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미친듯이 심었읍니다
상추 위주로
샌드위치에 상추가 들어가고 양상추도 들어가고 해서
고추 딸기 호박 쑥갓 냉이 깻잎 도마도는 덤이고
출근하면 잘 크고 있나 둘러보고 물주고
쭈그려 않아 담배 하나 물고 삐쭉 나온 싹과
교감을 나누곤 합니다
냉이 씨앗은 여기저기 뿌려 수확이 될지 모르겠지만 기다림은
작은 흥분입니다
마치 제설기를 돌리는 개장전 느낌이랄까
푸릇한 하이원이고 아직 쌀쌀합니다
커피집은 파리 날립니다
메가커피가 고한에 사북에 들어올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