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휘팍 같다온 느낌을 몇자 적을가 합니다.

1. 초보님들
슬로프 예의나 준수사항등을 꼭 숙지하시고 타셨으면 합니다.
물론 올해부터 꼭 보드를 배워야지 하는 열정으로 시즌 초기부터 타시는건 훌륭하다고 생각되나
너무 기본적인 숙지가 안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더군요
사진을 한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이딩 하시는 분 반 앉아서 계신는 분이 반입니다.
이거 완전 지뢰밭 피해가기 놀이 하는줄 알았습니다.

어제 사고도 많이 있었거든요.
초보님이 앉아게신분을 향해 고속질주 그리고 옆구리 쌔리 강타...21번재 갈비뼈 잘살... 먼산보고
앉아계시는분 순식간에 졸도. 페트롤 뜸...
그 초보님 박는걸 알면서도 초보니깐 어지할찌 몰라 어어어어!! 하면서 그냥 쌔리 박으시더군요.
난감합니다. 앉아계시는분도 사이드로 빠져 계셨으면 이런 봉변을 당하지 않았을텐데 이또한 참
난감입니다.

고수님 슬로프 다내려와서 속도 줄이는데 초보님이 배후에서 고속 추격 브랙끼 파열로 고수님
후면충돌... 고수님 공중 부양신공에 이은 1회전 제비돌기에 한후 화려한 뒤통수 낙법을
펼치시더군요.또 페트롤 뜸...


솔직히 어젠 뒤,앞,옆, 겁나서리 신경 빠짝 쓰면서 탔었습니다.
손꼬박 겨울이 되길 기다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딩을 하러 왔는데 이런 사고가 나면 당하는 쪽도 가해자도 불행해지는겁니다.
나한테는 이런일 안일어나겠지 생각하시는분이 계신건 아니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현상들과 사고들은 남을 배려하는 맘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 생각되는군요.
어느분이 나는 빨간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두 동감입니다.


또. 초보분들끼리 와서 타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봤는뎅 서로 콩콩 넘어지면서 알콩달콩 서로 지적
하면서 타시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으나 이또한 꽤나 위험한 보드즐기기라고 생각합니다.
한분정도는 기본기를 가르쳐줄수있는 분과 같이 오시는것이 기본 자세부터 어느정도까지 습득하시
기 빠르실겁니다.
3살 버릇 80까지 가시는거 아시요??

2 고수님
어제도 수많은 고수님들이 초보님들과 같이 보딩을 즐겼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건 저 지뢰밭을 고속주행하시면서 초보님들 사이를 스치듯 지나가시더군요.
그와중에 알리 치고 트릭하고 대단하시더군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초보분들은 누가 옆에만 와도 넘어지거든요. 컨트롤이 안되니 옆에 누가 오면
박을까바 자동으로 꼬꾸라지더군요. (저두 초보때 그랬거든요, 그맘 알져)
만일 그래서 초보분이 넘어져서 다치면 누구 책임인가요? 못타는 초보책임?? 활강하며 지나간 고수
님 책임???

제가 볼땐 몇몇(모든분을 두고 하는 말 아님) 고수님들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는듯 ...
수많는 초보님들에게 보여주고 봐주길 바라는 심리(난 잘탄다 봐라 부럽지...멋지지..)이거 버려야 합니다. 초보님들은 만일 고수님과 충돌직전 아님 살짝 충돌로만으로 미안해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 타는걸 방해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고수님이 초보님과 충돌하면 인상씁니다. 타지도 못하는게 깔짝댄다고..(물론 몇몇 ^^)
잘타는 사람 못타는 사람 그누구도 슬로프에선 평등합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선 마음 자세
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보딩의 기본자세는 BBP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나중에 후회말고 보험은 꼭 들고 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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