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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뉴스쿨 잠깐 사다가 이틀 타보고

"아 그냥 보드나 열심히 타자" 그러곤 새장비를 팔아버렸는데..

올씨즌 중반에 하루 세번만 관광으로 타자는 신조를 어기자마자


허리에 무리가...


그래서 뉴스쿨로 바꾸게된건데..

(보드를 암만타도 실력이 안늘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아 맞기도 하구요.)


강습도 없이 원포인트도 없이 혼자 타면서 익힌 후기를 남깁니다.


1. 보겐

- 기본기는 항상 중요하다고 하죠. 폴을 이쁘게 잡고 초딩들이 하는 보겐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노잼 핵노잼. 그러다 리프트타고 올라가는데 보겐에서 양발을 붙히는 페러럴 넘어가기 전 과정을 보게되어

유심히 보고 다음번에 그걸 따라하기 시작해서 페러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 페러럴

- 아직도 좀 어색하긴하지만 쌩초보 느낌은 안날거라고 혼자만의 판단을 합니다...

눈밥이 있어서 인지 페러럴로 넘어가려는데 자꾸 무게 중심이 뒤로 빠진다는걸 느꼈습니다.

멈춰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멈추려는데 불안정한 자세 예상외의 더 미끌려짐 플레이트 중구난방 등...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이서서 페러럴 턴 전에 브레이크부터 익히자로 변경했습니다.

페러럴로 내려가다 브레이크 시도 좌,우 양쪽으로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했습니다.


3. 페러럴 턴

- 브레이크를 짧게 길게가 되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턴 연습을 했습니다.

역시나 체중이 뒤로 빠지는 현상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 내가 보드 처음 턴할때 어떻게 극복했지?

라는 생각을 해보니 활강을 최대한 하고 브레이크를 잡는식으로 속도를 몸에 베이게 했던게 떠올라서

사람이 없는걸 확인후에 안정적으로 플레이트를 붙히고 자세는 전향으로 가급적 편하게 잡고

1미터 브레이크 2미터 브레이크 3미터 브레이크 점차 조금씩 늘려 속도감을 익힌뒤

페러럴턴을 시도한결과 그나마 몸이 경직되지 않는 상태에서 조금 부드럽게 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가 5일차에 된거 같네요.


3. 변수대응

- 마냥 좋은 눈에서만 탈 수는 없다. 언젠가는 모글이 나오는 시기에 타야하고

이렇게 속도를 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공중에 살짝 몸이 뜨는 느낌을 받기도 할것이다.

그때 분명 보드 처음탈때처럼 쫄아서 흔들었다가 디질랜드 갈지 모르니 미리 예방하자

는 차원에서 웨이브를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업다운으로 속도를 내보고 다음엔 조금씩 점프를 뛰어보기 시작하고

다음엔 다리도 조금 접어본 상태에서 씨즌이 끝났습니다.

박스 베이직으로 밀고가는게 되고

지산 메인킥 타는 라이더 따라서 너클넘기로 동일하게 넘는것 까지 익혔습니다.

물론 공중에 떳을때 플레이트가 흔들리는건 아직 못잡았네요...


4. 안정적인 턴

- 페러럴 턴을 하면서 느낀건데 초반에는 개떡같이 렌탈러마냥 타다 두세번 리프트타야

몸이 풀려서 좀 자세가 나오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리프트 타고 올라가며 스키어들 타는걸 보니 턴을 하려는게 아니라 엣지로 미는 느낌으로 타는게 눈에보여서

다시 보드 처음 카빙할때 생각해보니 턴을 하려하는 순간 체중중심과 턴반경이 섞여서 꼴뚜기 턴을 했던게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턴을 하려고하지 않고 엣지로 속도를 내어 밀어보자를 연습하니

상제는 중심을 거의 유지하고 다리 양발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 턴이 되더라구요..

그전까지 해오던 페러럴 턴보다 더 편한자세로 되는걸로 보아 이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10일차때 익힌거 같네요.


5. 긴장풀기

- 워낙 쫄보라 보드타면서도 주위를 많이 살핍니다. 데크는 데크대로 주행중이고 제 시선과 목은가끔씩

좌우를 살펴보고 라이딩을 즐기는데 스키도 그렇게 자유롭게 타보려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플레이트는 그대로 주행을 하고 고개와 시선은 좀더 자유롭게 넓은 시야를 갖도록 노력한결과

다시 2번으로 갈뻔했네요 ㅋㅋㅋ

일단 페러럴턴을 기본이상을 익혀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이원을 마지막으로 2주타고 끝났는데...

뒤로 가는것도 활강만되지 턴은 안되고 마무리되었네요..ㅠㅠ


이번에 확실하게 느낀게 보드, 스키는 속도감만 몸이 알면 턴은 그냥된다...

라는거 같네요..

속도에 쫄면 안되는데 쫄아서 문제였던듯...


그래서 내년엔 킥좀 들어갈까 합니다 ㅋㅋㅋ

활강속도 체감 느끼는데 킥 어프로치 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 

죽어도 혼자 죽고...


누가봐도 그냥 꼴뚜기처럼 타는거지만.. 노력해서 사람답게 타보겠습니다...

언제쯤 초보 벗어날련지...

이러다 다시 보드탈꺼야! 할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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