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사실 어제 자유게시판에 올렸떤 글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저 글을 올린 후, 어제 타이거 야간에 갔다가 생각했더랩니다...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안전 보딩 하세요~

앗!! 그리고!!!!

보딩강좌 -> 초급강좌(키커) -> 키커 초급 강습 1편 - Basic jump

이곳에 가시면 설명과 동영상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꼭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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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쓰려는 얘기는 타이거를 몇번 다니면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제가 보기엔 시즌때의 파크보다
타이거의 파크에 파크완전초보분들 비율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제가 이 글에 언급하려는 파크완전초보 분들이란
초보분들 중에서 잘못된 버릇으로 계속 도전하시는 분들에 한함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타이거 키커에 완전초보분들이 많은 이유
1. 짧은 슬로프로 인하여 라이딩의 재미를 크게 느끼기 힘들어서 파크로 빠진다.
2. 눈이 습설이고 잘 허물어져서 넘어져도 안 아파서
   키커에 들이대는데 두려움이 적다
3. 초보가 보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사이즈의 키커 하나 밖에 없다.

초보가 파크에 들어가는게 잘못되지는 않았습니다.
뭐 저도 0607 시즌에 파크 시작한 초보이고, -_-;
휘리릭 날라다니시는 분들도 그 언젠가는 초보였던 시절이 있으셨을테구요.

들이대야 실력이 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사항은 인지하면서 들이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난 베이직만 뛰니까 괜찮아~~" 이거 아닙니다.
베이직도 잘못된 자세로 뛰면 까이고, 뼈부러집니다.
시즌중의 키커와 타이거의 키커를 동일시 여기시면 안 됩니다.

타이거에서 어떤 분이 로데오를 멋드러지게 돌리시고 지나가시자
뒤에 있던 초보분이 그대로 따라하셔서 머리로 랜딩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분은 큰 부상은 없으셨지만,
랜딩존 다 파헤쳐져서 키커 30분이상 닫았다고 합니다.

만약에 타이거 키커가 아니고, 시즌중 키커였으면 그 분 어떻게 되셨을까요?
파헤쳐진 랜딩존의 데미지는 고스란히 그 분께 돌아갔겠죠..
물론 그 분도 타이거 키커니까 시도를 하셨을거라고 생각되고,
그러셨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키커 뛸때 어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아세요?"
라고 묻고 싶으신 분들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배우면 됩니다!!
타이거 키커 립과 랜딩존 보수하면, 사람많을땐 30분도 안되어 U자로 파헤쳐 집니다.
타이거 월드 파크 관리자들 많이 불쌍해 보일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키커 상태가 안 좋아지면, 뛰는 분들도 위험해 집니다.

초보만 립과 랜딩존을 U자로 파놓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이 더 많이 파헤쳐놓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커에서 무엇인가 자기가 잘못 뛰고 있는 것 같은데
일행중에 봐줄 사람이 없다 싶으면,
키커 잘 뛰시는 분들한테 뛰는거 한 번만 봐달라고 하고 뛰신 후
그 분 내려오시는거 기다려서 얘기 듣고 가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 하고 있다고, 모르는 사람한테 무턱대고 가서
이거이거 잘못됐으니 이렇게 고치세요라고 먼저 얘기하시는 분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점 지적해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적해줍니다.

타이거를 시즌중의 보드장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비시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기뻐한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갑자기 오늘 야간에 타이거 갈 생각하다가 주절주절 떠들어댔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타이거 월드 키커 옆에 벽도 있으니 어프로칭 하는 곳 옆에다가
베이직 뛸 때 어프로칭, 팝, 시선 등의 방법을 써서 붙여놓는 것도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너무 길었나요? 요약해드리겠습니다. -_-;

키커 이용하기 전에 베이직 먼저 공부하시고,
주변 분들께도 많이 물어서 제대로 된 스킬업 하시고,
우리 모두 안전하게 파크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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