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어느 특정 경우만을 설명하고 있으니 본인에게 해당하는지 해당하는지 잘 살펴볼것을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기너 카빙후 힐턴이 안되는 경우


1.라인은 잘 그리는것 같지만 다운후 일어나지 못하고 엉덩이가 눈에 닿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원심력 보다 과한 몸의 기울기로인해 균형이 회복이 안된것입니다 


그럼 원심력을 키우면 해결이 되겠죠?

원심력은 두가지에 큰영향을 받습니다 

속도와 엣징입니다 

그중에서도 속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죠 

속도를 올리면 해결!!

그러나 현재 불안정한 턴과 균형으로 힐턴시 자꾸 넘어져 버리기 때문에 속도를 올릴수 없습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올라가는 불안감도 한몪하지요 

비유하자면 자동차에 엑셀을 밟을수록 핸들이 떨리고 자동차전체가 떨리는 불안정속에 

엑셀을 밟으라고 강요하는 꼴이겠네요


속도는 당장 올리기 힘들다 

엣징은 굉장히 미묘한 변화에 고난이도라 더욱 시도하기 힘듭니다 

(것보다 보통이단계에서는 써야 할것 이상으로 쓰는게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있는 원심력으로 몸을 끌어올려줄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다운입니다 약한 원심력이 닿는곳까지 몸의 무게중심을 옮겨주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여기까지 말하면 

난 다운 다 하는데 깊게 하는데 그럽니다 


하지만 힐턴이 안되는분들의 십중팔구는 다운을 잘못하고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운을 하게 되면 

외경+다운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들어갑니다 특히나 인체구조상 힐턴은 더욱 심하며 

본인의 균형감각이 이를 더욱 복잡하게 꼬아 버립니다 


평지에서 다운을 해봅니다 

할수있는만큼 더 낮아질수 없을만큼 다운을 해보세요 

힐턴에서 넘어지시는 분들의 경우 이때 거의 발뒤꿈치로 무게가 많이 쏠립니다 

아마 더 내려가면 뒤로 넘어지겠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죠 

다운은 무게중심이 가장 안정된 상태로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왜 무게중심이 뒤로 솔리는걸까요?


무의식중에 상체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무릎의 가동범위로 인해 자세를 낮추면 자동적으로 엉덩이가 뒤로 빠집니다 

뒤로 밀리는 엉덩이의 무게 중심 만큼 상체를 "숙여" 무게중심이 발바닥 가운데 오도록 해야 하는데 

많은분들이 초보때의 가르침 상체를 세우라는 이야기와 

함께 무의식의 균형감각이 상체를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엉덩이는 뒤로 빠졌는데 보조해줄 상체는 할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무게 중심이 마치 스쿼트 하듯 

발뒤꿈치로 솔리게 됩니다 


힐턴에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면 점점 엉덩이는 눈근처에 있지만 무릎은 거의 굽히지 않고 상체를 세운상체 

즉 좌우반전이된 ㄴ 자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구피라면 그냥 ㄴ)


앞에서 말했듯이 일반적으로 다운을 한다는것은 다운+외경이 조화롭게 이뤄지는것을 말하는데 

좌우 반전이 된 ㄴ자의 형태는 다운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외경만 엄청 넣은 형태가 되기 때문에 

작은 원심력을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작은 원심력이 당겨줄수 있을만큼 무게 중심이 내려가야 하는데 

다운이 들어갈 자리를 외경이 모두 차지해버린것이라 할수있겠네요 

(엣지각은 높지만 무게중심도 높은 상태)


오히려 고수들특히나 알파인의 급사 카빙을 보면 높은 속도를 바탕으로 적은 다운과 높은 외경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즉 높은 속도=큰원심력에 알맞는 자세이지 낮은속도에서 사용할 자세가 아닙니다 


