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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7번째이지만 지산은 첫 출격이었던 야간 후기 올립니다~
칼퇴 후 수원에서 지산까지 30분에 주파, 7시부터 뉴올 리프트 타고 반쪽짜리 오렌지 두시간, 9시부터 1/3쪽짜리 블루 세 번 타고 들어왔습니다.
- 온도는 씐나서 빨빨거리면서 타느라고 미처 못봤습니다 ㅠㅠ 체감 온도는 후드입고 탔는데 한참 쉬었다 리프트타면 추웠고, 라이딩/돌리면서 내려와도 덥지 않은걸로 보아 영하였던 것 같습니다.
- 설질은 생각보다 아이스는 많지 않았으나 슬로프에 쌓인 눈이 많지 않고 매우 강설입니다. 이런 눈에 엣지박을 실력이 안되서 힐턴 터졌을때 꼬리뼈도 같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무엇보다 오렌지나 블루나 모글이 매우 심했습니다. 알리 칠 곳이 많아 덕분에 노즈도 잡아봤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오히려 위험했습니다. 빽원한다고 깝죽대다 뒷통수로 헤딩하고 식물인간이 될 뻔한걸 헬멧님이 또 살려주었네요. 관광보더분들 제외하곤 헬멧+보호대는 꼭 착용합시다~!
- 대기시간은 뉴올 맆트 3분 이내, 블루는 1분 이내였지만 좁은 슬로프에 사람들은 넘쳐나서 많이 위험했습니다. 슬로프 인구밀도는 토요일 휘팍의 펭귄보다 심했습니다.
잡담1. 밑에 보노형님이 뉴올 리프트 하차장소 관련해서 넘어진 사람 세워주자는 글을 보았는데, 실제로 직원분이 넘어진 분 바인딩 풀어주시는걸 목격했습니다! 근데 제가 스케이팅하다가 들이받을뻔 했습니다...;
잡담2. 뉴올 상단에서 꽃보더님을 제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롱턴 연습하셨던거 같은데 미처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가 늦어서 뒤에서 받아버렸으니 100% 제 잘못입니다.. 한동안 못일어나셨는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ㅠㅠ 너무 죄송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는것밖에 못했는데 괜찮으시다며 재밌게 놀다가라는 말에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다시한번 너무 죄송했습니다.
잡담3. 이번 시즌 유일하기 지른 보드용품인 후드가 생각보다 안어울려서 우울하네요 ㅠㅠ
잡담4. 지난 시즌 전 모임때 잠깐 뵙구 올해 보드장에서 처음 뵌 쿠미형님 방가웠슴다 +_+/ 신훈이도 간만에 같이타서 좋았음!
오랜만에 지산에서 타니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강원권 스키장에 비해 설질도 안좋고 슬로프도 매우 좁았지만 지산의 느낌은 그대로였습니다. 그트괴수님들은 작년보다 더 늘어난거 같아요 ㄷㄷ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아 강시님두 들어오셨구낭....저두 야간타고 좀전에 복귀했네요...오랜만에 간 지산이라 방갑더군요 ㅎㅎ
몇몇분들은 인사도 나눴고요 조만간 마을회관 모여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