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력도 눈밥도 부족한 눈팅족입니다.
아주 가끔 쓸모없는 객기에 글을 남기는 편인데;;;
(스스로 많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또 꽂힌 분야가 있어서
이렇게 공부겸, 배움겸 또 저와 같은 고민을 했을 법한 분들을 위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185/85 정도의 트릭성향이 강한 녀석입니다.
보드는 아마 04/05부터 시즌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근본이 없어 단 1~2회를 제외하고(아마 카빙입문;) 강습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장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나이트로 퍼니셔 : 탄성이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체력이 충분해야 트릭을 할 수 있는 녀석이줘
2. 버튼 커스텀 : 상향 평준화 된 녀석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딱히 잘하는 구석이 없는 녀석이줘
3. 버튼 러그 : 버튼 역캠입니다. 제일 긴 녀석이 150짜리줘 의외의 엣지그립력과 활주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역캠...
 
그리고 최근 저에게 새로운 보드의 길을 열어준 녀석 나이트로 슈프라 팀이 있습니다.

퍼니셔야 모르고 샀고 나머지는 트릭을 좋아해서 말랑한 녀석들을 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장 타보지도 않아서 끄적이기 부끄럽습니다;;)

워낙 몸을 장비에 맞추는 편이어서 적당히 말랑해도 될껀 다된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었는데요.
슈프라 팀을 타보니 왜 라이딩 하는 분들이 하드한 데크를 찾는지 알겠더군요...
처음엔 이 철판때기 라이딩 하기 좋겠지... 정도 였는데 라이딩하면서 어마어마한 그립력과 안정성에 깜짝놀랐습니다.

 

이 날 이후로 라이딩용 상급 데크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제가 비록 직접 타보지는 않았지만...
유명 브랜드(버튼, 롬, 나이트로, 살로몬)의 라이딩 용 상급 데크에 대한 장비 사용기를 바탕으로 각 장비를 비교해 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직접 타보신 분들의 댓글을 유도함으로
(타보신 분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저 같은 후학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각 브랜드의 상급 라이딩 용 데크의 간접 경험을 통해 라이딩용 장비를 지르실 분들의 올바른 선택과
좋은 라이딩 용 장비를 판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실력에서 글을 싸지름으로 여실히 들어날 저의 얕은 보드 지식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내용은 헝글장비리뷰 및 여기저기 리뷰를 모은 것이고 마지막으로 제 느낌을 정리하는 쪽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제 부족한 실력으로 겨우
버튼의 커스텀X, 롬 엔썸, 나이트로 판테라, 살로몬 XLT가 각 브랜드의 라이딩용 상급 데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2.jpg

왼쪽 부터 커스텀엑스, 엔썸, 판테라, XLT

 

버튼의 경우 바이퍼가 있지만 아직 LG에서는 다루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원도 가성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베이퍼.jpg

버튼 베이퍼


일단 버튼에서 가장 대중성 있는 데크는 커스텀과 커스텀X 입니다.
커스텀의 경우는 정캠과 플라잉V캠으로 나누어 지니 이점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커스텀X는 버튼의 라이딩 용 데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커스텀은 파이프 용으로 만들어 졌다는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 이게 맞지 않은가 싶습니다.
(라이딩과 파이프 용은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더 군요... 둘다 하드한 데크가 좋지만 라이딩은 하드하게
파이프는 좀 소프트한 편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아 참고로 내년 부터는 모든 버튼의 데크는 ICS라고 직원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이트로의 경우 주력 라이딩 데크인 판테라LX가 단종 되었습니다.


 판테라 lx.jpg suprateamkurt.jpg

(왼쪽 나이트로 판테라LX, 오른쪽 슈프라팀)

 

알아본 결과 원래 나이트로는 슈프라팀(약간 말랑한편이며 ), 판테라, 판테라LX가 하드한 데크에 속했고

우선 슈프라 팀은 블랙나이트로 이름이 변경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블랙나이트가 제가 타본 슈프라 팀과 같은 데크라면 아마 펌핑 트릭 외에는 정말 다루기 힘든 데크일 것입니다.
아무리 몸사리는 트리커라지만 정말 하드해서 알리 엄두도 안났습니다;;

 

그 중에서 판테라와 판테라LX를 주력 라이딩 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159 같은 짧은 데크도 만들었지만 본격적으로 라이용으로 만들면서 160, 163, 166으로만 데크를 만들더군요.

