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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과의 카풀기

조회 수 1404 추천 수 0 2011.01.03 01:04:58
날 추운데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갈까 말까를

죙일 고민하다 불꽃놀이라도 볼까 싶어

가기로 결정하고 카풀 장소로 갔더랬죠~~



걸어오는..오홋~~웬 이쁜 남자가??? @.@??

'다른 일행은 남자 둘이니까....그럼.....

아싸~~앞자리 내 꺼다.'

속으로 생각만 살짝 해봤는데,

남 2중 1

"앞자리 타세요~~"

- 설마 지금 졸리신 거 아니죠?

음..전 쌩쌩하네요..ㅡ.ㅡ;

ㅎㅎ 이러구 우아하게 앞자리에 앉아

넷이서 간헐적 대화도 하고 그랬더랬죠~

셋이 같은 폰, 한 명은 갤탭이라 자연스레

어플 얘기,어플추천 등 대화가 이어졌어요.

대화 중에 제가 운전자분께 헝글하시냐 여쭤봤죠~

"헝글이 뭐죠~?"

- 헝그리보더라는 보더들의..

까지 말하고 있는데 뒤쪽 초보분들 인터셉션

ㅠㅠ

"앵그리버드 아냐?"

"ㅎㅎㅎㅎㅎ 그러게~~ㅋㅋㅋ잼있지 그거"

ㅠㅠ ㅜㅜ ㅠㅠ ㅜㅜ

(흠..운전자분은 장터만 들어가신다고 하길래

글 씁니다.)


뒷자리 두 분 발권하러 가시고 전 락커 가느라

나중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 분은 심철시즌권자라 길을 모르시는지 절

따라 오셨어요~

스벅 앞 거치대에 보드 올릴 때

뒤에서 나타난 손이 번쩍 들어서 얹어주는데,

아니~이런 고운 얼굴에 저런 힘이???

남자는 남잘세~~~감동받았어요~~ㅎ

<이때 문득..떠오른 며칠 전 일,

그냥 아는 사이인 남자 분이 이동 중에

제 데크를 들어주신다고 가져가려 하시길해

희번뜩, 발끈하며 했던 말...

"저 혼자 잘 들어요. 저 저런 여자 아니에욧!!!"

(앞서 걷던 생면부지 커플 미안~~~)


저도 천상 여자는 여자일지도???

내 남자의 보살핌을 원하는~???>



본의 아니게 어쩌다보니 속도가 안 맞아

저희 둘만 따로 타게 됐어요~

잘 타시더군요.

옆으로 빠져서 립트 갈아타야한다니까 두 번

두 번이나 길 못 찾고 끝까지 내려가시고,

나 따라 오시라니깐 날 못 찾아 또 내려가시고

그러시곤 슬롭 짧다 하시면..

성우너구리들 속상하죠..-.-

할튼 이 분 은근 챙겨줘야 집에 가겠구나~

싶었어요.


길어지네요...지루하게시리...중략......

귀가 때 남 2분 가까운 역에 내려드리고,

전 긴~긴~단지 끝에 위치한 울 동 입구에서

내렸고, 담에 또 같이 타러 가자는 문자 보며

잠들었죠~~



<한 줄 요약: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라도

카풀 권장 합니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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