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테크니컬 라이딩을 하면서 알게된 것, 궁금한 것, 가설을 세운 것 등등을 메모장에 끄적여 놓다가 어떤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지적을 받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일기장을 보여주는 것 같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려 봅니다.
매우 단편적인 생각들을 끄적여 놓은 것이라 순서는 뒤죽박죽이며 매우 뜬금없는 주제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제 수준은 입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잘타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멍멍이 소리만 잔뜩 쓰여있을겁니다. 비공은 수백개가 달려도 상관이 없지만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보분들도 제 글에 궁금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제 글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상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게시판 성향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운영자 분들께서는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 삭제하셔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ㅋㅋ


뉴트럴포지션은 말하는 사람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골반과 상체가 열려있는 상태로 무릎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구부려진 상태라고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보자.

뉴트럴포지션을 유지한채로 베이직카빙.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 왼쪽 엉덩이, 허벅지 안쪽에 힘이 들어간 채로 버티고 상체는 왼쪽으로 더 비틀어 준다는 느낌으로 해야 힐턴할 때 얼추 모양이 나오는듯.

뉴트럴포지션에서 뒷발쪽으로 앉으며 고관절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전방을 쳐다보는 것이 다운의 기본자세.. 뉴트럴포지션의 다운자세라고 명명하는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렇게 생각해보자.

베이직카빙을 하여 기울기에 대한 감을 익히게 되면 다운 연습. 힐턴이든 토턴이든 엣지가 박히는 느낌이 나면 다운 시작. 토턴은 어느정도 된다. 힐턴은 하... 시옷비읍.

외경은 흔히들 슬로프에 어깨선을 맞추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처음 들었을 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예를들어 토턴을 하면 왼쪽 어깨가 내려가야 하지만 턴이 시작되는 12시 방향부터 왼쪽어깨를 내리면 슬로프와 반대 방향으로 어깨선이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데크가 기울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구부려서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이 외경이다. 라고 하면.. 결국엔 같은 말이긴 한데 받아들이기 더 쉽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데크가 회전하는 반경을 사이드컷이라고 하는  것 같다. 다운을 강하게 줄수록 사이드컷이 줄어든다. 12시 방향부터 엣지를 박고 다운을 강하게 주면 도는 속도는 빠르게 느껴지지만 결론적으로 감속을 하는 효과가 있다. 급사에서 타려면 잘 말아서 타야 죽지 않을듯.

기울기를 열심히 연습하며 J턴을 하면... 나중에 힐턴과 토턴을 연결시킬 때 매우 난감하다. 연습 목표가 턴과 턴의 자연스러운 연결일 때는 엣지각이 안나온다고 끝까지 데크를 들어올리려고 지랄하지 말고 다음 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함.

힐턴이 끝난 후 토턴으로 이어질 때 12시부터 엣지를 박기 위해선 역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잘하는 사람들 동영상을 보면 급사에서 말아탈 때 힐턴이 끝나고 토턴으로 넘어갈 때 왼손이 뒤로 넘어간다. 토엣지를 최대한 빨리 박아놓고 다운을 주려는 움직임인 듯 하다..

잘타는 사람들이 토턴이 끝난 후 힐턴 진입할 때 모습을 관찰해 보면 박혀있던 데크를 뽑아서 던지는 느낌.. 엣지가 박히면 최대한 빨리 다운을 줘서 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힐턴 X발, 시X

토턴 때 로테이션 한다고 괜히 깝치다 보면 덕으로 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근데 솔직히 로테이션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로테이션 잘 하는 사람들 보면 다이나믹해 보이긴 하네... 부럽다

전향각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골반프레스를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힐턴 시 엣지각을 세우기 위해서 단순히 다운을 하여 무게중심을 낮추는 것보다 골반으로 눌러주는 것이 더 큰 엣지각을 만들 수 있다.

동작을 할 때 내가 생각하는 것의 10배는 오버해서 움직여야 그나마 좀 하는 것처럼 보인다.

테크니컬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엉덩이가 데크 옆으로 빠지는 것을 굉장히 경계하는데 라마 동영상 보면 많이 빠지는 것 처럼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건가..

스키어도 날 정말 싫어하겠지만 나도 스키어가 정말 싫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땅짚으려고 깝치지 말자.

힐턴. 정말 개객기다 진짜... 힐턴 안터지게 하려고 테크니컬라이딩 배우는데 오히려 예전처럼 타는게 덜 털리는 느낌이다.... 상체는 충분히 덮었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 보면 전혀 덮고 있지 않다.
골반을 열어라... 앞다리를 펴는 느낌, 뒷무릎을 앞으로 보내고 뒷다리 쪽으로 앉아라. 왼쪽 골반을 뒤로 보내고 오른발 쪽으로 앉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니까 상체를 덮어라... 외경을 위해서 오른손을 왼발쪽으로 찔러넣어라. 오른쪽 가슴이 왼 무릎에 닿는 느낌이다. 근데 난 왜 안되지..?
아무래도 프레스를 힐엣지에 집중시켜서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야 할 텐데... 나의 프레스는 어디에 집중되는지 모르겠다.
6시 방향으로 갈수록 아주 탈탈 털린다.