평지에서 다운을 해보시고 모든 움직임을 빼고 

힐턴에서 다운만 넣어보세요 

평지에서 다운하는 모습과 힐턴에서 다운하는 모습 토턴에서 다운하는 모습은 

거의 똑같습니다 

이 다운의 모양이 토턴과 평지는 비슷한테 힐턴만 다른것이 바로 힐턴이 터지는 이유입니다 

카빙은 결국 다운과 외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속도가 느릴수록 턴의 완성에 다운은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다운이 필요합니다 

속도를 올릴수록 다운이 약해도 별상관이 없는데 안정감 없이 속도만 올리면 다칠수 있으니...게다가 자세도 잡히지 않구요 


힐턴 다운은 엉덩이를 설면에 가깝게 내리는것이 아닙니다 

가슴이 무릎과 가까워 지는것이 다운입니다 

평지에서 무릎과 명치가 맞닿은 자세를 만들어 보시고 

그자세가 힐턴에 들어가게 된다면 

안정감은 x5배 

속도는x2배는 올라갈것입니다 


특히나 "상체는 세우는것이 아니라 숙이는 것입니다"



2. 힐턴시 데크 뒤가 슬라이딩 처럼 돌아가는 이유 

비기너 카빙에서 데크 뒤가 돌아간다면 그냥 연습부족 

로테이션 주지말고 뒤가 돌아가지 않도록 기울기 만으로 타는것을 더욱 연습해야 합니다 


비기너 카빙은 괜찮은데 다운을 하면 데크가 돌아간다??


이것역시 상체를 세우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카빙에서 로테이션은 불필요합니다 

로테이션은 어깨의 움직임 혹은 하체의 움직임으로 

보드에 토션(비틀림)을 만드는 것인데 

보드의 토션은 필연적으로 뒷쪽 엣지의 그립력을 약화 시킵니다 

(역로테이션은 카빙에 도움이 됩니다 뒤쪽 엣징을 상대적으로 높히기 때문에)

(하지만 힐턴에서 뒤보고 탈꺼 아니잖아요 ㅠ)


때문에 어깨를 돌리고 정면을 바라보는 전향의 힐턴 포지션의 경우 

상체를 세우게 되면(앞에서 말한 재대로 된 다운이 되지 않았기 때문

"상체는 세우는것이 아니라 숙이는 것입니다")


외경을 이용하기 위해 혹은 동영상으로만 보던 포지션을 따라하기위해 

어깨를 돌리게 되면 근육의움직임 무게중심의 이동이 허리를 타고 발까지 내려와 

보드에 토션을 만들어 버립니다 

허리를 세우면 어깨의 움직임이 전후좌우를 잇는 가로 원운동이 되어 로테이션이 되지만  

허리를 숙이면 어깨의 움직임은 좌우하늘땅을 잇는 세로원운동이되어 외경이됩니다 


따라서 이문제 역시 재대로된 다운을 익힌다면 어깨의 움직임은 자동적으로 로테이션이 아닌 외경으로 변환이 되어 

뒤가 슬라이딩 되지 않게 됩니다 



재대로 된 다운은 


토턴이나 평지나 힐턴이나 자세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인체구조상 토턴은 좀 다운을 덜하여도 별문제가 없고 

평지야 다운할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외경이라는것이 섞이면 힐턴과 토턴의 자세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집니다 

겉으로 봤을때는 말이죠 

사실 원리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때문에 제대로 된 다운만 익혀도 실력이 완전 급상승하게 됩니다 


다운과 외경을 구분할것 

외경없이 다운만 넣을것 (여기까지만해도 중급 문제 없음)

외경을 넣을것(이쯤죄면 중상급도 탈만함)

그위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사실 저도 넘어지면 10번중에 9번은 힐턴입니다 ...ㅠㅠ

평생 숙제인가봐요 

 


항상 할일없어 가끔가다 칼럼 적는데 

적다보면 내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뇌속에서만 맴돌고 그렇네요.........

이런거 적어봐야지 하다가도 

중간쯤까지 적고 나면

내 실력에 무슨 이런걸 적고있냐???

다적고 나면 아 이거 너무 중구난방인데...

뭐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사람도 있지않을까 해서 쓰레기통에 가야 할글 

그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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