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이 왜 아름다운 지 아십니까잉?

바로 보이지 않는 약속들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잉

예를 들면 리프트 대기줄에 앞에 사람 데크 찍지말자고 했는데

실수로 데크 찍었다고 쇠고랑 안찹니다잉

경찰 출동안해요

하지만 이걸 정해놓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겁니다잉

그런데 스키장에서도 애매한 것들이 있습니다잉

리프트 안전바 과연 누가 내리고 누가 올려야하는가 입니다잉~

요고 애매합니다잉~

그래서 이거 오늘 제가 정해드립니다잉

누가 내리고 올려야 되는건지 결론을 내 드립니다잉

다같이 내리는겁니다잉

지금 딱 정한거에요~

단, 좌우끝쪽에 앉으신 분들은 초반에만 힘을 쓰는겁니다잉 

나머지분들은 손들고 있다가 손에 닿이면 마무리 하는거에요

옆에서는 안전바에 팔이 쉽게 닿으니깐 초반에 힘을 써줘야합니다잉

간혹 스키어분들 스틱정리하는척 하면서 안전바 안내리시는분 많이 계시는데

그거 안되는거에요잉~

간혹 손만 대고 힘 안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안되는겁니다잉~

다함께 힘줘서 천천히 내리고 천천히 올리는거에요

단,  4/5만 내리는겁니다잉~

나머지는 발로 내리는거에요~

스키어분들 이나 보드분들 거치대에 데크올릴때까지

기다려 주는것이기도 하고

안전바에 살찝힐수 있을분들 미리미리 방어하는겁니다잉

근데 처음부터 편하게 가겠다고 두자리차지하고 있다가 잘못앉아서

가운데에 찝히면 그건 욕먹는겁니다잉

옆에서 크게 웃어도 할말없는거에요~

처음엔 무조건 한자리에 앉는겁니다잉

안전바내려오고 나서 옆자리 비어있으면 그때부터는 편하게 가는게에요

복불복인겁니다잉~

그런데 여기서 또 애매한게 있습니다잉

과연 언제 내리고 언제 올리냐 입니다잉

그것도 제가 정해드립니다잉

잘들으세요

맨 왼쪽에 있는 사람이 "안전바 내릴께요~"하면

약 2초뒤 그때 다같이 내리는겁니다잉

2초동안에 나머지 분들도 안전바쪽으로 손들고 있어야 되는거에요

맨왼쪽에 앉은 스키어분이나 레귤러분은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같이 앉은 사람들 상황을 봐야 하는겁니다잉~

안전바 내려오는데 손안들고 있다가 안전바에 머리부딪히면 할말없는거에요~

그러니까 구피는 가급적 맨왼쪽은 피하는깁니다잉~

그럼 올릴때는?

그것도 역시 맨 왼쪽에 앉은 사람이 구령을 합니다잉~ 

안전그물밑이나 또는 안전도우미가 올리라고 손짓하면

왼쪽에 앉으신분이 "안전바 올릴께요~"라고 선구령 후

약2초뒤에 올리는거에요~

그 2초는 안전바 올린다는 구령이 들림과 동시에 거치대에서 발뺄준비를 하는 시간이고

또 안전바 1/5은 무조건 발등으로 올리는거에요

단, 아이가 있거나 겁많은 꽃보더가 있을경우에는

"안전바 올려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는걸로 구령을 대신하는거에요~

안전그물 아닌데 올리면 그 사람 거기서 바로 뛰어내려야 하는거에요잉~

자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안전바 내림과 올림의 시작은 맨왼쪽에 있는사람이 구령을 하고나서 2초뒤 얘깁니다잉~

무조건 맨 왼쪽사람이 선창하는겁니다잉~

지금 딱 정한거에요~

자기는 왼쪽끝에 앉은게 아닌데..끝쪽에 사람이 없다하면

그사람이 끝쪽 사람이 되는겁니다잉

용기없고 소심해서 난 선창을 못하겠다 하는 사람은 왼쪽끝에 안앉으면 되는거에요~

서로 올리는 척만하고 손만대고 힘 안쓰는 독한놈 만나면 두바퀴도는거에요~

단, 여성분일때..안전바에 손이 안닿아서 바둥바둥하시면 그건 봐주는겁니다잉

우리가 딱 정합겁니다잉

이건 법이 아닙니다잉

안 지킨다고 해서 쇠고랑 안찹니다잉

경찰출동 안해요

그냥 우리들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잉~ 

덧, 자게에 글 올린 뒤..여러사람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종 마무리하고 누칼로 옮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