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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개동 현금수송차량 추돌사고 동영상은 정말 끔찍하네요.

 

92년에 면허를 취득했으니

운전경력이 이제 20년 째가 되는건가요?  ㅡㅡ;;;

 

그동안 운전하면서 교통사고를 낸 적은 딱 한번 있었네요.

99년으로 기억하는데

친구 이삿짐 옮겨준다고 서울에서 청주로 친구네 집에 가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운전석 뒤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튕겨 나와서 가드레일 들이받고...

 

다행히 후방에 차량들이 없어서 2차 사고 없이 단독 사고로 끝나기는 했지만

차량은 그냥 폐차를 했지요.  사고 직전에 기름 가득 넣었는데 정말 아깝더군요. ㅡㅡ;;

 

reee-스캔_1~1.JPG

 

당시 사고차량   ㅡㅡ;

 

 

그 이후로는 사고를 당해보기만 했습니다.

후방 추돌 사고만 네 번을 겪었는데

 

남성 운전자 2회,  여성 운전자 2회 입니다.

 

남성운전자는 추돌 후 바로 내려서 확인을 했는데

두 명의 여성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더라구요.

 

세 건은 경미한 후미추돌이었는데

한 건이  데미지가 컸습니다.

 

신호대기로 교차로에 정차중이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룸미러를 보게 되었죠.

 

그런데!!!!

뒤에서 승용차 한 대가 미친듯이 돌진 해 오더라구요.

 

순간

'아 ~ x됐다'

하면서 시트에 깊숙히 몸을 맡겼습니다.

 

"쾅"  ㅡㅡ;;;

 

브레이크 페달을 힘껏 밟았는데도

차가 앞으로 조금 밀리더라구요.

눈으로 딱 봐도 백판넬까지 찌그러졌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뒤로 가보니

아줌마가 차 안에 앉아있네요.

옆자리 아줌마는 벨트도 안매서

머리로 앞유리를 들이받고 피를 흘리고 앉아있고...

 

저는 창문을 두드려서 창문좀 내려보라고... ㅠㅠ

가해자 아줌마는 남편한테 전화를 하는건지  보험사에 하는건지는 모르겠고

무작정 앉아서 전화를 걸더라구요.

그리곤 하는말이 이야기하느라 신호등이 빨간불인줄 몰랐다고......  ㅡㅡ;

 

저는 우선 제 트렁크 (이미 열려있음 ㅠㅠ)에서 비상 삼각대를 꺼내서 후방에 설치하고

목을 부여잡고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119에 전화해서 교통사고 환자 발생했다고

친절하게 전화도 넣어주고....  사후처리하고 어지러워서 결국은 길바닥에 쓰러져버렸네요.  ㅋ

 

순식간에 나타난 렉카들을 보내고

상대방 보험사에서 나왔길래

견인차 불러달래서 견인하고 보험 접수하고 그랬던 기억이.....

 

이틀 전에도 은채 유치원 데려다 주다가 교통사고 현장을 봤는데

버스가 오토바이를 밟아버렸더라구요.

바닥에 혈흔이.....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운전은 장난이 아닌것을....

 

 

 

 reee-reee-DSC_7413.JPG

 

부품 수급이 안되어 수리 입고 후 출고까지 45일 걸린 차  ㄷㄷㄷㄷㄷ (불법튜닝은 아닙니다. 구변완료)

병원비+렌트비+합의금+수리비  = 아줌마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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