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lous입니다.

2년만에 다시 이곳 장비사용기 게시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신상을 지르지 못하니 이곳에 글을 쓸 일이 많지가 않네요. ㅠㅠ


우선.../

제가 사용하는 부츠는 버튼 이온입니다.

이것도 벌써 몇해가 지나서 언제적 제품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제것을 포기하고 애들 엄마 부츠를 새롭게 바꾼 이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살로몬 키아나 부츠의 외피가 너무 크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 이건 결정적인 문제인데요, 끈이 풀린다는겁니다.

레이싱 시스템 마지막 잠금 장치에 끈이 잘 걸리지 않기도 하고

끈이 잠금장치에 걸리더라도 쉽게 툭 풀려버리더군요.


이런 이유로 부츠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애들엄마의 기분이 편해야 가정의 평화가 .... 하핫....


버튼 매니아가 디럭스 부츠를 고른 이유는 뭐랄까

최소한의 보험장치?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부츠 메이커에서 레이싱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죠.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구요. 그렇지만 만약. 그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장치는 모두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디럭스의 파워스트랩처럼 말이죠.


혹시라도 끈이 풀린다면 그 다음 더이상의 풀림은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파워스트랩은 단지 끈풀림을 위한 보험용으로 만들어진 부분은 아니지만요.


자..... 사설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제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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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입니다. 옆구리에 모델명과 간략한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네요.


re_DSC_54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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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색상은 은채를 위해 구입한 K2가 더 이뻐 보입니다. ㅎ

여자는 역시 민트죠 응?  ㅎㅎㅎ




re_DSC_5432.JPG


박스를 열고 부츠를 꺼내니 오호~~

스티커가 있네요. 이런 세심한 배려라니!

다른 브랜드도 이런 작은 배려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버튼 보고 있나.  -_-;;;

그리고 아래에... 어?




re_DSC_5434.JPG


발 사이즈를 잴 수 있는 자가 그려져 있네요.

아주 정확하게는 아니겠지만 제가 직접 발을 재보니

얼추 맞습니다.  이런 세심함 좋아요~ ㅎㅎㅎ





이제 실물입니다.



re_DSC_5435.JPG



엠파이어 부츠는 여성용 모델 중에서 하드한 부츠에 속합니다.

애들 엄마의 실력이 무슨 괴수급은 아니지만

99년부터 시작한 구력이 있는만큼 어느정도 데크나 부츠의 플렉스를

나름대로의 언어로 표현할 줄 알더라구요.

지난 번 살로몬 키아나는 하드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중간에 끈이 풀리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불안해하면서 시즌을 보냈을지...

얄팍한 지갑 사정을 알기에 말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얼마나 부츠가 바꾸고 싶었을까요.  -_-;;


자세한 스펙은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에 나와 있습니다.

http://www.deeluxe.com/products/detailed/empirebrown/


퍼포먼스쪽 하드함은 8, 플렉스는 7에 위치하네요.

TPS쉴드를 장착하면 9까지 하드함을 올릴 수 있습니다.

파워스트랩은 TPS쉴드를 장착하는 데에 꼭 필요한 장치이기도 하죠.



re_DSC_5437.JPG


처음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제가 이 부츠를 고른 이유 중 하나는

부츠끈을 얼마나 잘 잡아주느냐였습니다.

게다가 잠그는 방식도 편해서 버튼을 잠근 채로 끈을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풀리면서

끈에서 힘을 빼면 다시 자동으로 잠깁니다.

그러니까 여느 부츠의 레이싱 시스템처럼 스냅을 줘서 탁! 걸친다거나 하는 과정이 생략이 되는것이죠.

똑딱이를 올리면 풀림상태, 내리면 잠김상태 되겠습니다.


패스트레이싱 디바이스라고 부릅니다.

http://www.deeluxe.com/technology/fld-fast-lacing-device/


이제 이너부츠를 보겠습니다.


re_DSC_54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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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이너와 다르게 뭔가로 싸여 있습니다.

힐 하네스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써 있구요. ㅎ

이너의 변형 및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늘어남을 막아주고

처음처럼의 단단함을 유지시켜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역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네요.

http://www.deeluxe.com/technology/liner/


사실은 애들엄마에게 보아부츠를 사주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 챙기랴(아... 은성이는 이제 커서 스스로 할 줄 알기는 개뿔 -_-;;)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면 락커에서 나가기도 전에 힘이 쫙 빠집니다.

그래서 하다못해 부츠 끈이라도 편하게 조이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ㅎㅎ

그러나 대부분 여성용 보아부츠는 하드함이 다소 떨어지고 상급 라인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아쉬운대로 보아는 포기.  그런데 뭐.... 대안이라면 아이들 부츠를 보아로 바꾸는것도 좋겠더라구요.


작은 힘으로도 충분히 조일 수 있고,

나중에는 엄빠 없이 남매끼리만 다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둘째 딸아이 부츠를 보아부츠로 바꿔 주었습니다.

이월이라 할인율도 좋았네요.

다만 여자아이 부츠가 검정이라 좀 아쉽긴 했습니다. ㅎ

K2 사페라 모델입니다. 엄마랑 사이즈 차이가 10미리밖에는 안 나네요. ㄷㄷㄷㄷㄷ

이제 발은 그만 크거라~  하핫....


re_DSC_5440.JPG



엄마와 딸의 부츠를 마지막으로 간단한 개봉기를 마칩니다.

이후에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도 간간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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