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상청 예보를 보니,

바람이 많이 분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많은 사람들이 오투의 바람에 대해 몸서리를 치는지

직접 경험해보고자 오투리조트를 방문 해 봤습니다

도착하니 10시 20분경

역시나 주차장이 텅텅... .

스키하우스 들어서니 아무도 없더군요. 

리프트 타러가니 알바생이 오늘 첫손님이라고 반갑게 맞이하더라고요

참 그 전에,

오투 관계자분들께 촬영 하러 왔다고 허락을 구하니

어디에 올리냐 물어서. 유튜브에 올린다 하니 즉석에서 채널 검색하고

영상을 감상하시곤,,,적극 협조해 주셨습니다.

촬영 끝나고 갈 땐 언제 업로드 하냐고 질문하시며 구독 꼭 하겠다고 

미소를 띠며 격려해 주시기까지...

역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오투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설질은 엣지 콱콱 물어주는 약강설로 거의 만점에 가까웠습니다만

눈이 바람에 자꾸 날라가고,,,

상급 슬로프 중단쯤의 완경사 부분과,  중급 슬로프 상단에서는 

바람에 몸이 뒤로 밀려 거꾸로 올라가는 현상까지...

이래서 그렇게들 바람 이야기를 하셨구나 싶더라고요.

혼자 놀고 있는 와중에, 스키어 두 분이 오셔서,

촬영을 섭외하니( 사생활침해 어쩌고 ,,뭐 그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예 사전 허락을...^^)

반색을 하며 , 엄청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이름과 나이를 말씀하시며 꼭 자막으로 넣어달라고 부탁까지 하시고...^^

근데 62세~!!..와~!!!  

나중엔 어찌어찌 연락하셨는지 동네 스키어 어르신분들 몇 분 더 오셨습니다.

그 분 일행들로만 어느정도 촬영을 마치고 주섬주섬 배낭을 꾸려 일어서려는데,

상급 상단에 보더가 무려 5명이 등장~!!

어찌나 반갑던지....다시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어 신나게 찍었네요.^^

오늘 오투 리조트에는 대략 보더 6명, 스키어 10여명 다 합해 20여명이 채 못 되는

인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을 땐 직원들 15명정도 단체로 점심식하 하는데 

손님은 저 포함해 4명. ^^;

이 먼 오투까지 오실 분들이 있을까마는...

혹시 내일 (금요일)에 오투 들어 오시는 분들 계시면 쪽지 주세요.

내일은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전혀 없는 날이어서 한적하니 설질 끝내 줄 거 같습니다.

제가 대략 10시경부터 오후 2시까지 있을텐데 

별로 좋은 장비는 아니지만 액션캠,캠코더,카메라 총동원해서

개인 영상, 사진 찍어 드리겠습니다.

본인의 타는 모습을 영상으로 한 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 신청해주셨으면....

쑥스러우니 유튜브엔 올리지 말고 그냥 개인 메일로만 보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당연히 그냥 찍어 드리는거고요. 커피 한 캔 받지 않으니 부담 갖지 마세요.^^

. 

또한, 오투리조트는 현재 리프트 카드할인이 안되고

렌탈샵과 지역주민이나 부영아파트 입주민,콘도숙박객만 할인이 되는데,

리프트 할인 받을 길 없으면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늘 사진과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모두 동의를 구한 분들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