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다가 후반에 봤는데..
결론은
만약에 이 멤버로 금메달을 딴다면 그건...
역설적으로
어제 진것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는 것 (금메달 따면 나중에 이렇게 기사 나올 것임 ^^ )
정말 저 수준에 어떻게 선발 됐을까 싶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계속 이겼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데려간 누구는 왜 안쓰나
라는 압력을 도처에서 받았을텐데...그러다 결국
금메달 제일 마지막 순간에서 자빠졌을겁니다
어제 진것 때문에
감독은 앞으로
"이번 게임엔 누구를 어느 포지션에 썼으면 좋겠다" 라는 모처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그래도 수작질은 계속 될거임)
외압으로 선발된 선수들 기량 체크할 수 있었고
자기보다 엄청난 존재감을 가진 손을 자기 통제하에 둘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손을 포함한 선수들 전체를 궁지에 몰아넣고 금메달 딸 때까지 오만하지 않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됐죠
게임 후 또 하나 알 수 있었던건
이 사람은 축협이나 언론 어디나
지원줄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구나 였습니다 ㅋ(신태용 때와 너무 다름)
만약 로테이션이 저런 걸 의도했다면
그걸 할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어제 게임 뿐이었고
그런 의도로 하고도
"내 실수였다 죄송하다" 라고 인터뷰 한거면
저 감독은 풍신수길 같은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댓글, 언론기사...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축구 꽤나 안다는 분들일 텐데..ㅋ) 그래서 적음요
간만에 시원한 주말 잘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