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하이원행 버스를타고 03시에 출발했습니다 버스는 너무좁고 너무더워서 잠을설첫슴당.. 어카다 보니 하이원에 도착했네요 시간이 남아 출발전에 싸온김밥이랑 편의점에서 라묜을 폭풍흡입하고 보딩을했슴당 그러다 시즌에만 볼수있던 동호회 형들에게 전화가 와서 벨리 스키하우스로 내려갔어요 오랜만에 형들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네요 ㅎㅎ
그러다 리프트를 탈려고 보니 대기줄이 벨리 곤도라 대기줄과 썪여있는걸 발견하게 되었고 리프트를 타기까지 한시간을 기다렸슴미당ㅠㅠ 하이원측이 관리를 정말 안하는구나 느꼈습니다..드뎌 리프트 탑승~ 제옆엔 외국인 남녀가 앉아있었는데 핸폰벨소리가 울려서 봤더니 외국인이 한국 가요벨소리를..한국에 좀사셧구나 생각하고 앞만보고있는데 외국인 여자가 저를 쿡쿡 찌름니다..
고갤돌려 처다보니 전화좀받아 달라는군요 머지싶어 받았는데 헉 여자사람 이었던 겁니다...
여자사람~ 오디세요??
나~ 여기 제우스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중임돠..(아 전화기 주인이구나)
여자사람~ 벨리허브에 있을께요 위에검정 아래 핑크 옷입구있어요..
나~ 네 도착해서 연락 드릴께요
하고끊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부산말투더군여 ㅎㅎ
맆트 내리기전에 얼핏보니 전화기들고 요리저리 살피는걸보니 전화기 잃어버린 여자사람입니다.
형들에겐 잠시 기달려달라 하고 뛰어갔습니다
멀리서 여자사람이 저를 보더군여 고개인사를 한후 주섬주섬 전화기를 꺼내고 여자사람에게 돌려줬어요
헉 ... 완전 이~~뻐. 꽃보더임돠..
꽃보더~ 저 ...사례라도??..어떻해..
나 ~ 아뇨 괜찮습니다 헤헤
꽃보더~ 그럼 차 라도.....
나~ 정말 괜차나여 ㅎㅎ^^
꽃보더~ .... ;;
나~ 그럼 잼나게 타세요...
이러믄서 형들에게 뛰어갔어요..
뛰고있는 순간 아 내가 방금 무슨짖을한거지.. 하루종일 보드타다 꽃보더 생각만 했네요 그치만 보이진 않았습니다ㅜㅜ 그담날도 역시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슴다
이래서 제가 여자가 없나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