빠져나오지 않는 것을 한번씩 느껴 보셨을겁니다.
이렇게 좀더 빠르고 좀더 수월하게 엣지를 체인지하기 위해 노즈드랍을 사용합니다. 노즈드랍을 하는 방법은 처음에 연습할때는 뉴트럴포지션(Neutral Position)상태에서 중심을 슬로프 폴라인 방향의 노즈부분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동작을 취하게되면 데크의 노즈부분이 슬로프 폴라인 방향으로 향하게 되면서 엣지가 빠지고 베이스(Base)가 바닥에 닿으면서 데크는 슬로프의 폴라인으로 흐르게된다. 토우엣지(Toe edge)에서 노즈드랍을 시작했다면 중심을 힐방향으로 이동을 시키면 엣지가 체인지되고, 힐엣지(Hill edge)에서 시작했다면 토우방향으로 중심을 이동하면 엣지가 체인지된다. 처음에 연습할때는 노즈드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뒷발을 이용해서 살짝밀어서 노즈가 슬로프 폴라인으로 흐르게 해도 됩니다. 익숙해지면 중심을 이동하는 방법만으로도 엣지를 체인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즈드랍은 숏턴(Short turn)과 롱턴(Long turn)에 모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해머데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턴을 수행할 때 노즈드랍을 사용하시면 엣지체인지를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턴을 하는 방식에서 엣지체인지 순간에 노즈드랍하는 기술을 사용하시면 예전보다 턴이 쉬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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