힐턴은 도대체 전중후경인지 후중전경인지.... 000동영상 보면 후중전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은 전중후라고 하니 알 수가 없다.

숏턴할 때는 확실히 전중후가 맞는 것 같긴 하다.

급사에서 토엣지 하면 무릎이 쓸린다.. 자세에 문제가 있는건가

헝그리보더 누구나칼럼에 골반이랑 상체는 앞발이랑 각도를 맞추라고 한다... 완전히 오픈이 아니고???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난감... 동작을 할 때 10배 오버해서 하라고 했는데... 골반 상체를 억지로 완전히 오픈시키려고 해야 앞발까지만 돌아간다는건가..?
모르겠으니 일단은 그냥 배운대로 하자. 골반은 오픈한채로 오른발 위에 앉는다. 근데잘안된다.

시선.. 토턴은 말하는 사람마다 다른 듯 하다. 토턴시에는 역로테이션 들어가고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에 고정. 토턴이 끝나갈때 시선을 던져놓고 힐턴 들어가는듯 싶다.

카빙엔 토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들었다. 힐턴 다운을 할 때 뒷발에 앉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테일 방향이 내려가도록 토션이 생기지 않았을까? 오른발 발가락을 의도적으로 들어서 토션방지 및 엣지각 확보를 해봐야겠다.

쥐뿔 잘 안된다. 아닌가보다.

골반프레스는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내 몸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프레스를 주는건데. 안된다. 연습하자

뉴트럴포지션. 힐턴에서 토턴 넘어갈 때. 토턴에서 힐턴 넘어갈 때의 중간 포지션인데. 난 급사에서 할때, 숏턴할 때 중경사에서 연습할 때 모두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조금씩 다른게 맞는건지 다 똑같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베이직 카빙은 도대체 얼마나 더 나를 괴롭혀야 직성이 풀릴까...

겁도 많은 주제에 급사에서 연습한다고 깝치면서 두번만에 자세 다 망가지고 손가락안 감자땜에 멍들었다... 자세를 웬만큼 잡아놓고 급사 가자..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6469
3140 의학,부상,사고 조심해야 할 스키어의 패턴 한 가지. [12] PS44444 2018-01-18 15 4955
3139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인크리네이션카빙) [32] 천현민 2018-01-18 125 15540
3138 헝그리 캠페인 흡연에관해서 [5] 디기리 2018-01-17 14 2546
3137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 연습방법 [18] 천현민 2018-01-10 53 15783
3136 기타 스타일로 보는 보드와 골프 [5] 레몽레인 2018-01-07 4 3198
3135 장비 튜닝 고글 스펀지 교체하기 file [9] 솔개_892621 2018-01-07 6 8800
3134 일반 SAJ 레벨 테스트 2급 1급 합격기준 [4] 심훈Film 2018-01-07 6 4234
3133 초보를 위한 강좌 전향각 라이딩 연습 한줄 팁 [15] 다크호스s 2018-01-07 12 8657
3132 초보를 위한 강좌 전향스탠스에 대한 고찰 [4] 귤!!! 2018-01-04 16 6876
» 기술(테크닉) 테크니컬 라이딩을 배우면서 끄적여 본 글 [29] 알꺼업서 2017-12-31 19 9134
3130 기술(테크닉) 모굴 라이딩 [12] 레몽레인 2017-12-27 14 2332
3129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 세번째 (다운자세2) file [30] 천현민 2017-12-26 73 14150
3128 장비 튜닝 스크래핑 없이 왁싱하는 방법 file [6] 알꺼업서 2017-12-24 5 6698
3127 절약법 5,000원으로 파워텍터 엉보를 가져보자~ file [3] Ellumi 2017-12-21 5 4939
3126 장비 튜닝 바인딩 라쳇 교체 방법 동영상 [3] 암욜맨 2017-12-19 1 2280
3125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 두번째 (다운자세 1) file [14] 천현민 2017-12-14 42 12906
3124 기술(테크닉) 하프파이프 및 기문 라이딩을 위한 카빙 스킬 file [2] 귤!!! 2017-12-11 4 2614
3123 기술(테크닉) 하체 쉽게 이용하기(How to do easy lower-b... [3] 귤!!! 2017-12-04 4 6611
3122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 첫번째 (기본자세) file [39] 천현민 2017-11-29 51 15559
3121 초보를 위한 강좌 힐턴이 안되는 그대에게 [8] 메딕111 2017-11-28 21 1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