하지만 나이트로는 판테라 LX를 단종 시켰습니다.
이는 라이딩 용으로서 판테라와 많은 부분이 겹치고 너무 하드해서 대중성이 떨어짐에 따라
LX에 비해 소프트한 판테라(절대 소프트 하지 않지만;;)를 주력 라이딩용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장비사용기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며 LX가 더 하드하단 의견이 우세였습니다.)

 

 

 

그리고 살로몬입니다.

 

로프트.jpg

(살로몬 로프트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주인님 죄송)

 


살로몬의 주력 라이딩 모델은 로프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로프트 -> 로프트2 -> XLT로 라이딩 용 데크가 바뀌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로프트는 카빙머신으로 아주 평이 좋은 녀석입니다. 그런데 살로몬이 로프트를 단종 시키고
새로운 라이딩 모델인 XLT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 녀석 제가 공부한 4개의 데크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살로몬이 홍보하고 있으며

(어느샾 에 2.6KG의 무게를 줄였다고 함;; 가능한가?? 아마 오역으로 보이고 약 2.6KG으로 만들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타신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하드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롬입니다.

롬은 제가 설밥이 부족해서 잘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귓 동량만;;;) 엔썸이 롬 데크인 지도 몰랐으니깐요;;
엔썸은 버튼의 커스텀 엑스와 정말 비슷한 뉘앙스와 스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리뷰도 굉장히 비슷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게츠비님의 리뷰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상 각 브랜드의 라이딩 용 데크에 대해 제가 공부한 것을 주절주절 풀어봤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비교에 들어가 볼까요~ㅎㅎ
(자세한 스팩 정보는 해당 데크를 직접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간단한 비교입니다.)

 

 

1. 플렉스
   장비 리뷰들에 의한 플렉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커스텀X ≤ 엔썸 < XLT ≤ 판테라

 

   알아보면서 느끼게 된 점은 커스텀엑스와 엔썸은 프리라이드가 아닌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이라는 것 입니다.
   즉 라이딩 보단 전반적으로 라이딩 하면서 가지고 놀기 좋다는 것이 줘
  

   커스텀엑스과 엔썸의 플렉스에 대해선 좀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게츠비님의 리뷰를 바탕으로 커스텀엑스가 가장
   소프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비해서 XLT와 판테라는 라이딩 만을 위한 녀석입니다.
   XLT와 판테라의 하드함은 둘다 모두 하드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총평에서 다루겠습니다.

 

 

 

2. 무게
   어디도 무게가 명시된 곳이 없군요...

   게츠비 님의 리뷰와 다른 리뷰를 섞으면 아래와 같이 무게가 나옵니다.

    XLT ≤  커스텀엑스 ≤ 엔썸 ≤  판테라

   살로몬 홈피를 찾아본 결과 XLT에 대해서 (WEIHTING IN AT JUST ABOUT 2.6KG)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게츠비 님의 리뷰에 따라

   커스텀엑스 160을 계산하면 2.585KG / 156CM X 160CM = 2.65KG
   엔썸  2.645KG / 155CM X 159CM = 2.71KG   

   만약 XLT가 영어 단어의 ABOUT의 뉘양스가 정확하다면 아마 XLT가 더 가볍겠지;; 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이즈에 따른 오차는 어쩔 수 없으나 가벼움은 확실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3. 사이드 컷 및 유효엣지
   각 데크의 간단한 스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효엣지는 설면과 만나는 엣지이므로 클 수록 안정성이 높을 것이고

   사이드 컷이 클 수록 큰 턴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유효엣지를 M 단위로 변환 후 유효엣지와 사이드 컷을  곱해줬습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안정감이 높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데크비교표.jpg  
   장비 사이즈는 160또는 가장 가까운 것으로 했습니다.  

