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보거나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전방 주시.. 후방 주시.. 관련 얘기들이 많다.


[후방 주시]


우선 후방주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다..

멈추었다가 출발하거나 J턴을 연습할 때 후방 주시를 해야한다.

이미 라이딩 중인 스키어/보더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출발해야 한다.

라이딩 중 후방 주시는 뒷통수에 눈이 없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거나

안전한 라이딩에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전방 주시]


다음 전방 주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전방 주시라 하면 폴라인을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스노보드는 "S"자를 그리며 내려가는데 폴라인쪽으로만 시선 처리를 한다.

자동차 운전으로 생각하면 우회전/좌회전 을 반복하는데

오른쪽/왼쪽을 보지 않고 핸들을 돌리는 것이랑 똑같다.


대략적으로 보면 아래이 왼쪽 그림이다. ( 레귤러를 기준으로 그린 그림 )

(많은 보더들이 토턴은 비교적 작고 이쁜 원호를 그리며 속도 조절이 되지만

힐턴의 경우 길게 늘어지는 원호를 그리며 속도가 가속된다. )

사람 시야.jpg

시선처리.jpg



토턴 시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힐턴할 때 가슴 앞쪽으로 시선처리를 하면서

등뒤쪽의 상황을 전혀 안 본다.. 아니 못 본다...

자동차로 보면 죄회전을 하는데 정면을 보면서 죄회전을 하는 것이다.


[바른 전방 주시]


전방주시는 다음에 진행하는 방향을 선행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위 그림의 오른쪽 그림 )

죄회전할 때 왼쪽 보고.. 우회전 할 때 오른쪽 보며 가는 것이다..


[레귤러와 구피가 서로 힐턴 상황에서 충돌하는 상황]


잘못된 시선 처리로 인하여 힐턴 시 진행 방향으로 진입해 들어 오는 다른 스키어/보더를

발견하지 못한다.

가장 위험한 상황 중 하나는 레귤러와 구피가 힐턴으로 진행하다

서로 사선으로 충돌하는 아래의 왼쪽과 같은 상황이다.

그리고 서로 뒤에서 와서 박았다고 큰 소리치며 후방 주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다.

이런 상황은 후방 주시가 아니라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충돌사고.jpg


[레귤러와 구피가 서로 힐턴 상황에서 충돌하는 회피]


진행방향으로 바른 시선처리를 둘 중에 한명이라도 하고 있었다면

본인의 진행 라인으로 상단의 대각선 방향에서 진입해 오는 스키어/보더를 발견하고

충돌을 피하거나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

[추가로 추월할 때 상황]


본인보다 하단에서 진행 중이 보더나 스키어의 리듬을 보고

아 다음은 여기에서 턴할꺼야.. 라고 예상하고 본인의 추월 라인을 결정한다.

미리 예측하고 진행하다 갑자기 리듬이 바꿔서 충돌하면

"아 진행하시다가 갑자기 턴하면 어떻게 해요..~~! " 

이러면서 큰 소리 치는 사람들 많이 봤다.

그리고 서로 잘못이 있으니 5:5로 하자고 한다...


이것또한 아주 위험한 판단이고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한다.

미들턴하다가 롱턴할 수도 있고 롱턴하다가 숏턴할 수도 있다..

아니면 힘들어서 멈출 수도 있고 실력이 미흡해서 넘어질 수도 있다...


하단에서 진행하는 사람이 턴을 안 하거나 갑자기 턴해도 될 정도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추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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