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_ _)

후라노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보딩후 후기 적어봅니다.



일기 예보상 오후3시부터 눈이 온다고 했는데,

두번째 로프웨이를 타려고 나가니 

아침부터 주책없이~;;눈발이 날립니다.

감사 또 감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오늘은 어제에 비해 대박이었습니다.

좋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염장글이 아니므로..ㅠ.ㅠ)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주간내내 왔습니다.

오전중에는 햇빛 또는 흐린 상태에서 계속 눈발이 날렸고,

흐린 상태에는 간혹 슬롭의 굴곡마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점심은 역시 후라노존 로프웨이 탑승장 옆에 

다운힐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는데, 내내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에는 내리던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오전처럼 살짝 날리는?정도가 아니라 퍼붓는 수준의 건설이 마감 시간까지 내렸습니다.



덕분에 몇년만에 꺼내들은 

동그란 엣지의.베이스가 빠른.가벼운.

소중한 애마?덕분에 눈뽕 제대로 맞았습니다.

미친듯이 괴성 지르고 탔습니다.

괴성 자동 발사 시스템이에요. ㅋㅋㅋㅋ

(뽕맞은 너굴이-너굴너굴너굴너굴너굴너굴너굴~~)



복불복 3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월 성수기에 쏟아붓는 눈처럼 퍼부어 주었습니다.

립트가 4시에 마감하는데,  오죽 그 눈들 아까워서 시계보고 분까지 재면서

정상 립트를 3시 59분에 탑승했습니다.

조난사고 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패트롤 단체까지 보는 영광을..덜덜덜~~

사진 한방 찍자고 부탁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탑승객이었고~저희를 기다리는 모습에 부담도 됬고

마지막 1분이 지나 4시가 되면 일본인들 성향상??칼같이 립트 운행을 정지할듯 싶어서 

소심하게 그냥 정상에 올라갔습니다.ㅋㅋㅋ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쥐어짜서 탔습니다.



오전에는 어제 후기에 올렸던 파노라마(상급)와 테크니칼(중급) 두곳을 뺑뺑이 돌았고~

오후에는 ...내리붓는 눈들 때문에 슬롭만 탈수가 없었습니다.

로프웨이 라인.로망스 립트 2.3번 라인.. 키타노미네존으로 가는 연락코스를 통한 트리런을 시전..

아...

'덜~*'님께서 후기에 표현하시는 단어를 빌자면 '극상'또는 '매우감사'~

살짝 과장을 얹어서 한번 타고 내려갔다가 립트타고 다시 올라오면 내려간 자국이 지워져서 다시 버진파우더 될 정도.

파우더가 '나~버진이야~나좀 타줘~~'하고 손짓하는듯 ㅠ.ㅠ~

마구마구 덮쳐주었습니다;;;;;

루스츠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후라노도 참 트리런 하기 좋은 스키장이네요~~

월척 참치는 못되었지만 미친 오징어는 족히 된듯 싶어요..ㅋㅋ

3월말에 성수기 설질이라니 정말 후덜덜~~합니다.



만찬 이후,정신없는 방팅 종료후에 적으려했으나 

체력 고갈로 뻗었다가 난데없이 5시에 눈이 자동으로 떠졌네요;

자려고 노력하다가 곧 기상 시간이라 일어나봅니다..ㅋ

나름 체력에 자신 있었는데..허벅지 터져라 탔더니 오늘은 삭신이 조큼  쑤십니다..

하지만 오늘도 (오전만) 열심히 타야겠습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너굴너굴~~^^






*기타-1

일정동안 같이 파우더를 느끼면서 탔던 '서*'님'그*'님  ~~

보딩도 재미졌고 즐거웠던 방팅에 또한번 감사드립니다.(_ _)

마지막 밤을 뜨겁게 보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 남기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기타-2

'일본스***'통해서  후라노를 왔는데, 원정 멤버들에게 형광 주황색의 립트 케이스를 주었습니다,

일단 착용하는 순간부터 먼곳부터 눈에 들어와서 참 좋더군요,

한국 일행임을 확인 할 수 있고 위험에 대비해서 착용했는데,

로망스립트3번 타고 올라가는데  같은 립트케이스 착용하신분이 파우더에 퐁당~

한국분임을 확인후 '화이팅~'을 외쳐 드렸는데 '케인**' 님이셨군요~^^

매우 즐거운 보딩 하고 계서서 보기 좋았습니다~.