 

   역시 판테라가 가장 안정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XLT가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은 숫자가 나오는 군요...
   그리고 의외의 사실은 엔썸의 경우 사이드 컷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유효엣지가 길기 때문에 작은 턴을 구사하면서도
   안정감이 높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 예상일 뿐이면 반대로 유효엣지 X 사이드 컷의 수치가 낮으면 반응성이 좋다는 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리바운딩
   이 부분은 너무 주관적이고 심지어 타보지도 않은 상태기 때문에... 하드함의 역순으로 예측하고 싶습니다.

 

 

총   평

비록 차를 잘 모르지만 XLT를 보면서 자꾸 BMW Z4를 연상하게 되어 차에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스텀엑스 - 골프
엔      썸 - 제네시스 쿠페
X L T      - BMW Z4
판테라     - 에쿠스 리무진 

 

차의 가격을 떠나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선 커스텀엑스

대중성이 높은 브랜드인 버튼의 상급 모델로 파이프의 인기를 감안하여 파이프 전용으로 만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방면에서 모난 부분 없이 성능을 발휘하는 골프로 비교해 봤습니다.

 

엔썸

제게는 커스텀엑스보다 부드러운 이미지 였는데 스펙을 비교해보니 의외의 주행능력과 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네시스 쿠페 정도로 비교하고 싶군요..(실은 마땅히 떠오르는 차가 없어서;;;)

 

위 두 데크는 라이딩 전용보단 올라운드 데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라이딩 전용으로 남은 XLT와 판테라

XLT

초경랑화로 인해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엣지 그립력이나 주행력 등은 판테라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경량화로 인한 가벼움은 롱카빙시 필요한 안정감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즉 차가 고속 주행시 쫙 눌러주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말이줘...

 

하지만 XLT에 대해서는 경량화로 인해서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느낌은 고성능 스포츠카와 비슷한데 과연 그 고성능이 시장을 잘 설득 시킬 수 있을지...
(설득이 된다면 많은 라이딩용 데크들이 경량화를 진행하겠지요??)
아니면 쓸데 없이 고퀄리티가 될지는 아직 숙제로 남아 보이는 군요...

 

 

판테라

XLT와 반대로 판테라는 중형 세단처럼 쫙 눌러주는 느낌이 확실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롱카빙에 적합하지만 숏카빙에 약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허리사이즈만 확인해도 다른 데크에 비해 움직임이 둔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적응해서 숏카빙 잘 하신다는 분들이 많지만 XLT에 비해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테라에 대해서는 오래동안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평이 비교적 확실한 편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하면서 성향에 따른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익스트림 롱 카빙어 => : 판테라

   - 무게감 하드함 어느 하나 딸리는 부분이 없는 고급 중형 데크입니다.

익스트림 숏 카빙어 => XLT

  - 아직 검증은 안됐지만 잘 길들이면 날이 잘 선 칼날을 섬세하게 다루 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익스트림 라이더 => 엔썸

  - 하드하게 데크를 다루고 한가지 턴에 집착하지 않는 다면 작은 회전 반경과 라이딩의 안정감이 높은 녀석이 어떠실지...

발란스 라이더 => 커스텀 엑스

  - 어느 부분에도 두드러 지지 않지만 밀리지도 않은 무난한 녀석

 

이렇게 추천을 해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라이딩 용으로 판테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길이;; 185에 86 정도면 166이 좋을까 163이 좋을까... 166은 부담스러운데;;;)


글을 마무리 하면서...
첨에 말씀 드렸지만 실력도 눈밥도 정말 부족한 녀석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 주셔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라이딩 용 다른 장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장비에 대해서 간단히 코멘트를 달아주시면 많은 분들이 장비를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항상 안전보딩 하십시오~^^


PS - 게츠비님 정말 감사합니다.
     게츠비님 리뷰 덕분에 장비보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저 같이 부족한 중생을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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