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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간 헝글이 뒤숭숭하네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제가 비시즌엔 다른 분야의 취미활동을 몇가지 하는데요.

등산,백패킹,캠핑,해루질,서핑 등등 자주하지는 않지만 일년에 두어번씩 하는것도 포함하면 꽤 되더군요.

각각의 커뮤니티들에서 지금 스노우레포츠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시작하더군요.언론 또한 마찬가지구요.

이 글은 그런 부당한 시선들에 대한 하소연이기도하고 우리들 자신을 위안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구구절절 긴 글 쓸 생각은 없고 요점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죄인은 아니라는것..

 

올해초 코로나가 터지고 근 일년이란 세월동안 각종 생활체육과 레져활동(골프,등산,자전거,배드민턴,축구,서핑 등등)인구들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을까요.반대입니다.

오히려 야외는 안전하단 인식때문에 더욱 늘어났다고 하죠.

한창때 한강으로 피크닉 나온 일반인들 사진들 보셨죠?

해루질 물때에 각종 포인트들에 나온 분들 사진 보면 경악하실겁니다.

서퍼들 바다에서 마스크 합니까..서핑 끝내고 물밖으로 나올때 마스크 할까요?

 

여러가지 활동중 제가 주로 하는 활동은 캠핑과 등산입니다

산에 마스크 안쓴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등산하느라 숨이 가빠서 잠시 벗었다쳐도 뒤에 누가 오거나 맞은편에 사람이 오면 쓰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아랑곳없이 마스크 벗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나이를 떠나서요.

그리고 정상석 근처와 쉬기 좋은 공터들에서 도시락 먹는 분들 마스크 안쓰고 다닥다닥 붙어있는것도 불안할만큼 심각했구요.

 

캠핑은 더하죠.

코로나 터진이후로 캠핑인구들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서 근 일년동안 전국팔도 돌아다니면서 캠핑하는 사람들로인해 캠핑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습니다.

한여름에 수영장있는 캠핑장이나 계곡캠핑장엔 마스크 안쓴 사람들이 드글드글했구요.

지금도 인기있는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양도원하는글 올리는 분들 많습니다.

단체캠핑을 위한 쉘터는 어떻고 시즌방 개념처럼 장박하는 캠퍼들도 엄청 많습니다.장박족들 가족캠만 하는게 아니라 장박이웃들 초대하고 밥먹고 술먹고 아이들 놀리고 다 합니다.그 와중에 마스크는 어림도 없죠.

 

자전거,골프,조기축구,런닝,하다못해 공원에서 산책하는 일반인들은 어떻구요?

 

이랬던 사람들이 지금 우리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일년내내 엔조이하다가 이제 겨우 보름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활동한 우리에게 말입니다.

우린 돌을 맞을 이유가 없습니다.

스키장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누적확진자수중 몇명이나 되길래 우리가 돌을 맞습니까.

리프트 대기줄이 길다한들 스키하우스의 실내시설이용 자제하고 마스크 안벗으면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들과 무엇이 다릅니까..야외활동하면서 마스크 쓰는 이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겨울되면서 검사자수가 늘어나고 확진자수가 늘어나서 불안심리가 더욱 커진것뿐이지 보더들이 스키어들이 코로나를 확산시킨건 아닙니다.

모두가 조심한다고 생각했을때, 모두가 방심하던 그 시기들이 무려 일년동안 지속되고 맞물리다 터질게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1,000명 넘어가서 대유행단계가 된 시기가 스키장 개장하는 시기와 맞물렸을뿐입니다.

시즌권을 환불하든, 취소하든, 연차를내서 평일에타든, 개인방역과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던,

각자의 방식으로 조심하면 될듯합니다.

 

 

사족..토론이나 계몽을 위한 글이 아니라 댓글에 답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심지어 절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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