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옛 10년전 헝그리보더를 사랑하고 아끼며 활동했던 한 유저입니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들어왔다가 여러 게시글을보며 0레벨 유저 글쓰기 금지니 뭐 그런 게시글이 보이는데
예전 비로거 글쓰기 금지같은 얘기네요. 여전한듯 합니다.^^
오래된 유저이고 시대를 따라가기엔 나이를 좀 차버린 사람입니다.
다시와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헝그리보더는 스키장에서 매너있는 보드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힘쓰던 싸이트입니다.
스키장 비매너 유저를 보면 우리는 하지 맙시다.
리프트 흡연자, 음주 라이딩, 비상식적인 행동을 제보하고 헝그리보더를 보는 분들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글 들로 간접적으로 매너있는 문화를 만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런 매너 캠페인보다 "얼마를 기다려온 겨울인데"가 우선이 되어
헝그리보더를 따뜻한곳으로 이용했던 분들이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안가는 나만 손해고 나만 바보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게시글이 몇 보이네요.
제가 헝글을 좋아했을때는 스키장에서 보더들의 매너 정착을 위해 힘썼는데, 지금 몇몇분들은 개인 이기주의와 욕망으로만 가득찬거 같네요.
외부 시선이 따가워진만큼 가지말자, 씨즌 접는다는 분들의 글을 응원하면 모를까
다른 시설은? 다른 때는? 겨울이라 스키장 공격하나?
이런 말로 이미지 깍아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저 빼고 아는 분들 거의다 보드 타고 계십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겨울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타고 계세요.
그러나 그분들은 조용히 가서 조용히 타고 개인 sns에나 올리십니다.
이런 겨울 문화에 대표적인 사이트에 글은 알올려요.
이런데서 까이면 앞으로 스키장 다니는 사람들 이미지가 어떻게 보일지 뻔히 알거든요.
현재도 교회와 똑같이 취급당하고 있어요 T_T 교회랑 뭐가다르냐고 비난하는데, 이런 이미지가 누적되어 혹시라도 또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저 집단은 "예전에도 그랬어"라는 이미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떠날까 두렵네요.
사실 우리도 모든 교회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분의 교회가 저래. 전혀 다르게 신앙 활동하는데 어디가서 교회다닌다는 말 못하자나요.
추후에 사태가 정리되면, 나름대로 논란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 사이트 유저들은 자제하고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일수 있게 개인적인 자랑은 안했으면 합니다.

스카이님부터 시작되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국내유일 한국 대표적인 스노우보드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헝글 유저로써 본인이 활동하는 사이트가 안일한 시선으로 낙인찍히지 않게끔 도와주세요.

씨즌 잘 마무리 하시고, 부상없이 씨즌 즐기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