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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스키를 탔습니다!.

 

여자친구가 이상하게== 보드를 싫어하는 바람에.. 스키를 같이 타게 되었어요.

스키는 6살부터 10년넘게 타오던거라서 보드보다도 더 몸에 익은 상태였죠.

(아아..꽃보더..ㅠㅠ)

어제도 여자친구 a자로 유유히 내려가는걸 뒤에 따라가면서 자세 봐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어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위쪽을 보니까 유령데크 가속도가 점점 붙으면서 달려오더군요;;

 

사람들은 혼비백산 피하기 바쁘고 저도 다시 타기 시작했는데요..

 

유령데크가 향하는 자리에 꼬마아이가 털푸덕 넘어져 있더군요;;

대략 위치상 꼬마아이의 머리나 가슴쪽으로 데크가 지나갈꺼 같더군요.

 

정말 사선으로 폴대 까지 찍어가면서 직활강을 했습니다;;

데크를 스키 앞부분으로 치면서 넘어졌죠;;(스키앞부분이 먼저 들어가면서 엎어졌습니다..육탄방어..ㄷㄷ)

 

데크가 가속도가 붙은 상태라서 그대로 들이박으면서 제 팔꿈치 쪽을 가격하더군요;;

 

아...ㅠ

정말 아프더군요..

정말 세상모든 고통을 겪듯이 아팠는데.. 1~2초 후 갑자기 하나도 안아프더군요;;(뭐지;;;)

아래 아이는 뭔지도 모른다는 눈빛으로 말똥말똥 보고..

데크주인은 가장자리로 걸어오더군요;;

ㅠㅠ.. 죄송하다고 괜찮냐고 하는데ㅠ

그래도..상대방이 ..

꽃보더라....

아프다고 했습니다...ㅋㅋ

(여자친구 있기에..꽃보더라도 안되~)

 

보더님하고 여자친구하고 의무실로 갔습니다.

퉁퉁 붓더군요..

물파스 뿌리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간건 아니고

충격으로 부어오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고.. 그냥 멍이든것처럼 아파서

꽃보더님한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후에

내가 제일 좋아라 하는 컵떡볶이에 오뎅을먹고( 너무비싸요ㅠ 컵떡볶이 오뎅.ㅠ.ㅠ)

실실 웃는데

여자친구는 제 머리통 한대 쥐어박더니 모가좋냐고 타박하네요..ㅠㅠ

 

 

 

이렇게 쓰다보니..뻘글이 되버리네용.ㅠ.ㅠ

다행이 지금은 붓기도 가라앉아서 그냥 멍자국만 있네요ㅠㅠ

 

여러분들...

데크..조금만 신경써서 조심해주세용!!

 

항상 쓰는 유령데크 이야기ㅠ..ㅠ

저도한번 써보고싶어서..ㅠㅠ 얼른 써봅니다..

 

모두 즐보딩 하시길!

 

 

엮인글 :

짝짝

2011.12.15 17:53:29
*.129.219.168

후우 천만 다행 이고 아이 구하신건 정말 잘하셨네요~~ 유령데크는 정말 어찌 해야 쓰까요~??

파퓨아

2011.12.15 17:56:01
*.230.24.203

보더분들이 조금씩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건쩜쩜

2011.12.15 17:54:49
*.7.251.66

오오!! 그 꼬마에겐 영웅이실겁니다!!!! 그 꼬마 부모에겐 은인이실꺼고...

내년엔 정말 좋은일만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ㅋ

파퓨아

2011.12.15 17:56:59
*.230.24.203

여자친구가== 정의의 사도 세요~라고 놀리네요==;;; 그래도 꼬마아이들은..ㅠㅠ지켜주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해서..제 한몸 바쳐봅니다.ㅠㅠ

teopilo

2011.12.15 17:55:04
*.239.255.198

좋은 일 하셨네요. 쾌차 하시길~

파퓨아

2011.12.15 17:57:21
*.230.24.203

감사합니다^^

feel0723

2011.12.15 17:53:05
*.79.82.5

휴 크게 안다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속으로 되게 부러웠네요..근데 부러운이유가....

파퓨아

2011.12.15 17:57:51
*.230.24.203

훔..두가지 경우인가요..ㅋ
꽃보더??..ㅠㅠ.

아님...여..친?.ㅠ.ㅠ.....무엇일까요..ASKY.ㄷㄷㄷ

리정

2011.12.15 17:55:43
*.114.44.97

복받으실꺼에요 저도 유령데크글을 많이봐서그런지 조심 또 조심하게되능...

파퓨아

2011.12.15 17:58:30
*.230.24.203

자게에 항상 유령데크 글은 올라오지만... 이렇게 올라옴으로써 보더분들 스스로 조금씩 더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ㅎㅎ

프로토

2011.12.15 17:56:14
*.129.170.198

현장에서의 긴박감이 느껴지네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파퓨아

2011.12.15 18:00:52
*.230.24.203

헛..프로X님 위에..프로X..무언가..저도 프로X의 세계에 다시 가야할거 같은 긴장감을 느꼈습니다..ㅎㅎ 근데.ㅠ.ㅠ금지어네요ㅠ...ㅎㅎ

Beginer.NoName

2011.12.15 18:00:25
*.149.12.254

짝짝짝~~~~~ 멋지십니다~~ 영화의 한장면같네요 ㅎ

파퓨아

2011.12.15 18:01:26
*.230.24.203

글로 풀어서 그렇지.ㅠ.ㅠ 그냥 넘어지면서 몸으로 막은거라는...ㅠㅠㅎㅎ
많이 칭찬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ㅎㅎ

건쩜쩜

2011.12.15 18:01:37
*.7.251.66

생각해보니....... ASKY인 저로써는.....

