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이딩 밖에 못하지만 마음은.. 마음만은 트릭도 하고 싶고, 파크도 들어가고 싶고요. 그래서 데크도 꼭 프리데크를 고집합니다. 어젯밤 꿈에서는 하프를 탔네요. ㅋㅋㅋㅋㅋ. 마눌은 네가 애냐고 면박 주네요.
다 잘하고 싶지만 주말보더는 저 종목 중에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가령 일요일에 마지막 런을 타면서 라이딩은 이제 됐다 싶은데 다음 주에 돌아와서 보면 또 어색합니다. 그리고 다시 도돌이표 찍습니다. 열심히 안 한 것도 아녜요. 주말보더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틈날 때마다 갔더니 웰팍 이용률 어제 기준 5.6% 찍었네요.
처음에는 짜증 나고 분하고 그랬죠. 왜 안 될까? 답은 간단하네요. 연습시간 부족이죠. 사실 상주가 아닌 이상 저 많은 종목을 모두 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욕심을 내려놓고 순간을 즐기며 제 속도대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마눌은 제가 젤 잘 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죠. 립서비스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게 문제예요. 심지어 제가 리키님보다 잘 탄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허무맹랑한 생각인가요. ㅋㅋㅋㅋ 덕분에 장비 스폰도 팍팍해주고, 혼자 가는 것도 적극 밀어줍니다. 이거면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