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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사서 한시즌 실컷 탑니다.
다음시즌이 옵니다.
장비 손질겸 한번 풀어 봅니다.
여기저기 상처가 많습니다. 그래도 아끼는 내새끼 왁싱, 엣징, 에폭싱 해주고 시즌을 맞이합니다.
시즌이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신상데크에 눈이 돌아갑니다.
왁싱, 엣징, 에폭싱해준 아끼는 장비는 까맣게 잊고 클릭질 해댑니다.
그리곤 지름신의 노예가 되어 데크가 내 가슴에 안착합니다.
바인딩과 부츠가 데크와 색깔이 안어울립니다.
또 지름신의 노예가 됩니다.
결국 풀셋트를 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허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장비와 보드복이 안어울립니다.
결국 또 클릭질을 합니다.
자켓... 바지... 장갑...
드디어 완성 했다고 생각한 찰라...
고글이 눈에 밟힙니다.
결국 고글도...
그러다보니 고글과 커플인 반다나와 비니도...
시즌이 끝날땐 첫시즌과 마찬가지로 모든 장비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게 있습니다.
장비중에 소모품이라 생각하는건 보통 데크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왁싱,엣징,에폭싱만으로도 3~4시즌정도는 우습게 보낼수 있는데...
비포장 자갈에서 보드타는 사람도 없는데 어째서 우리는 애마를 매년 바꾸려 하는걸까요... ㅎㅎ
보드타러 안가니까 또 클릭질해대며 멀쩡한 애마를 외도하려던 제 모습을 빚대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