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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타러 갈까말까 하다가 헝글을 보니 결혼에 대해 된장이니 아니니 책임감이니 하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에 잠기더군요...
생각에 잠기다 보드를 타러 갔습니다...보드를 타다가 보니 또 된장이니 아니니 책임감이니 하는 결혼에 대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담배하나 꼬나 물고 슬롭을 보며 상념에 잠겨봤습니다...
물질을 너무 따지는 여자는 된장이야 그런 여자 만나봐야 내 순수한 영혼에 상처만 줄 뿐이야.... 그건 내가 돈이없어서도 능력이 안되서도 아니야... 열등감에 상대방을 깍아내리기 위한 화풀이식 표현도 아니야 ..된장이란.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사회의 도덕적 기준에 벗어나는 행위야 지탄받아 마땅하지.........라고 아무리 자위를 해도 하찮은 내 자신에 대한 초라함은 변칠 않더군요...현실은 현실이니까..
예전에 이쁜 여자가 소개팅에 나오면 항상 주눅이 들더라구요..돈도 능력도 없는 날 좋아나 할까???
하지만 없는게 뭐 죄야.까짓거..하면서 에프터에 신청을 해서 몇번 만나봤는데
돈이 없어 궁상을 떨면...이쁜 여자는 다 떠나더라고요...아 이런것이 세상이구나...능력이 없으면 자연도태되는구나...
그러다 내 자신을 된장이니 아니니에서 말한대로 돌아보니 그간 여자가 없던 이유가 ...여자의 외모를 약간이나마 따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이쁘면서 현명하고 착하고하는 등등...하는 이런 여자 만나기는 경쟁이 너무 치열할 것이 분명하고 내 주제에 이런 여자 만나기는 어림없고... 그래서 여러가지 선택사항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자면....착한여자가 답이더군요.....그간 저도 된장녀와 별 다름이 없는 인간이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이런저런 기준에 따라 상대방을 선택할려고 했으니...그게 물질이건 육체이건 상태이건 환경이건...
결론은 "양귀비 꽃도 시들면 그만이고 호박꽃도 꽃이더라...사랑이 별거더냐...살다가 정들면 사랑이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