*기타-3

점심으로 다운힐 레스토랑에서 감튀를 주문했는데

처음 몇개는 맛나더니,,한접시 다 먹으니 소금 한 스푼 먹은 느낌정도로 짠 맛이 훅!

아..맥주만 두잔 들이키고 점심은 패스하고 말았네요..ㅠ_ㅠ

개인적으로 이 식당은 맛이 없는 곳으로 판정.......



*기타-4

제 측근에 '선 간지 후 라이딩' 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저는 처음부터 간지는 포기한지라...ㅋㅋㅋㅋㅋ



이번 원정을 통해 다시 강조 드리고 싶은건 '선 기능 후 간지' 입니다.

원정 오시게 되면 보드 바지 하단에 스노우컷 없는 그런 바지 비추합니다.

부츠 라인에 스노우컷과 상의(자켓)에 스노우컷  있는 보드복을 꼭 권장 합니다.

보호 장비도 필수 아이템입니다.

파우더에 빠지셨을때 일어나기 매우 힘듭니다.

스키폴 준비하셔도 되고 렌탈하셔도 됩니다.

폴이 없을떄 손으로 집고 일어나시면 손이 푹!빠져서 허우적 대다가 에너지 바닥 됩니다.

몸을 굴려서? 등으로 눈을 비벼서 다지고 엎드려 집고 일어나시면 수월히 일어날수 있습니다.(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공유해요;)

트리런 들어갈때 눈으로 스캔 완료후 들어가시길 권장하며

반드시 슬롭 가까운 곳에서 치고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더 안전할듯합니다.

항상 결론은 안보네요;;

너굴너굴~^^





사진이  많이 안올라가네요;;;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보이는 풍경

20170324_092721.jpg




눈이 마구마구...파우파우...

20170324_141633.jpg




테크니칼 슬로프

20170324_092751.jpg




정상에서 바인딩 차기전에

20170324_095441.jpg




로망스2 리프트. 여기 자국이 오후에는 다 사라질 정도로 파우파우했어요.(오전 촬영)

20170324_08552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스노우캐슬 [각 보드장 맛집정보] [57] 루카[ruka] 2019-01-09 64 73218
공지 공지 [보드장소식 이용안내] [9] Rider 2017-03-14 23 70340
35658 용평 2017. 03. 25 (토) ~ 26 (일) 용평 후기입니다. file [24] 곰팅이™ 2017-03-26 19 2840
35657 용평 3.26 16/17 고생많으셨습니다! file [8] 슈프린더 2017-03-26 12 1394
35656 알프스 보드장 소식에 감사한 분들.... [62] 닭죽대왕 2017-03-26 33 5187
35655 용평 3.26. 폐장일의 용평 모습과 사람들.... file [43] 닭죽대왕 2017-03-26 26 3680
35654 용평 17.03.26 용평 폐장 file [25] warp 2017-03-26 10 2122
35653 하이원 12시 하이원 [6] 또지입니당 2017-03-26   2740
35652 하이원 11시 하이원..ㅜ.ㅜ file [1] 경근2 2017-03-26 2 2841
35651 하이원 하이원 11시... file [8] jekyll 2017-03-26 1 1549
35650 용평 3월26일 용평 10:00 ! 렌보정상! file [25] 박고타세요 2017-03-26 13 2295
35649 용평 170326 (일) 09시 40분 레드 슬로프 file [10] 팀코AJ 2017-03-26 5 1457
35648 하이원 폐장하기엔 아까움.. file [5] 푸-비 2017-03-26 3 2976
35647 하이원 하이원 마지막날 개장전 file [5] 똥쭈아빠 2017-03-26 4 2301
35646 휘닉스 휘팍사망ㅠ file [3] 양양0204 2017-03-26 4 3247
35645 하이원 하이원 이시간에도 눈이내리네요.. [10] 행복한사진 2017-03-25 1 1893
35644 용평 2017/03/25.토. 용평. [44] 덜 잊혀진 2017-03-25 17 1778
35643 용평 용평 오후 3시반 모습 file [18] 보드매니아♡ 2017-03-25 8 2170
35642 용평 3.25. 오늘 용평 모습들.... file [34] 닭죽대왕 2017-03-25 14 2110
35641 하이원 11시 하이원 [9] SG_Mao 2017-03-25 5 2303
35640 용평 안개 낌, 진눈개비 살짝 옴 file [7] 헝그리김박사 2017-03-25 10 1709
» 해외 2017년 3월24일 금요일 후라노 리조트 주간후기 file [19] 너굴너굴~ 2017-03-25 10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