쳇.. 위엣말 취소!! ㅋ

파퓨아

2011.12.15 18:04:21
*.230.24.203

ㅋASKY.. ..생기시겠죠...SKY!!!

셰이크

2011.12.15 18:03:45
*.234.198.65

표창장 받으셔야겠어요! ㅉㅉㅉ(박수)

파퓨아

2011.12.15 18:07:37
*.230.24.203

감사합니다!ㅠ ㅎㅎ

일반인

2011.12.15 18:08:55
*.176.175.186

휴~ 크게 안다치신게 다행이네요~

그래도 어린애 한명 살리신겁니다^^ㅎㅎ

멋지시네요~

남은 시즌 안전보딩 하셔요~~~~~

파퓨아

2011.12.15 18:12:41
*.230.24.203

감사합니다! 어린아이는 어른되는 입장으로 항상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ㅎ
일반인님도 남은시즌 안전보딩하세요^^

폭탄남

2011.12.15 18:26:37
*.152.101.40

진짜 좋은일 하셨네요... 애가진 아빠입장에서볼때 아이다치는거보다 맘상하는거 없거든요..

다치신 팔 빨리 쾌유하길 바랍니다..

파퓨아

2011.12.15 20:25:04
*.117.134.210

감사합니다^^ 아직 애는 없지만..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요..ㅠ 아이 다치는거..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너무 가슴이 아픈일입니다.

작살러버

2011.12.15 18:29:51
*.158.233.82

사람 구하셨네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쾌유하셔서 스키장 자주 가셔야죠.,

파퓨아

2011.12.15 20:25:43
*.117.134.210

넵!!ㅎㅎ 이제 괜찮습니다..골절이나.ㅠ.부러졌으면 이번시즌은 거의 날리는거였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흐르는빛

2011.12.15 18:42:23
*.246.78.19

큰일 날뻔하셨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파퓨아

2011.12.15 20:26:02
*.117.134.210

감사합니다^^ 완전회복하겠습니다!!ㅎㅎ

뿌라스

2011.12.15 18:51:26
*.235.234.130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짝짝짝!!!

파퓨아

2011.12.15 20:26:25
*.117.134.210

칭찬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깻잎한장

2011.12.15 18:51:26
*.5.172.36

와 진짜 대단하세요.
그런데 그렇게 부딪혔는데도 안 다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유령데크는....
펜스 밖으로 던져버리기로 한거 아니었나요? @.@

파퓨아

2011.12.15 20:27:22
*.117.134.210

아프니까ㅠㅠ 펜스밖으로 던져버리기로 한 생각들도 사라지더군요..ㅠㅠㅎㅎ
그러게 말입니다!!통뼈라서 그런지..몸이 참 튼튼합니다!ㅎㅎ

KIMSSEM

2011.12.15 19:02:00
*.160.37.83

파퓨아님에게 까임방지권을 무제한으로 드리겠습니다. 콜록;;;
아무튼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고요.
순간적 판단과 빠른 행동력이 한아이의 미래를 열어주신 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왠만한 착한 헝글인들에게서 커피는 무료로 드실 수 있는 쿠폰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비발디라면 전 커피 드리겠습니다. ^^

파퓨아

2011.12.15 20:28:29
*.117.134.210

헛 까임방지권!!ㅎㅎ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헛 ..비발디가 베이스긴 하지만..이번주는 아는분이 콘도권을 주셔서 베어스에 방문합니다!
다음주 쯤에 다시 들어갈듯 한데 계실런지요!ㅎㅎ 전 컵떡볶이를 쏘겠습니다..ㄷㄷ

청아.

2011.12.15 19:06:33
*.195.211.215

복 받으실꺼에요!! ㅎㅎ

파퓨아

2011.12.15 20:29:09
*.117.134.210

청아님도 복많이 받으실꺼에요!ㅎㅎ

불집

2011.12.15 19:21:06
*.32.182.214

그래요~ 여자는 유령데크를 날리더라도 이뻐야한다는거! 명심하세용

파퓨아

2011.12.15 20:29:39
*.117.134.210

ㅎㅎㅎ 그런거죠!!ㅋ
그래도 너무 미안해하셔서.. 제가 오히려 미안할정도로..미안해하시더군요ㅠㅠ

히구리

2011.12.15 19:34:56
*.144.113.187

유령덱은 잡아서 영웅심 내세우지말고 피하라고 말씀드리곤 하지만,
이번경우는 아이가 위험한 상황이라 칭찬을 아니드릴수 없겠군요.
이번 사고로 보더에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파퓨아

2011.12.15 20:31:36
*.117.134.210

맞습니다.. 유령데크는 가속도가 무서워서..함부로 접근안하는게 제일좋죠!
보더에 대한 편견이라뇨..ㅎㅎ 저역시 보드 재밌게 타는 입장으로서 서로서로 조금씩만 조심하자는 의미로 남긴 글입니다^^ㅎㅎ

pigu's

2011.12.15 19:58:22
*.220.223.171

휴~ 영웅이군요!!!!

파퓨아

2011.12.15 20:31:55
*.117.134.210

너무 과찬이십니다! ㅎㅎ

날아라내보드

2011.12.16 00:17:48
*.126.99.5

멋지십니다. 더 크게 안다치신게 다행이고요..

리쉬코드 의무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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