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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보드코리아

2. 작성자신분 : 일반구매자

3. 사용기분류 : 개봉후기

4. 참고자료 : 홈페이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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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를 받고... 금요일인데 할 일이 없어서.... 개봉기를 바로...

 

지난시즌 사용하던 버튼의 스텝온 시스템은 어떤 부츠/바인딩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극강의 편리함이 있었지만, 

더 다양한 바인딩들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스텝온 장비들을 정리하고,

다른 부츠 / 바인딩을 구성하기 위해 이런저런 제품들을 알아보던 중,

서울에 볼일보러 갔다가 우연히 들어 간 보드코리아 샵에서 니데커탈론 부츠를 발견 했습니다.

 

아직 제품 입고 전이었지만, 정말 우연히도 매장에 한 족 들어 와 있던 샘플 부츠가 270mm 였고..

어쩌면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을 넣어봤는데,

유레카~~!!! 를 외치며 이번시즌 부츠로 탈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라이딩용 부츠 하면 K2 쓰락시스나 라이드 트라이던트, 인사노를 많이 추천하시고..

그 외에 마니악한 장비로 디럭스 엣지나, 버튼 드라이버X,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분들은 살로몬 말라뮤트, 노스웨이브 도메인을 많이 언급하십니다.

 

 

물론 부츠는 자기 발과 맞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

요즘은 많은 제조사에서 이너의 고온열성형을 지원하다보니, 아웃쉘 자체의 내부 공간과 자신의 발이

전혀 안맞는 경우가 아니면 어지간 하면 열성형을 통해 발에 맞는 부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개봉기를 통해 탈론 부츠의 어떤 부분들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박스는 특별 할 것이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한번...

그냥 부츠 박스입니다.. ㅎㅎ

0001.jpg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팩시트입니다.

모든 분야가 풀스텟이라고 하네요..

아래 스팩을 보면, 부츠 자체가 8도의 포워드 린을 가지고 있고,

아웃솔은 비브람이고,

이너는 골드레벨의 열성형 가능 이너이고,

리퍼레이싱 하네스가 적용되어 있고, 파워스트랩도 있다네요.

그 외의 이런저런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다고 합니다.

0002.jpg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2보아 시스템에, 이너레이스 손잡이를 부츠 밖에 꽂을 수 있도록 종아리 안쪽에 포켓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이너 끈 당긴 후... 마무리 할 방법이 없던 난감함이여 안녕..)

한가지 특징은, 발등부분 외피가 비대칭으로 절개되어 있는데,

저 부분은 플로우 / 니데커 바인딩의 하이브리드 스트랩(맞나...)과 함께 사용하면 

힘 전달이 극대화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거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바인딩을 바꿔서 써 볼 수는......)

0003.jpg

 

 

 

 

옆모습을 보면, 발목 부분이 절개되어 있어서 관절의 앞뒤방향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사진에서 약간 얼룩무늬가 보이는 중창은 조금 쿠션감 있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뒤꿈치 아래에 연한 회색 쿠션이 있는걸로 보아... 충격흡수도 고려 한 것 같네요.

부츠의 외피는 가죽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합성수지 같은 질감을 보여줍니다.

특히 발 앞쪽부분은 뭔가 안전화 같은 느낌마저 줘서,

토스트랩때문에 무너지지 않을거라는 의지가 보이네요.

0004.jpg

 

 

부츠 뒤쪽 발꿈치부터 아킬레스건까지는 플라스틱 재질의 보강재로 감싸서, 

바인딩과의 간섭으로 인한 부츠 외피의 손상도 막고, 부츠의 플렉스도 한층 하드하게 만들어 줍니다.

0005.jpg

 

 

 

 

위에도 언급 했지만 아웃솔은 비브람을 사용하고 있고,

바닥면에서 보니, 발 앞꿈치, 뒷꿈치 부분에 회색의 쿠션이 들어 가 있어,

라이딩 혹은 랜딩시의 충격을 줄여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0006.jpg

 

 

외피의 조임 방식은 전형적인 더블보아 시스템으로,

텅에있는 어퍼존 보아는 리코일시스템으로 다이얼을 뽑아주면 어느정도 자동으로 감겨주어,

한참을 감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해 줍니다.

