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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정강이 쪽와 허리 엉덩이부분을 부딪혔으나 다행히 무릎보호대랑 엉덩이 보호대를 하고 있어서 딱히 다친 곳은 없네요.
문제는 제 새 xlt 데크랑 부츠가 손상이 됐더라구요.
레귤러로 타는데 왼쪽으로 제 데크 앞부분 상판 부분들이.. 흑흑;
바로 그자리에서 번호 달라고 했고 내려와서 손상된 부위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키어는 학생이라 같이 온 아버지라는 분이 저랑 같이 제 데크 사진을 찍어갔구요.
처음엔 에폭시 하려고 했는데 갔더니 사장님께서 상판 원상복구는 불가능하고 엣지가 손상된게 아니라
타는데는 문제 없으나 새 데크 외관이 손상된게 마음 아프겠다고 그러시네요.
윗 나무판 살짝 갈아주시고 많이 뜯어진 부분은 검정 매직을 칠해주셨습니다.
서로 과실비율 따져서 새상품으로 교환하고 싶었는데 또 귀찮을거고.. 그냥 왁싱비 받고 끝내는게 나을거 같아서
왁싱비만 달라고 합의하려고 했는데 아버지란 분이 딴소리를 하시네요.
학생이랑 통화했을 때도 자기가 뒤에 와서 박은거 인정했는데 수리 불가능해서 왁싱비만 받겠다고 얘기 하니까
자기도 스키복 손상됐다고 그래서 제가 과실비율 따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스키보험 가입되어 있어 보험처리 해준다고 했고..
자기 말고 아버지랑 얘기 하라길래 전화했더니 리프트에다 배터리 부족해서 통화 힘들고 문자로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수리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왁싱비만 받겠다고 하니까 수리를 맡겼는데 왜 왁싱비를 받냐면서
자기 아들이 뒤에 박았냐고 따지더군요. 자기가 뒤에서 다 봤다고 .. ㅡ.ㅡ
문자로는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전화 통화 하자고 했는데 끝까지 안받고 문자만 보내더군요.
나참.. 일단 보험사 접수는 시간이 지나서 내일 오전에 접수할 예정입니다.
과실비율 따져야되는데 경찰서를 가야될지 그냥 보험사에 맡기면 될지 첫 시즌에 첫 사고라 처리가 어렵네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