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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학력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게 이루어졌고

또 대학들이 그걸 이용해서 엄청나게 장사를 해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남들 다 나오는 대학 안나오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을거 같고...

 

대학교 졸업할때가 되어서도 나이가 스물 댓살이나 먹었지만

내가 뭘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싶은지에 대한 성찰이 없이 그저 좋은 회사 아무부서

전공살려서 어떻게 취업... 아니면 도피성 어학연수...

 

제 모습이 딱 그랬는데, 아마 지금의 젊은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예전에 프랑스졸업시험이라는 제목으로 떠돌던 테스트가 있었는데(궁금하신분은 네이버에 검색 ㄱㄱ)

내용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어렵습니다. 근데 이게 잘 보면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하는문제이고,

혹은 고등학교이상의 학교에서 어떠한 한가지 학문에 대해 파고들려면, 그에대해 가지고 있어야하는 가치관을 묻는문제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 문제를 접하면 처음하는말이 "채점은 어떻게 하지?" 이거더군요.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걸 논하기 이전에, 일단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확실하고 정확한 답이있는 문제만을 제시하고 그에따라 정답과 오답을 구분하는 제도의 시험제도를 가지고 있다는겁니다.

 

왜 우리나라의 시험은 이런방식인가? 바로 시험결과가 손익을 가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수능성적, 내신성적, 이런것들이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믿는 어리석을 정도의 광신도적 자태가 문제입니다.

 

 

저 프랑스 졸업시험의 채점을 어떻게 하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어차피 제생각에 저건 점수가 중요한 시험은 아닐겁니다.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부딪칠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가치관에 비추어 대답을 할수 있을지, 없을지를 확인하기 위한 문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에 정답은 없는법이거든요.

 

 

수능에서 400점맞은 사람과 390점을 맞은 학생이 10년뒤 연봉 4천만원과 3천900만원을 받을리는 없습니다.

더 좋은 대학에 가는 교육보다, 젊은이들이 삶에 부딪칠수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더 절실할거 같습니다.

 

 

이게 바로 인문학이 사장되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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