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7.일. 용평. 오후.

*. 날씨.

용평 들어갈 때, 차량 온도계 영상 5도. 레인보우쪽에 바람은 제법 강한지라,

홑겹 웃저고리 사이로 시원 쌀쌀한 느낌. 맑은 하늘이나, 뿌~옇게 덮인 모습.

상대적으로 야간에는 바람이 줄어서 조용조용, 내일 추워진다던데~.

*. 설질.

(주제에 맞지 않게 레인보우만 돌고 끝났어요). 렌1.5. 기존의 출입구는 빙판.

2하단은 푸석 얼음이 골고루.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상태가 처음부터 계속.

렌3. 급사 부분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회를 하게 만들기에 충분, 차카게살자.

렌4. 마지막 경사 부분은 전부 벗겨짐. 우회전 뒤로는 말랑한 눈층이 두껍게.

*. 인파.

낮에 도착하자마자 곤돌라에 눈치보러 갔는데.. 교통 정리하던 알바생 말씀,

'왜 오신 거에요?/ 어.. 그냥../ 오늘 타지 마세요/ 진짜?/ 정신건강 생각~ ㅋ'

담당 전문가 말을 들어야지~. ;;

레인보우 리프트 들쑥날쑥. 그래도 대부분은 대기줄 없다시피, 슬롭은 혼잡.

*. 기타.

-. 영업 제한 시간 풀렸나 봐요, 저녁 9시 반까지라고. 그 밤에 보드를? ;; ㅋ

-. 오후 3시 무렵에, 상주하는 'ㅅ'님 전화. '레인보우 같이 타요/렌보 아래다/

(주차장인데)보여요, 기다리지 말고 한바퀴 돌고 오세요' 리프트 올라 가는데

전화.. "형님, 죄송해요. 시즌권 안갖고 왔어요 ;;" 이런 기쁨을 주는구나~. ㅋ

-. 2년만의 레인보우, 자세한 설질 정보 전해주신 'ㄱ'님께 감사 인사 드려요.

야간 내내 뒤에서 호위해 준 'w'모님도, 감사. 평소와는 많이 다르시네요? ㅋ

-. 가까운 동생(꽃보더)이 장비 포함 들어 간다기에, 웰리 카풀 찍고 왔거든요.

고속도로쪽에서 접근한게 꽤 오랜만, 주변 지형지물이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좌회전 할 곳에서 직진.. ;; "덜 님 어디 가세요?".. ;; ㅠ.ㅠ

성우 시즌권에 자차 출퇴근이 몇년이었는데, 둔내 바닥에서 길을 헷갈리냐. ;;

나름 머리 굴려서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좀 더 같이 있으려고' (진땀 삐질~)

말 해놓고 보니, 느끼의 극치. 오늘의 아재 농담, 실패작. ㅠ.ㅠ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07 : 027-46/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