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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타던차를 약간의 사고로 떠나보냈다.
집에서 싫어하기도 하고,
더이상 유지해줄 능력도 없어서,
잘고쳐 타겠노라 말하는 새주인에게 싸게 넘겨주었다.
오늘 우연찮게 자동차 카페에 기웃거리다가,
떠나보낸 차를 보게되었다.
사고흔적은 어디로 갔는지 깔끔해진 모습에,
새 주인이 애지중지 관리하는 듯 하다.
나처럼 아무거나 먹이고, 달아빠진 타이어를 끼워주던 주인보다,
새주인에게서 호강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가도, 뭐 그렇다.
괜스래 차에게 미안해지고,
떠나보낸 애인을 다시 만난것처럼 기분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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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평어를 쓴점 양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