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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레드불과 몬스터 음료수 이야기를 많이하시니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살포시 올려봅니다;
지난 10월달에 늦은 여름휴가를 괌으로 다녀왔습니다.
미쿡 신혼여행때 재미를 본 레드불 덕에 피곤하면 괌에서도 레드불을 사마셔야겠다 싶더군요. (괌은 미국령:사이판과 괌 동남아인줄 알았었음..;;;)
효과는 정말 직빵입니다.
약 10분뒤 정신이 맑아져 옵니다 아아.. 좋다.. 이거야...;;; 하악;; 미친듯이 놀아줍니다;;;
그리고 약 4~5시간뒤 정신이 나갑니다...;;;; 완전 피로가 몰려와요;;; 그래도 힘들땐 생각나는 마약과도 같은 레드불... ㄷㄷ
괌은 일본인 관광객이 90% 될정도로 엄청나게 온다하더군요.
우리를 일본인으로 생각했을 사람도 좀 있었을겁니다.
괌에 왔으니 괌맥주를 한번 먹어보자... 해서...
괌 맥주를 들었습니다.
그때 약간 수염기르고 허름한 차림의 미쿡인이 저에게 바뒤랭귀지를 시도 합니다.
제가 바뒤랭귀지를 잘하게 생겼나 봅니다.. -_-;;
그리고 괌맥주를 들고 손으로 X를 그리며 뒤에 영어가 가득적힌 곳을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서초동.. 코리아...
프로덕트 오브 코리아...... 좀 당황했습니다... 이건... 괌맥주....인데;;;
그리고 웃으면서 아사히 맥주를 들고 웃으면서 이게 맛나다라는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세우더군요...
상황자체는 웃기고 새로운 사실이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애국심에 괌맥주를 샀습니다... 맛은... 정말 한국에서 먹던 맥주맛입니다.. 고향의맛! +_+
참... 보너스 사진 한장...
와이프가 참 좋아라하는 사진입니다.
울 와이프가
"와 이 사진 너무 멋지다... 잘 찍었다"
"그래? 맘에 들어?"
"응 맘에 들어~ 구름이 빠뀨.. 날리는거 같에 ^________^"
해맑게 웃는 그녀였슴돠...
저 글자가 문제가 되면 수정할게요 ^^
하악.. 첨부파일 사이즈때문에 사이즈랑 화질이랑 다 맘에 안드네욧!!!! 이해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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