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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 벌써 3년전이네요.
초보자 슬롭에서 친구 갈쳐준다고 열심히
하늘방향을 바라보며 내려오고 있었어요.
친구가 넘어졌고 전 멈춰서
'빨리 일어나라잉' 하고 있는데
위에서 어떤 여자분이
속도제어가 안되었는지 '어~어~어~'소리를 내면서
노즈를 들고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상당히 가까운 거리였기도 하지만
보드의 위치가 잡아주기 애매하다 못해 위험하여
순간 '이거 맞으면 크게 다치겠구나' 싶더군요
해서 열심히 점프해 피했습니다.
제가 피한 직후 그여자분은 넘어지셨구요.
여자분은 저한테 죄송하다 하시고
저도 가장자리가 아닌 곳에서의 정지하고 있던 상태라
'죄송하네요 괜찮으세요?' 서로 죄송, 괜찮 하고 있는데
남자가 내려오더니 대뜸 저한테 성질을 내는겁니다.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그걸 잡아주지 않고 피하면 어쩝니까 네??'
ㅡ,.ㅡ;;
여친사랑도 도가 지나치니 혈압이 오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제가 다쳐가면서 당신 여친을 잡아줘야하는겁니까?' 했더니
상대방 여친이 '죄송합니다'라며 인사하면서 서둘러 남친을 대리고 내려가더군요
친구랑 저는 멍하게 '허허허허'하고 웃을 뿐이었지요.
이쁘게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과하니까 짜증나더군요.
삼년 전 에덴밸리에서 제게 과잉행동을 보이셨던 남자분!!
타인도 좀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