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박3일 하이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테나2 오픈하여 무한 무빙워크 불상사는 피했지만
너무 많은 인파들이 섞여 위험천만 하였고
후방에서 초보보더분이 덮치는 바람에 아끼는 데크가
한방 쎄게 먹었네요ㅠ
3일동안 있으면서 취사가 불가한 환경이라
로컬루시님 가이드 따라 저녁은 사먹으로 돌아다녔는데요
카지노 앞이라 많이 비싸고 맛없을 거라는 편견과는 달리
생각보다 괜찮은 집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고한쪽에서 교동짬뽕.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짬뽕위에 고명들이
불질(아마도 토치로?)이 되어 있더군요
꽤나 신선한 재료들이 들어갔고, 국물에도 불맛이 물씬 나더군요 사실 제입맛에는 다소 심심했지만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굿! 짜장면은 평범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 이었고,
탕수육이 무려 찹쌀 탕수육, 바삭함이 아주그냥 굿
제가 좋아하지않는 부먹이었는데도 안눅눅해지고
상당한 바삭함을 유지 하더군요. 소스는 솔직히 좀 달았음
그리고 웰빙한방마을.
곤드레밥이 만원 나머지 백숙류가 닭도리탕이 오만원씩이라
곤드레밥 빼고는 저렴한편은 아니었는데요
.옻닭이 더맛있을거 같았지만 한방백숙 시켰음;;
일단 기본찬이 장난 아니네요 저도 많이 깔리는거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열몇가지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찬류가 깔리니까
기분이 훈훈 ㅎㅎ 가죽나물, 고들빼기 등등 산골 산야채 장아찌류가 많았는데 간이 약한 고기를 싸먹으니 안느끼하고 좋았어요~ 국물은 찌인한것이 ~딱 제스타일 ~카~소리 나옴
소금으로 간 쪼금해서 쫄이니 완전 굿
개인적으로 여기가 젤 맛있었습니다
그다음 고한 시내 돼지국밥집.
상호가 기억이 안나네요. 여기는 땡보할려고 새벽에
갔는데(24시간함) 역시나 큰기대없이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흰국물류는 맛있다고 누구한테 듣기전에는 잘 안시킵니다ㅠ)
잡내없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내는 특유의 감칠맛이 올라오는것이 그야말로 나쁘지 않은 맛 이었습니다.
아마 시즌 동안 근처로 오면 몇번은 더오지 않을까 싶었네요
새벽이나 밤에 한끼 하기에는 괜찮은듯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많이들 찾으신다는 구공탄구이.
매운찜갈비 먹었는데요 매콤한것이 밥 먹기 좋고,
라면 사리 넣어서 졸여먹기 좋았는데 뭐라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1인분에 12000원에 공기밥 별도인데 가격은 나쁘지 않은데 뭔가 임팩트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메뉴판보니 모듬구이가 540그람(?)에 삼만원 이네요 다음번엔 저걸 시켜 먹어봐야겠어요^^
이상 짜잘하게 많이 먹었지만 나름 인상적 이었던데들
이었습니다. 카지노앞이라 약간 선입견 같은게 있었는데
총평으로는 괜찮다 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정도 퀄이라면 돌아가면서 사먹을만 하겠네요
하지만 제일 먹고싶은건 뻬뻬뽀 레스토랑ㅡㅡ;;
모바일로 쓰느라 두서 없었습니다
안전 출근길들 되세요^^..

ㅡ루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