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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여친님과 친구들과 함께 보드를 타러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친구가 지적해서 새롭게 보이더
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친구 녀석이 보드 타는 애들은 원래 일부러 건들건들한 척을 하는거냐고 묻더군요
그에 관해서 친구가 예를 들은게 리프트 승차장까지 속도를 엄청 쏘고 오다가 거의 바로 앞에서 확 멈추는걸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여
자친구를 가르쳐 주는동안 친구가 먼저 내려와서 보드를 벗고(구석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런 분들이 확 뿌리는 눈발을 몇번 맞은것 같
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생각없이 나도 혼자 타거나 그러면 빨리 내려와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 했더니 뭐 그렇게 안
전하게 타라, 조심해서 타라고 하면서 사람들 서있는 곳까지 그렇게 와야하는거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대로 사과하는 사람
은 한명도 못보고 그냥 다들 흘깃보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오히려 초보들이 열심히 죄송합니다 연발이고 잘타는 사람은 사과도 제대로
안한다고 화를 내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친구가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것도 있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저도 승차장 가까이오면 속
도를 좀 줄이고 근처까지 도착할 정도로만 내려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승차장 근처에서 그렇게 쏘는 것도 위험하겠더라구요. 아무리
잘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한들, 사고라는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걸 생각하면... 뭐 솔직히 다르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도 그 다음
부터는 썩 좋게는 안보이더라구요. 좀 조심하는게 어떨까요
p.s 사실 보드뿐만 아니라 스키도 하차장까지 무섭게 속도 내는 분들 많더라구요. 보더의 시각으로 볼 때는 더 많은것 같기도 하고...
서로 안전스킹, 안전보딩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