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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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체 스펙입니다.


장비착용하고 나면 0.1톤 클럽 회원이죠


저번 시즌 같은 사이즈의 사버우드 164를 타보고 이거다 싶어서 지른 데크입니다.


처음 언급한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서 급사에서 항상 턴이 털리는 몸개그 보더 였습니다.


154 포럼 더블독


158 슬래쉬 ATV


159 살로몬 XLT


156 캐피타 나스


159 롬 앤썸


160 나이트로 블랙나이트


 


위의 데크들은 좋은 데크들이나 제 몸뚱이를 못버텨준 데크들이기에....


0.1톤 클럽의 순도 99.9%의 라이더들 께서는 피해야 할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유효엣지 1300mm 정도가 0.1톤 순수 라이더들에겐 알맞은 선택이라 봅니다.


하중이동이 극의에 달하신 분들이라면 뭐 틀린 기준이겠지만 배나온 40대 아저씨의 푸념이라 생각하시길.... ㅋㅋ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데크에 대한 만족감은 무척이나 큽니다.


좋은데크 안되는 것을 되게하는 데크 그래서 데크 지름을 멈추게 해준 데크라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응하는데 바인딩 궁합이 안맞아 이것저것 바꿔 달아보고 세팅에만 한달 정도 걸린거 같네요.... 부츠도 바꾸고 ㄷㄷㄷ


이데크 깁니다.... 아주 길죠... 알파인 SL보드보다 10mm 길죠 게다가 유효엣지도 해머대가리 답게 길어요. 1440mm 입니다. ㄷㄷㄷ


덕분에 엣징 징하게 했지요.... 두장 ㄷㄷㄷ 팔빠지게 갈고 연마하고 ㅠㅠ게다가 도넥은 90도 0도로 납품됩니다.


 

데크에 대한 선입견....


사버메탈 버전은 티타날 두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번시즌에 사버메탈이 아닌 우드를 시승했기에 메탈은 더 단단하고 리바운드가 더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주문을 넣었죠...


사버메탈을 직접 타보니....


웬걸? 생각외로 낭창합니다. 데크의 휘는 정도가 우드보다는 더 휘고 제 기준에는 살짝 낭창한 느낌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휘는데 복원력이 더 세다는 느낌이랄까요 움직이는 범위는 더 많아지되 복원력은 더 강해진 복잡미묘한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0.1톤 클럽이기 때문에 그 복원력이 재미있기만 합니다. 비루하고 무거운 몸뚱이라  아직 데크가 한계치까지


 말리진 않은 것 이라 생각됩니다.




승차감? 승덱감! ㅋㅋ


사버메탈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인들에게 제가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설질무시모드인 승덱감 입니다.


습설이든 강설이든 아이스반이던 어마무시한 그립력으로 보더에게 안정감을 주며 잔진동을 흡수해 버립니다.


대게 해머헤드란 딱딱하고 여간해서는 잘 말리지도 않고 펜스로 돌진하는 성질이 있는 데크가 대부분인데 이 데크는


편합니다. 걍 편해요.....


아는 지인과 양지에서 타는데 데크 바꿔타보고 깜놀했습니다.


아이스반이 꽤 많았구나...... 나스 162도 얼음판에선 어쩔 수 없더군요 주르륵~~ 탈탈탈!!! ㅠㅠ


그전까지는 양지도 제설 잘했네 하며 타고 있었더랬죠 설질은 개뿔!


담시즌에는 설질무시모드 믿고 곤지암이나 갈까 생각중 입니다.


도넥 사버메탈은 다른 해머데크들과 다르게.... 좀 심한 말로 고급 대형세단 타는 느낌이랄까요?


알파인이 F1 이라면 해머데크들은 포르쉐, 페라리 정도의 느낌일텐데 사버메탈은 묵직한 대형세단의 느낌 ㅋㅋ


벤츠 s시리즈 정도에 비교될 듯 합니다.


뛰어난 그립감과 승덱감?에 힘입어 보더에게 안정감을 주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찰나의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설질 안좋은 시기에 똥바람 부는 도박장 부속 스키장에서는 범프에 탈탈 털리고 체력소모가 엄청났었습니다.


빅토리아에 기대해 봅니다. ㅋㅋ 강촌, 대명에서는 아주 마음껏 즐겼습니다.


베이스 떠나면 개고생!




만능데크


저는 할 줄 아는게 숏턴 밖에 없었습니다.


몸뚱이가 무거워 턴이 터지니 어쩔수가 없었지요....


10년가까이 짧은데크로 급사에서의 멋있는 롱카빙은 신에게 선택받은 자들이 하는 짓!


이라고 규정을 지었더랬죠 사과쪼개기 등카 엉카 하다못해 고글카빙까지도 제 영역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몸부림 이었습니다. 단 한번만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 멋있진 않아도 개폼이어도 곱등이라도....


