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경로 : 휘팍 시승
보유장비 : MOSS RR Ti 161, Union T-rice, Nitro Team Boots
시승일자 : 1월 중순
여유가 생겨 올 1월 중순 시승하였던 데크에 대한 사용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장점도 적고, 단점도 적을 예정이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일단. 음.. 저는 종전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해머를 주로 탔던 사람입니다. 기존의 MOSS데크 및 BC Stream 데크, 오가사카, 요넥스 데크를 우드부터 티탄까지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믹스의 데크의 첫 느낌은 일단 디자인부터가 좀 강해보였습니다.
검정 탑시트에 흰색 글씨로 AMICS ...끝..
심플하면서도 참 매력적인 부분이었고, 탑시트의 재질은 눈이 좀 많이 뭍게 생긴 데페 탑시트의 재질과 상당히 유사한듯 보였습니다.
제가 타는 데크의 사이즈가 159~162까지여서 마침 161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한두번 라이딩 했을때는 정확한 느낌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몇번 타면서 제대로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점 : 상당한 직진성이 뛰어나기도 하면서 턴을 위해 엣지를 꽂았을때 엄청난 안정감을 맛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노즈와 테일의 폭이 차이가 있어 턴의 후반부가 깔끔한듯 합니다. 묵직하고 하드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숏턴시 강한 리바운딩으로 고관절이 들썩 들썩 할정도로 재미가 났습니다. 안정감을 우선시한 데크라고 생각되며, 그립력이 우선이다라고 생각한 보더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단점 : 제가 뭐 상당히 잘타는 보더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일단 조작성이 어느정도 눈밥(?)이 있으신 분에게 어울릴듯 합니다. 데크의 토션이 별로 없기에 정설된 슬롶에서는 좋은 라이딩을 하실수 있겠지만, 무너져가는 오후 2~3시에 타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알파인을 한번밖에 타보진 못했지만, 알파인에 기반한 데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토턴시 일반 해머를 비롯한 프리덱은 상체의 던짐으로도 턴이 시작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AMICS Ti는 몸 전체를 던져야 턴이 쉽게 시작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힐턴의 경우 느낌은 일반 프리덱과 비슷했구요.
총평 : 편하게 하루 종일 탈만한분 보다는 오전에 타실분, 혹은 야간 정설후 3시간 정도 타실분에게 더 어울릴만한 데크인듯 합니다. (제가 카본은 못타보고 티아이만 타봐서 그럴지도 몰라요..)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카빙에 주안점을 두시는 분들에게는 탁월한 선택일듯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요즘 핫한 데크인 요*스 MG와 상당히 유사한 데크인듯 합니다. 그립력은 감히 더 위라고 생각되고요.
저는 제가 타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들을 적었고, 전문적이고 분석을 통해 좀더 자세한 부분에 대하여 기술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나쁜 선택이지는 않을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두서없는 짧은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며 무슨 스폰을 받은것도 아니고 시승한 느낌을 적은글이니 태클은 사절하겠습니다...그럼 이만.. 남은 시즌 안보하시길 다들 기원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