이건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보아부츠의 어퍼존이 다 적용하는 추세입니다.

발목에 있는 로워존은.. 리코일 보아는 아닙니다.

로워존은 어퍼존에 비해 와이어가 많이 풀리지 않아서 굳이 리코일일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0007.jpg

 

 

 

 

발목 안쪽에 보면 리퍼 레이스라고 하여 이너하네스를 조일 수 있는 부품과 

이너 끈을 수납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스는 쭉~ 잡아당긴 다음에 앞쪽으로 확~ 제껴주면 고정되고,

혹 라이딩 중에라도 이너를 조금 느슨하게 하고 싶으면 이너끈을 뒤쪽으로 제껴주면 풀립니다.

라이딩 중 이너레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외피를 다 풀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 될 것 같습니다.

0008.jpg

 

 

 

이너는 랩 방식의 이너를 채택하여, 발목이 굵어서 이너 텅의 폭이 모자라는 경우를 예방 해 줍니다.

게다가 플로우가 니데커에 인수 된 후 부터 고온열성형을 지원하기 때문에,

열성형을 통해 자신의 발에 맞는 부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0009.jpg

 

 

 

 

이너에는 별도의 파워스트랩이 부착되어 있으며,

정강이 쪽에는 보강재도 들어 있어 이너의 강도를 보완 해 줍니다.

또한, 이너하네스의 레이스 구조도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로워존, 어퍼존을 별도로 당겨주게 되어 있어, 라이딩 중 이너레이스의 위쪽이 

느슨해 지는것을 한번 더 차단 해 줍니다.

0010.jpg

 

 

이너 레이스가 로워/어퍼로 나뉘어 당겨지다 보니, 이너레이스를 풀어주는 손잡이(??)도

좀 더 길게 부착되어 로워/어퍼존을 동시에 풀어주도록 되어 있네요.

0011.jpg

 

힐 하네스 시스템 자체는 부츠와 분리가 가능하지만, 

파워스트랩과 리퍼레이스 시스템은 이너에 고정되어 있어서, 다른 이너를 구해서 쓸 경우,

리퍼시스템 자체는 이용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때는 이너 하네스의 레이스 고리를 이용하여 별개의 조임 시스템을 구성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우터 안쪽 상단에 보면 끈 고리가 네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별개의 이너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너하네스와 이 고리들을 이용하면 

이너를 타이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12.jpg

 

 

 

 

이상 이번시즌 사용하게 된 니데커 탈론 부츠의 구조적인 특징을 살펴 보았습니다.

 

 

잠깐 시착 해 본 느낌은...

 

1. 매우 하드합니다. 

   신어 본 지 반년 이상이 지나 정확하진 않지만, 쓰락, 인사노 등과 같은 라이딩부츠로 매번 추천되는

   부츠들에 결코 모자라지 않습니다.

 

2. 의외로 발이 편합니다. 

   저는 원래 쓰락 275, 디럭스 엣지 275, 트던 275를 사용했고..

   지난시즌엔 버튼 스텝온 이온 270을 열성형 하여 사용 했습니다. 

   (지난시즌 스텝온 이온이 크게 나왔다는 속설이..)

   그런데, 탈론 270은 신었을 때 느낌이 "열성형 한번만 해 주면 매우 편해지겠다..) 였습니다.

   혹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 중 사이즈에 고민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실착을...

 

3. 이너레이스를 당긴 후 정리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보아를 조아 준 뒤 다시 더 당기거나 풀 수 있다는 매력이 상당합니다.

    라이딩 부츠들의 하드함이나 기타 기능정 부분이 대동소이하다는 가정 하에,

    이 리퍼시스템의 장점은.. 라이드나 케이투의 콘다시스템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래 들어 라이딩 부츠를 추천 할 때 케이투와 라이드의 인기에 밀려 목록에 거의 끼지 못하는 탈론 부츠이지만, 

가격적으로도 그들과 경쟁 할 만한 가격이고, 그 만듬새도 충분히 잘 만든 부츠이기 때문에, 

라이딩용 부츠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시착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열심히 사용 해 보고 롱텀 사용기를 또 남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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