급사 카빙시 힐턴에서 데크 엣지 한번 잡아보고 토턴으로 장갑 빵꾸나도 좋으니 쓸어보고 싶었더랬죠 ㅠㅠ


동영상의 멋진 급사 카빙턴은 저에겐 별나라 달나라 이야기 였습니다.


고수님들의 동영상을 모니터가 나갈때까지 보고 한여름에 부츠사서 길들이기 하고 바인딩도 수도없이 사고팔고를 계속하고


뭐 장비탓 할 여지도 없이 지르다 만난 이 판떼기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더군요...


어찌됐던 됩니다... 폼은 그지같지만ㅠㅠ 목표로 했던 상급슬롭에서 프레스 주다가 범프만나서 카본하이백이 부러질 정도로


공중에서 자유를 느끼다 개구리 처럼 널부러졌지만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그지같이 타서 3번내려오고 생체배터리 광탈 됐지만서도...


나름 만족을 느끼는 라이딩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제기준에서의 낭창거림과 적당한? 리바운드는 슬턴마저 묘한 재미를 주고요....


그래서 결론은 목표달성 했으니... 딱딱한 부츠 신어볼라고요 ㅋㅋ 괴물발때문에 입문도 못하고 있었는데


괴물발도 살길이 생겼더군요 ㅋㅋ


뭐 또 한 10년 타면 되겠죠.... ㅠㅠ 기초만 3시즌 이라는데... 죽기전까지 설렁설렁 양다리 걸치고 가렵니다.


그런데 정작 숏턴이 안됩니다. 데크가 길어져서 그런가?


원하던 하나가 잘되면 잘하던게 안됩니다. ㄷㄷㄷ




최소한의 조건


무거운 관광보더지만 사버메탈을 첨 탈때부터 개폼 슬라이딩 턴은 되더군요...


숏턴도 안되진 않았습니다... 리듬이 늘어져서 그렇지 ㅠㅠ


벤딩턴은 흉내를 낼정도 였고요.....


뭐 턴이 터지니 턴 터지는 것과 상관없는 범위 내에선 뭐라도 해야 했지요 ㅋㅋ


지금은 그나마 세자리 몸무게는 아니라는데 만족합니다만 ㅋㅋ


저는 이판떼기가 재미있습니다.


타칭 도넥브라더스라 불리는 저와 같이 사버메탈을 타는 지인들은 툴툴거리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저보다 가벼워서 그럴거라고 봅니다.


자기 몸에과하거나 미약한 그립력이 아닌 내몸에 적합한 그립력이면.... 참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좀 까 볼까요! ㅋㅋ


무겁다 그러나 기존의 사버우드보다는 쪼오금 가볍습니다.


그래도 들고 다니려면.... ㅠㅠ 안구에 쓰나미가



베이스가 아주 빠르진 않다....


듀라서프 2001을 사용하고 있어서 미칠듯이 빠르진 않지만 내구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미칠듯 빠른 베이스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운 점


저는 만족합니다. 아차! 하는 순간 펜스에 직격하기는 싫거든요...



사이드컷이 10~13M라 회전반경이 큽니다.


사람많은 스키장에서는 좀 거시기 합니다.


미세조작성은 좀 떨어집니다.



체력소모가 크다!


길어진 길이 길어진 유효엣지 덕에 승덱감은 좋으나


적응하기까지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었습니다.


나름 정확한 자세와 프레스를 주지 않는한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설렁설렁 타면 긴 관광보더용 데크일 뿐이죠



궁합과 세팅이 까탈스럽습니다.


티타날 두장의 덕인지는 몰라도 바인딩, 부츠 궁합과 바인딩 각과 스탠스의 영향이 큽니다.


개인차가 많은 부분이나 같은 판떼기 오너들의 선택을 보면.... 대충 한쪽으로 몰릴 듯 합니다.


새로 지른 바인딩과 부츠는 따로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데크 의존도가 높다.


데크가 알아서 해주는 부분 즉 데크빨이 많아서 좀 설렁설렁하게 타게됩니다.


편하되 체력소모가 많아서 설렁모드로 ㅋㅋ 다만 급사가 재밌어져서 프레스와 발목움직임에만 신경을 많이 씁니다.


웬만한 자세의 잘못은 데크가 흡수하는 느낌이라 자세교정이나 정확한 폼과는 거리가 먼 비 교육적 데크입니다.


저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작으니 패쓰..... 저처럼 귀차니즘 많은 분들께는 장점이 되겠고 뭔가 좀 정확하고


제대로 타고 싶다 하는 분들께는 어마어마한 단점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이거 타다가 다른데크 못탈것 같습니다. ㅠㅠ


고로 프리데크 지름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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